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장맘 수술.

수술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3-08-28 10:43:04

남편이 건강검진 결과 대장에 아주큰 용종을 발견했어요

대학병원으로 가서 입원하고 수술 하라는데

악성일 확률이 높다네요.

삼성의료원이나 아산병원에 대장암으로 유명한 선생님 겨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예약을 해야하는데 어느병원에 어느 선생님께 해야할지

몰라 아시는분 도움좀 받고 싶습니다.

 대장으로 알려진분 추천좀 해주세요.

IP : 211.112.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장암
    '13.8.28 10:51 AM (144.59.xxx.226)

    저희 모친 대장암 수술을 원자력병원에 하셨는데,
    그당시 대장암 3기말^^
    황박사님(성명이 지금 생각이 안나고 성만....ㅠ),
    그계통에서 유명하시고,
    박사님 치료과정이 다른 박사님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어요.

    이분 지금 건국대학병원으로 옮기셨는데,
    외과에서 황씨 성을 가지신 박사님 (대장과) 혼자이시니,
    강 추천이에요.

    보통 의사분들이 환자 진료시간 길어야 10분인데,
    질문이 있으면 답변 잘해주시고,
    그 질문의 답이 환자가 이해가 다 되었을때까지 설명 차분히 잘해주시면서
    환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면서 진료하시기에,
    환자 한명당 최소 30여분 걸려서,
    원자력병원에서도 유명하셨습니다.

  • 2. ///
    '13.8.28 10:51 AM (115.126.xxx.100)

    아산병원 유창식 선생님께 수술받았어요.
    사촌동생이 다른 병원 의사인데 예약해줬습니다.

  • 3. 침착하세요
    '13.8.28 11:19 AM (61.247.xxx.51)

    현재 상태는 아주 큰 용종을 발견한 상태이고 육안으로 보아 악성일 것 같다는 건데,
    용종이 작은 것이면 즉석에서 전기 올가미로 제거하는데 커서 입원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용종을 떼어낸 다음 조직 검사해 봐야 암인지, 암은 아니고 용종인데, 그 용종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인지, 암으로는 발전하지 않는 용종인지 판별 가능합니다.

    아직은 용종을 떼어내기 전이고, 조직검사 이전이라, 암인지 아닌지 (그저 큰 용종인지) 알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다만 용종이지만 (아직 조직검사 하기 전이지만), (대장 내시경 검사를 많이 해 본 전문가가) 육안으로 보아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육안으로도 암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육안으로도 확연히 보이면) 진행이 꽤 된 암일 가능성이 높네요.

    대장암은 용종에서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선 진행속도가 아주 느리지만, 일단 암으로 발전한 다음부터는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삼성병원이 대장암 치료로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것 같은데, 아산 병원도 삼성병원 못지 않을 거예요.
    문제는 위 두 병원에서 수술받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예약환자가 많아서요.

    대장암은 수술을 잘하는 의사에게 수술 받아 암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일단 암인 상태에선 진행속도가 빨라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대장암 3기까지는 5년 생존율이 높지만 (75% 이상이던가?), 4기로 발전하면 생존률이 매우 낮습니다.

    빨리 용종을 떼내 조직검사해서 암인지 아닌지를 알아낸 다음, 암이라면 빨리 수술할 곳을 찾아 수술하는 게 중요해 보이네요.

    용종을 떼내고 조직검사할 병원과 암을 수술할 병원이 다르다면 수술할 병원에 예약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암이라 가정하고 수술할 병원에서 용종을 떼어내는 게 나아 보이긴 하는데, 큰 병원은 모든 게 더디고, 반면 작은 병원은 빠르긴 한데 수술과 치료 능력에선 좀 떨어질 거예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육안으로도 의심될 정도라면, 암일 가능성이 높고, 암도 꽤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높으니, (크고 좋은 병원보다, 그런 병원에서 빨리 수술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빨리 수술할 병원을 찾아 빨리 수술하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대장 용종은 암으로 가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암이 되면,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요. 두서너 달 사이에도 한 단계 더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할 곳 찾느라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됩니다. 유명한 의사에게서 수술받느라 오래 기다리기 보다는 왠만큼 잘 한다는 의사를 찾아 빨리 (암이 더 진행되기 전에) 수술해서 제거하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어요. 다만, 대장암의 경우, 의사의 수술 능력에 따라 재발 가능성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도 참고하시구요.

    제일 빨리 제일 잘한다는 의사한테서 수술 받는데 최선이긴 한데..

  • 4. 수술
    '13.8.28 11:41 AM (211.112.xxx.28)

    달아주신 댓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침착하세요,댓글님 긴 답글 두번 읽어보았어요.
    잘몰랐던 부분들 상세히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5. 존심
    '13.8.28 12:09 PM (175.210.xxx.133)

    아산병원이 대장암은 가장 유명한 듯...

  • 6. 존심
    '13.8.28 12:10 PM (175.210.xxx.133)

    다음의 내친구 장루 카페를 검색해 보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666 전두환, 훈장 9개 검찰 수사 나흘 전 반납 1 세우실 2013/09/23 1,453
301665 날마다 고민하는 것들 나누어봐요~^^ 11 고민 2013/09/23 1,952
301664 치과 가셔야 되는데 걱정 되는 분 계시면... 10 강추천 2013/09/23 3,399
301663 바나나식초 만드려고 하는데요 설탕을 유기농으로 해야하나요?;; 2 주문직전 2013/09/23 1,430
301662 아이패드 사진 한꺼번에 삭제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1 .. 2013/09/23 1,947
301661 곶감 1 택배 2013/09/23 1,162
301660 자영업하시는 분들.. 이런 경우 6 푸념 2013/09/23 1,249
301659 이거 관절염일까요? 2 2013/09/23 1,786
301658 아빠 어디가에서 9 ㅇㅇㅇ 2013/09/23 3,633
301657 딸들이 대학생인데 졸업전에 해줘야할듯합니다 15 라식?치아교.. 2013/09/23 3,038
301656 허풍과 과시욕이 많은 사람 어떠신가요? 14 궁금 2013/09/23 4,699
301655 해열제있는 감기약먹는 아이..마취해도 되나요?? 1 2013/09/23 1,123
301654 운전 중 시비로 욕하는 심정 이해 가요 3 통쾌한 보복.. 2013/09/23 1,251
301653 천주교사제단 근혜에게 "새롭게 신임을 구하라!".. 1 바꾼애 2013/09/23 957
301652 김대업사기질로 당선된 비겁한 정치인 4 ... 2013/09/23 549
301651 달팽이 엑기스에 관심이 가는데 수험생에 적당할까요? 6 수험생 엄마.. 2013/09/23 881
301650 은평구에 여의사 선생님 비뇨기과 추천해 주세요 4 비뇨기과 2013/09/23 3,340
301649 쌀추천 해주세요... 5 차이라떼 2013/09/23 2,776
301648 논스틱 후라이팬 음식 뒤집는 거: 나일론, 실리콘? 위생자 2013/09/23 1,147
301647 뒤늦은 명절 후기 3 흠흠 2013/09/23 1,454
301646 생리중 머리 퍼머 해보신분 계신가요? 1 안될까나 2013/09/23 2,659
301645 등산다녀온 뒤 눈 밑에 주름 생겼어요. 없애는 비법 좀~~ 5 주름고민녀 .. 2013/09/23 1,903
301644 내용 펑합니다 29 Rt 2013/09/23 4,276
301643 아이들과 제주도로 여행~ 추천해주세요. 2 콩쥐 2013/09/23 1,393
301642 자궁적출 하신 분들, 혹시 가렵나요? 6 ana 2013/09/23 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