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외국에서 사시는분 있나요?

...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13-08-22 11:46:56
장거리 국제연애중이에요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만난 친구인데 남자친구는 지금 자기 나라로 돌아가 있고요
저는 올해 말에 한국에 들어가서 당장 마무리지을 일이 있어요
남자친구는 그일만 끝나면 바로 결혼해서 자기 나라에서 살길 원하고있어요
사실 저도 남자친구 정말 사랑하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을 떠나 외국에 정착한다는게 쉽게 느껴지진 않네요..
남친은 제가 정 한국을 못 떠나겠다면 자신이 한국에 오겠다는 입장이에요
생각해보면 아이들 키우기는 그쪽이 유럽인지라.. 그게 더 나을 것 같은데,
별거 없지만서도 제가 쌓아온 커리어라든지... 한국의 가족, 친구 모든걸 놓고 가서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돼요
물론 그쪽에서 산다고 해도, 저도 당연히 직장을 가질거구요, 새로운 사람들 만나겠지만 
그래도 지금껏 힘들때 곁에 있어주던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당장은 남자친구 하나만 남는다는 사실도 약간은 두렵고요...

외국인과 결혼해서 외국에 정착하신 분들 계신가요?
경험좀 듣고싶어요...^^
IP : 152.13.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2 11:56 AM (58.227.xxx.10)

    그쪽에서도 일할 수 있으면 왜 망설이세요?
    우리나라야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으니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요.
    외국인들 친해지는 거 어렵지 않고 한국보다 관계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적어요.
    아이들이 유럽에서 크면 한국에 들어오더라도 한국에서 산 것보다 훨씬 더 기회비용이 많습니다.

  • 2. dㅇ
    '13.8.22 11:57 AM (59.26.xxx.34) - 삭제된댓글

    결혼후 어찌될지는 정말 모른는거라.. 당장 앞일도 모르니까요.. 사람 인생이란게..
    혹시나 나중에 유럽에 혼자있게 되었을때 뭘로 먹고 살지 고민좀해보고 결정하세요..

  • 3. ....
    '13.8.22 12:01 PM (126.70.xxx.142)

    외로움을 많이 타는 타입이라면 한국을 떠나는 건 추천하고 싶지않네요.
    처음엔 잘 지내는 듯 보이다가 나중에 외로움에 몸부림 치며
    "나 돌아갈래애~~" 하면서 가방 싸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해당 국가의 언어 구사에 유창하고, 직장도 새로 잡을 예정이라면 얘기는 좀 다르지만요.
    입 꾹 다물고 집에서 맨날 한국 드라마만 찾아보고 인터넷만 하게 될 패턴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자친구분이 믿을만한 사람이어야겠죠.

  • 4. 직장만
    '13.8.22 4:12 PM (80.202.xxx.250)

    보장되어 있다면 가세요 저도 결혼하고 유럽에 살고 있는데, 전 님처럼 직장문제가 해결이 된 것이 아니고 그저 남편만 보고와서 현재 적응중이네요. 여기 언어도 따로 배워야 하고 소소한 문제는 있지만 아이들 카우기엔 여기가 확실히 낫네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언어에 좀 빠른 편이라 이민온지 일년즈음 되었을 때 대화가 문제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적응이 그다지 힘들지는 않앗습니다만 직장이 해결되어 왔다면 훨씬 즐겁게 살수 있었을거란 하나의 아쉬움이 있거든요. 여기서 외국인이 작장 구하기가 힘든 편이지요. 직장이 문제없다면 전 강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787 초등은 공부 다 잘 한다는말 맞나봐요. 12 정말 다 잘.. 2013/09/16 3,699
299786 제가 어디서 소고기튀김을 맛있게 먹었는데 제가 하면 피가 줄줄 .. 1 육전이나 고.. 2013/09/16 1,001
299785 추석 미리 쇠었어요. 3 주부 2013/09/16 2,329
299784 문재인 의원이 전하는 한가위 덕담.jpg 6 참맛 2013/09/16 2,040
299783 뾰루지패치.. 효과 있나요?? 5 뾰루지 2013/09/16 4,329
299782 종합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2 영양제 2013/09/16 2,730
299781 이지오프뱅 이렇게 빨리쓰나요? 1 살빼자^^ 2013/09/16 1,755
299780 초등학생때부터 공부 안 시키면 인생 포기시키는거라 다름없는게 맞.. 10 자식농사 2013/09/16 2,654
299779 30세 여성 자전거 어떤거 사야해요? 어디서 사죠? 3 사랑훼 2013/09/16 1,461
299778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개그우먼들.. 23 jc 2013/09/16 6,547
299777 썬캡은 어떤브랜드 것이 좋을까요 가을 2013/09/16 1,062
299776 외국 유학하셨거나 생활하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영어이름) 19 소리 2013/09/16 10,928
299775 어떻게 사장이 은희가 자기딸인걸 알았나요? ᆞᆞ 2013/09/16 3,028
299774 추석날 캐리비안베이 가는데요..... 4 2013/09/16 3,309
299773 밀폐안되는 밀폐용기 해결책? 포도식초 담궜어요. 2013/09/16 1,737
299772 전화번호 자주 바꾸세요? 고민 2013/09/16 1,943
299771 안철수님은 대체 존재감이... 31 ... 2013/09/16 4,073
299770 남편의 고백 (부제:주식의 반토막) 25 맙소사 2013/09/16 9,612
299769 손님상에놓은전ㅡ뭐가좋을까요? 6 추천 2013/09/16 1,938
299768 [원전]명태를 사먹을 수 없는 이유 1 참맛 2013/09/16 1,942
299767 산부인과로 가야할까요 1 아퍼요 2013/09/16 1,266
299766 9월 16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9/16 836
299765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일이 2 경제 2013/09/16 2,244
299764 화장실에 이 실벌레 뭐죠? 3 2013/09/16 15,087
299763 보구 싶기두, 보기 싫기두... 갱스브르 2013/09/16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