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경찰 댓글 수사, 국정원 전체 달라붙었다

경찰수사권 독립?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13-09-11 10:42:02

이상규 “경찰 댓글 수사, 국정원 전체 달라붙었다”

경찰수사권 독립? 검찰 압박·경찰 통제 정략적 의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의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11일 ‘경찰 조직 활성화 방안’ 문건에 대해 “경찰의 수사권 독립, 검찰 압박·경찰 통제 위한 정치적 의도”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이슈탐험’에 출연해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확고히 하겠다는 건 어디에도 없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언론이 이것(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흘리고 있다. 최근 검찰이 국정원 댓글 수사와 내란음모 관련해서 국정원에 대해 일련의 견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검찰에 대한 압박의 일환으로 경찰 수사권 독립을 활용하는 건 아닌지, 만약 이런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 이것은 더더욱 문제가 아닌가 싶다”라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대해 “경찰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수사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며 “경찰이 독립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자는 것이 골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대선 직전 김용판 전 서울청장이 분석과정을 왜곡하고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도 외압을 행사했던 것은 수사권 독립이 되지 않았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정부에서 나오는 경찰조직 활성화 방안과 별도로 자체적인 수사권 독립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 전제로 자치경찰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일반적 범죄는 자치경찰이 수사, 중범죄에 대해서만 중앙경찰이 전국적 차원에서 수사하도록 하는 이원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맞다”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 의원은 “이번 사건을 보더라도 국정원의 경찰 개입 관행이 상당히 뿌리가 깊다”며 “예산, 정보라인에 상당 정도 개입이 됐다는 게 댓글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런 부분도 전부 가지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 블로그

이 의원은 정부의 경찰조직 방침에 대해 “결국 안전행정부 장관이 경찰에 대한 막강한 통제권한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독립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라며 “언론은 수사권 독립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경찰에 대한 청와대 통제를 강화하는 게 현재 나와 있는 경찰조직 활성화 방안의 핵심이다. 다분히 정략적 의도가 있다”며 평가절하했다.

이어 “이번 국정원 사건 공판과정에서 심리전담 3차장이 경찰수사 은폐과정을 지휘한 정황이 확인됐다. 국정원 전체가 달라붙었다”라고 개탄했다.

이 의원은 “이 과정에서 내란음모 사건과 채동욱 혼외 자녀 문제가 터졌다. 이런 정도의 고급정보를 다룰 기관은 국정원뿐이다”라면서 “댓글 수사 나가지 말고, 내란음모 사건 문제에 대해서도 검찰에 대한 압박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이 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정부의 경찰 통제권 강화에 대한 경찰 내부 분위기에 대해 “경찰 조직 내에서 상당한 반발이 나타나고 있다. 겉으로는 사탕발림을 하지만 실제로는 경찰 통제를 강화하려고 한다는 것이다”라며 “경찰 조직 내부 반발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340 이번 추석연휴 경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3 경주여행 2013/09/11 1,440
298339 아이가 친구들과 동등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 14 ... 2013/09/11 3,220
298338 비싼 주물 냄비는 확실히 4 주물냄비 2013/09/11 8,906
298337 (방사능급식 조례안)그들에게 방사능안전급식은 별로 긴급한 사안이.. 녹색 2013/09/11 1,315
298336 사고치는 자식보다 왕따 당하는 자식이 더 밉다고.... 28 ... 2013/09/11 9,277
298335 전두환씨 연희동 사저도 내놓고 낙향해야 2 sa 2013/09/11 2,009
298334 경찰 댓글 수사, 국정원 전체 달라붙었다 2 경찰수사권 .. 2013/09/11 2,105
298333 9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9/11 929
298332 초등 자녀들 부모 수입 얼만지 아나요? 7 늘맑게 2013/09/11 2,568
298331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운동 더 많이 하시나요? 3 스마트 2013/09/11 1,540
298330 욕실 네모난 하수구덮개는 겉에 걸린 머리카락만 치우면 되는 줄 .. 12 해야 2013/09/11 6,541
298329 경주관광 2 여행 2013/09/11 1,289
298328 노원구의 발전을 위한 썰전!! garitz.. 2013/09/11 1,018
298327 마늘 저장 다 하셨어요? 궁금 2013/09/11 1,152
298326 비 온 가을 아침에 함께 읽고 싶은 좋은 글 한 편,[가면] 1 믿음 2013/09/11 2,170
298325 붕어빵 똑같이 생긴것 어쩌고 구구절절 변명... 5 술집여자 2013/09/11 2,117
298324 김무성, '뉴라이트 교과서'와 연합전선 구축 4 샬랄라 2013/09/11 1,351
298323 맛있는 마시는 차나 레시피 공유할까요? 맛있는 음료.. 2013/09/11 1,021
298322 단백질파우더(쉐이크?) 추천부탁해요. ... 2013/09/11 1,255
298321 기분이 꿀꿀해요 2 ᆞᆞ 2013/09/11 768
298320 손바닥에 유리섬유가시(?)가 박혀서 정형외과에 갔는데... 8 음... 2013/09/11 10,403
298319 황금의 제국과 현실 2 ........ 2013/09/11 1,945
298318 은퇴하면 뭐하고 싶으세요? 22 언젠가 2013/09/11 4,083
298317 네이트판 역사상 가장 더러운 남편 ...(비위조심) 1 우엑 2013/09/11 2,849
298316 막걸리 끓이면 알콜은 완전 날아가나요 1 오두막 2013/09/11 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