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놈 떡하나 더주는거 맞나보네요.

정말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13-09-02 12:31:06

전 결혼 10년차이고 아랫동서는 5년차입니다.
구구절절 할 말이 많지만
전 시부모님 모시고도 살았고(지금은 분가) 남들이 보기에 잘하는 며느리입니다. 제 남편도 효자구요.
둘째네는 참. 생각하면 한숨만 나는데요. 둘 다 시어머님한테 툭하면 애맡기고, 툭하면 밥 얻어먹고, 말하면 입아프고 어쨋든 부모님 계속 신경쓰게 만들고 도움받고 하는걸 당연히여겨요.
부모님은 가끔 뭐라하시지만 받아주시구요.
근데 젤 큰 문제는 둘이 사네못사네. 맨날 반복이예요. 동서가. 어머님 앞에서 자주울고 남편때문에 힘들다 하고, 아프다하고. 자주그러니.
부모님 두 분다 이제 그 집 눈치보며 더 잘해주네요.
일절 잔소리 안하시고 모든 가족 스케줄 그집에 맞추고,
어제 어머님 생신이여서 호텔뷔페를 갔는데 동서에게 많이먹어라 계속챙기고, 시동생도 뭐가 예쁜지 말만하면 웃어주고.
제 남편에게는 그렇게 안 다정하시거든요. 가끔보면 사소한 말에도 야단치시고 정색하시고.

말로 적자니 구질하고 제 속이 좁은거같은데
하여튼 어제 식사하고 와서 맘이 계속 안좋네요.ㅠ
IP : 220.124.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9.2 12:43 PM (121.186.xxx.147)

    저도 맏딸이네요
    듬직하고 제가할일 묵묵히 하고 하는 스타일
    근데 친정부모님도 그러신걸요
    모시기도 제가 모시고 의지도 저한테 많이 하면서도
    저한테는 지적 많이 하시고 불만도 많으시고
    아래 남동생은 전화올때 목소리도 달라져요

    ㅎㅎㅎ
    그냥 저는 가족같고(가족은 맘속으론 믿고 의지하고 하면서도
    손님한테 하듯 친절하진 않잖아요)
    남동생네는 손님같은가부다 하고
    넘겨요

  • 2. ...
    '13.9.2 1:05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님 경우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배려나 애정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경우 속상한거 인지상정이죠
    어른한테 그런걸로 서운타 해봐야 본전도 못찾아요
    적당히 맘 비우고 신경쓰지 말고 사셔야죠 뭐.

  • 3. ....
    '13.9.2 2:54 PM (49.1.xxx.143)

    징징대면 뭐라도 하나 더 가던데요.

    그리고 그런 트러블메이커있으면, 알아서 다른 자식들은 눈치보며 신경안쓰이게 잘해드릴려고 노력하구요.
    있는듯 없는듯이.

    애정과는 상관은 없죠. 오히려 그 자식 욕을 더 많이 할테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839 성당 vs 교회 어디를 가야할까요? 사연있어요. 26 .. 2013/09/25 4,387
302838 외국에서 오는 손님 4 2013/09/25 567
302837 은행에 근무하시는분들이요, 농협대출받은거 원금갚을때 가까운농협으.. 2 .. 2013/09/25 1,274
302836 신정아 TV조선 MC됐다 40 2013/09/25 11,699
302835 프린터 각 회사 as 출장비 얼마에요? (삼성,hp,lg) 1 ㅇㅇㅇ 2013/09/25 5,404
302834 朴-김무성 쌍끌이 수구화…역사교육 정치도구화 선전포고 4 식민지근대화.. 2013/09/25 608
302833 순두부찌개 어떻게 맛있게 끓일까요? 6 ㅇㅇ 2013/09/25 2,676
302832 남성 탈모치료 받아보신분요 an 2013/09/25 545
302831 국민연금 성실납부 청‧장년층 노후 암울하게 2 대국민 사기.. 2013/09/25 1,203
302830 강남 쪽 오래된 아파트들 살기는 어떤가요? 7 ..... 2013/09/25 3,149
302829 가죽 트렌치코트 사고 싶은데 어디서?? 가을이다.... 2013/09/25 871
302828 [펌] 조선 미남 퇴계 이황 선생 13 케이트 2013/09/25 3,534
302827 월간조선>‘안철수·이석기 옆집 살아’ 보도 논란 8 쓰레기 2013/09/25 1,927
302826 8개월 된 아기, 장례식장 데려가도 괜찮나요 12 밍기뉴 2013/09/25 15,324
302825 b2y 매직기 쓰시는 분~~ 1 매직기 2013/09/25 1,356
302824 교복을 통째로 잃어버렸어요. 9 엘리트교복 2013/09/25 2,407
302823 수두룩한 ‘노무현 오보들’, 상당수는 검찰발 3 뭉칫돈 2013/09/25 966
302822 둘중 하나 택하려면 어느것 커브스 2013/09/25 587
302821 이 롱베스트 어떤가요? 4 가을옷장만 2013/09/25 1,583
302820 황금의제국 몰아보기중 웃긴거 발견ㅋ 8 ㄷㄷ 2013/09/25 2,148
302819 헌터부츠도 모자라 명품레인부츠라니 11 호야 2013/09/25 3,214
302818 급전 오천만원쓸때 이틀쓰면 얼마인지 아는분 좀 알려주셔요 4 .. 2013/09/25 1,446
302817 새치머리 컬러염색 하시는 분 있으세요?^^ 5 dd 2013/09/25 1,965
302816 내일이 세계 피임의 날이라네요.. 글루미선데이.. 2013/09/25 458
302815 고추 장아찌 담그게 생겼네요 4 고추걷이 2013/09/25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