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만 둘이라고 타박하는 어른들께 대꾸해줄 한방에 끝낼 대답 없을까요

난 괜찮다고 조회수 : 4,289
작성일 : 2013-09-05 17:40:49

7살 4살 아들만 둘인 엄마입니다.

택시타면 기사님들이 저를 돌아보며.쯧쯧 혀를 차십니다.

아들둘이면 엄마가 너무 힘들지. 딸이 있어야지. 나도 아들 키워봐서 아는데.아들은 무뚝뚝하고 키워논보람도없어.

딸이있어야돼.

애들 데리고 병원이나 놀이터 가면. 할머니들이 한마디씩 하십니다. 딸하나 더낳으라고. 나중에 어쩌려고 그러냐고.

오늘은 애들이랑 아침에 유치원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평소 경비아저씨께 인사를 열심히했더니 아저씨가 친한척을 하시네요.

다가오셔서. 안쓰럽다는표정으로 애엄마 아들만 둘이라 내가 걱정된다. 아들은 별로다. 힘들기만하다...

앞에서 같이 듣고있는 우리애들이 투명인간도 아니고...

매번 저는 "허허 저는 아들이 좋은데요. 전 괜찮아요.~ "대답하지만. 제 대답따위 애초에 안중에도 없으시죠.

7살인 큰아이는 이제 그런얘기를 듣고있으면 표정이 굳어집니다.

엄마 내가 아들이라 싫어? 라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걱정하시는척 참견이신 그분들은 ..뭐 딸만 있는엄마에겐 아들이있어야 한다고 그러시겠죠?

그런분들한테 예의는 갖추되 따끔한 한마디를 하고싶어요!!

82님들 도와주세요!

IP : 125.141.xxx.6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3.9.5 5:43 PM (203.226.xxx.121)

    아들 아들 하는건 되게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떨어진 사람 취급하면서..

    아들가진 엄마 앞에서 딸이 있어야지 목메달이니 어쩌니 이야기 아무렇지 않게 하는건 저도 정말 별로에요.

    목메달긴 뭘 목메달아요!!

    아들 낳겠다고 딸들 대여섯씩 낳는 집들도 있는데요 뭐~ 이럼 어떨까요.

    웃겨요 진짜. 재수업어!!

  • 2. 다람쥐여사
    '13.9.5 5:44 PM (175.116.xxx.158)

    원글님 아이가 아들이건 딸이건 둘이건 셋이건 하나건
    길가다 그리 말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 말해요
    그런분들이 딸 둘 있는 집 엄마보고는 좋은소리할것같나요
    외동있는 엄마들보고 혀를 끌끌 찰 것이며
    셋이나 넷있는 엄마들 보면 이 어려운 세상에 어쩔려고...적당히 낳지..쯧즛
    할거예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3. 난 괜찮다고
    '13.9.5 5:46 PM (125.141.xxx.64)

    저야 한귀로 흘리는데 같이 듣고있는 아이들이 신경쓰여서요 ㅠㅠ

  • 4. 아들·딸 있어도 마찬가지‥
    '13.9.5 5:47 PM (112.152.xxx.82)

    전 아들·딸 다있어도 오지랖 떠는사람들은 ‥한마디씩 합니다‥
    아들이면 아들~
    딸이면 딸~
    동성이 좋다네요‥ 허~참 !

    도대체
    정을 가장한 우리나라 나이든분들의 오지랖은
    어디서 교육해주는곳 없을까요?

  • 5. ...
    '13.9.5 5:48 PM (114.129.xxx.95)

    우리나라사람들 왠 오지랖들이 그리 넓은지
    짜증나요
    저희집도 아들둘인데 딸이 없어서 어쩌니저쩌니소리 많이들었어요
    전 딸가진집 전혀부럽지 않아요
    아들들나름 귀여운 구석이 많아요
    딸도 딸나름인데 참.....;;;;;

  • 6. ..
    '13.9.5 5:48 PM (175.114.xxx.170)

    더 이상 딸 낳을 생각 없으니 제 귀한 아들들 앞에서 그런 말 마세요!!!

  • 7. 클로이
    '13.9.5 5:48 PM (58.141.xxx.220)

    택시 내리고나서 기분 찝찝해할것이 아니에요
    기사아저씨가 그런 막돼먹은 소리할때
    절대 아니라고 , 우리 아들이 얼마나 복덩이인지 모른다,
    너무 사랑스럽다라고, 아들이 듣고록 이야기해주셔야죠.
    남들 얘기만 신경쓰입니까?

    옆에서 듣고 실망한 아이들을 다독여 줘야
    그게 어른이에요

  • 8. 아뇨
    '13.9.5 5:50 PM (121.127.xxx.26)

    무시하세요
    대꾸 했다가 말길어지고
    괜히 싸움이라도 나면 어쩌나요
    전 딸둘인데
    지금은 딸둘이라 좋겠다 하지만 예전에 아들하나 봐야죠 소리 무진장 들었어요
    그냥 무시합니다. 대꾸가 없음 말더라구요

  • 9. 공감
    '13.9.5 5:50 PM (61.73.xxx.109)

    아들, 딸 다 있어도 쯧쯧 형제는 동성이라야 하는데 남매는 결혼하고 나면 다 쓸데없어 쯧쯧
    이러시더라구요 ㅋㅋ
    그분들은 아들이냐 딸이냐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남 핀잔주고 참견하고 그거 자체를 즐기시는것 같아요

  • 10. 저두 아들만 둘
    '13.9.5 5:52 PM (112.148.xxx.5)

    요즘은 딸키우면 늙어 살림해주고 외손자들도 키워줘야 한대요..
    늙어 설겆이할 일은 없을테니 다행이죠 합니다


    말은 그래두 딸이 좀 부러워요^^

  • 11. 하다못해
    '13.9.5 5:54 PM (121.161.xxx.168)

    학교 담임도 자기가 아들만 있는 맘이면 여자애들 대놓고 미워하고 딸만 있으면 남자애들 행동을 이해못하니 심하게 혼내고 엄마 불러서 심각하게 문제 있다고 합니다.

  • 12. 아 짜증
    '13.9.5 6:03 PM (110.9.xxx.2)

    개오지랍 택시기사들.... 딸 하나 데리고 택시타면 아들 낳아야 한다고 난리난리....ㅡㅡ;;;;

    면전에다 대고 "요즘은 돈도 많이 드는데, 아저씨(할머니)가 돈 주실건가요??" 하고 날려버리세욧!!

  • 13. 그래도
    '13.9.5 6:06 PM (121.161.xxx.168)

    딸 하나, 아들 하나면 120점 같아서 부럽긴 해요.

  • 14. 아이가 듣는데도
    '13.9.5 6:10 PM (112.152.xxx.173)

    그런말을 하는군요
    우리애도 집에와서 진지하게 엄마는 내가 아들이라서 좋았어?
    딸이 아니라서 실망했어? 하고 묻길래
    왜그러지 했더니
    .........
    참 ......상처주는 방법도 가지가지네요

  • 15. 맞아맞아
    '13.9.5 6:22 PM (116.38.xxx.201)

    저도 딸.아들 인데요..
    어떤 오지람 엄마들 딸딸이나 아들아들이 좋은데..나중에 의지되고..
    딸,아들은 서로 남매라 정이 없어~~~
    그럼 어찌 낳아야 그 오지랍분들 성에 차실라나요..ㅎㅎㅎㅎㅎ

  • 16. 그러게요
    '13.9.5 6:27 PM (39.118.xxx.76)

    아이가 듣고 있는데 그런 말을 하다니.

    전 이번에 청산도갔다가 첨 보는 할머니가 우리딸들 앞에서 아들이 있어야 한다고 소리소리 딸은 시집가면 남이라고 고래고래.

    우리야 늘 듣는 소리라 그러려니 하고 넘기지만 우리 애들은 어리둥절하게 있다가

    엄마. 왜 딸은 필요가 없어?
    그래서 강의 좀 했네요.
    할머니는 교육받ㅉ 못해서 남존여비가 어쩌구 하면서

  • 17. 세상에 ㅠㅠ
    '13.9.5 6:50 PM (95.112.xxx.170)

    애들앞에서요?????????
    정말 무식돋네요 돋아...
    전 아들하나 딸하난데요 솔직히 아들하나 더 낳고싶어요..
    어찌나 싹싹하고 든든한지..
    그리고 저 딸타령하는 여자들 정말 한심스럽지않나요
    저래서 아들장가보낼때 장모될 여자 체크하라고들 하나봐요..

    정말 위 리플처럼
    라고 정색하고 말씀하세요

  • 18. 세상에 ㅠㅠ
    '13.9.5 6:51 PM (95.112.xxx.170)

    아고 따옴표 안에 글이 빠졌네요

    아들때문에 불행하신가봐요 전 너무 행복한데.. 못들은걸로 할게요

    라고 해주세요. 상대할 가치도 없지만..

  • 19. 돌직구
    '13.9.5 7:19 PM (175.197.xxx.75)

    어머 옆에서 듣고 있는 울아들이 민망하겠어요. 당사자도 있는데 왜 그런 말씀하세요.호호호

    그게 맘대로 되나요..호호호

    하고 그냥 넘깁니다.
    솔직히 안보고 말 남에게 신경 안 씁니다.

    대신 아들들에게 말해둡니다.

    어른들은 이런 의도에서 이런저런 말을 한다.
    너희를 욕하는 의도는 아니니 그냥 듣고 넘겨라.
    엄마는 듣기 싫지만 남이니 듣고 넘기며 개의치 않는다.

  • 20. ㅇㄹ
    '13.9.5 8:13 PM (203.152.xxx.47)

    그 오지랖대마왕들은 엄청 부자에다 3남3녀쯤 낳으면 끽소리 안하려나...
    아 무식하다고 하겠다... 많이 낳았다고;;;
    그래도 부자니까^^

  • 21. ...
    '13.9.5 10:02 PM (121.135.xxx.244)

    그냥 무시하고.. 아들에게 엄마는 **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하고 마세요..
    중요한건 아이니..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입을 꼬맬 수도 없구요..
    참 무례해요..
    저는 시어머니가 그런얘기해도 참 싫더라구요..

  • 22. 난 괜찮다고
    '13.9.5 10:30 PM (125.141.xxx.64)

    저야 당연 늘 아이들한테 말하지요
    엄마는 너희가 엄마아들이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저할아버지는 자기아들이 속을 섞여서 힘든가보다..등등

    허나 아이들이 계속 그런말에 노출되니. 저도 마냥 무시하는것보다. 뭔가 더 통쾌한 대답을 해주고 싶더라고요.
    여튼 댓글들 보며 생각해보니.굳이 그들에게 대꾸를 날리필요도 없네요.
    저도 잘들리게 큰소리로 애들에게 말해줄려구요. 엄마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거 알지? 얘들아 신경쓰지마~ 가자! 하구요.ㅋㅋ

  • 23. ...
    '13.9.6 2:03 AM (112.148.xxx.212)

    '애들 듣습니다'하고 딱 자르며 표정굳으면(정색)하면 대화종료일거에요.
    애들없을때 또 아들밖에없어서 어쩌냐 아는척하면 아주 정색하면서 '그러지말라남의애들한테무슨말씀이냐아들이건딸이건 다귀한자식이다' 단호하고 낮은 목소리로 흥분하지말고 말씀하세요. 한두번 받아주면 계속 그럽니다

  • 24. ...
    '13.9.6 8:54 AM (218.234.xxx.37)

    저런 사람들의 특징..


    1. 아들만 있다 = 나중에 엄마 불쌍해진다, 자기 와이프만 알고 불라불라~~

    2. 딸만 있다 = 제사상은 누가 차려주나, 모아놓은 재산 다 남의 집으로 넘어가게 생겼네~

    (1+2가 외동일 경우 = 애가 혼자라 외롭다, 애엄마가 이기적이라 동생 안만들어준다)

    3. 남매다 = 남매는 시집장가가면 서로 쳐다도 안보고 산다더라, 남남이다, 같은 성별의 형제가 낫다

    4. 아들딸 합쳐 3남매 이상 / 요즘 누가 애를 그렇게 많이 낳냐, 민폐다, 애들이 불쌍하다(개별적인 애정, 지원이 부족해서)

    5. 무자식 = 여자가 밥값도 못한다

    .... 저런 사람들은요, 어~~~떤 상황에서도 그에 맞는 말을 또 만들어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159 페인같은삶 10 폐인 2013/09/29 3,977
302158 결혼의 여신 식탁 피오나 2013/09/29 1,069
302157 겨울만 되면 옷입기 싫은 여자 ㅠㅠ 체형 고민 도와주세요 ㅠㅠ 2 닉네임뭘로 2013/09/29 1,924
302156 드라마보며 속뒤집어지긴 첨. 11 아놔...... 2013/09/29 4,967
302155 왕가네 울화통이 치밀어서 못보겠어요 5 정말 2013/09/29 1,845
302154 하와이는 방사능 영향 아직 없나요? 3 방사능 2013/09/29 1,528
302153 김치냉장고가 고장난걸까요? .. 2013/09/29 658
302152 소위 럭셔리블로그~~ 3 지오 2013/09/29 19,407
302151 뚜레쥬르 빵값 올랐네요 4 dd 2013/09/29 1,757
302150 중년 혹은 황혼의 로맨스를 꿈꾸시는분들 계시죠^^ 1 사랑이 아름.. 2013/09/29 1,236
302149 BB는 화장한거다 안한거다 14 정의 2013/09/29 3,462
302148 나이 먹으면 사진 찍는거 싫어지나요? 14 라라 2013/09/29 2,780
302147 결혼을 앞두고 47 내 남자친구.. 2013/09/29 6,459
302146 공효진이될래? 김태희가 될래? 51 그냥..^^.. 2013/09/29 5,214
302145 왕가네 식구들 하네요. 이상하게 이윤지씨 얼굴을 보면 19 2013/09/29 5,912
302144 이 검정색 자켓 어떤가요? 1 무심한가 2013/09/29 839
302143 이런 벽지색깔을 뭐라고하나요? 2 물어보자 2013/09/29 984
302142 동문 굿모닝 힐 아파트 아시는분? 5 분양고민 2013/09/29 1,642
302141 커피값 아까워요... 5 나도 2013/09/29 3,201
302140 포도식초 알콜화를 끝냈는데요 단맛이 너무 없어서... 2013/09/29 454
302139 형식군은 시키는대로 노래춤 잘추네요 3 ㅇㅇ 2013/09/29 1,392
302138 젊은일본인 가을 페션~~~ 나나도 2013/09/29 1,064
302137 소풍 도시락 2 ..... 2013/09/29 991
302136 혼자있는데 불안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1 싱글 2013/09/29 1,261
302135 리틀스타님 우엉잡채중 우엉조렸는데요... 5 동글이 2013/09/29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