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례식장 갈때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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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부고를 전해듣고 장례식장에 가려니 적당한 옷이 하나도 없네요.
전업 1년만에 이렇게 입을옷이 하나도 없어지는지...
남편은 자기 양복만 작아졌네 싸구려네 신경쓰고 제가 무슨옷입지 하면 계속 말돌려요.
그러더니 자기혼자 갔다온대요.
부부가 같이 아는 사람이고 둘다 조직의 책임자여서 가는건데 왜 혼자 간다는지
꼭 중요한 일엔 저빼놓고 자기만 인간도리하려고해요.

그나저나 옷은 정장은 다 겨울옷밖에 없는데
무릎길이 검정치마에 흰블라우스 정도면 될까요? 위에 검정가디건 하나 더 걸칠까요?
애낳고 살이 안빠져서 입을옷이 하나도 없어요.

에고 아침에 부고듣고 돌아가신분이 안되셨고 남은가족들도 안스러워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는데
적당한옷도 없고 남편도 밉고-아기맡길준비 집안일 저도씻고 준비해야하는데 혼자만 세차하고온다고 쏙나가버렸어요.
남의 상처보다 내 손톱 밑 가시가 더 아픈건 어쩔수없는건지
미안하고 죄스럽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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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면 될듯한데요?
맨발은 안되니 덧신하나 가지고 가셔서 신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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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 가는 분들은 꼭 검은색으로 쫙~ 입지 않으셔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