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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에서 귀신얘기 읽고 잠도 잘 못잤어요 ㅠ

겁많은...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13-08-10 12:43:15

어제 저녁 자게 베스트글에 귀신 잘 보신다는 분 글을 읽었어요...

평소에 그런 거 엄청 무서워해서 끝까지 안볼려다가 어찌 봐버렸네요.

밤 두시까지 드라마 보고 자려고 불을 껐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막나면서...ㅠ

(주말부부인데다가 금요일밤에 보통 오는 남편이

회사 워크샵이 있어서 안왔거든요.)

 

결국 불 다시 끄고 책 보다가 다시 불끄고 누웠다가

또 무서워져서 불 켜고 딴 생각 하려고 애쓰다가...

아침에 보니 안방 불은 밤새 환히 켜놓고

저는 딸내미 침대에서 애 꼭 껴안고 자고 있더라는 ㅋㅋㅋ

 

귀신 보신다는 분들, 귀신 얘기 별거아니라는 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IP : 112.72.xxx.1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0 12:4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겁 정말 많으신가봐요, 전 귀신이야기 글로 읽는건 아무리 봐도 무섭지를 않아서,
    아마 공포영화 노출이 너무 되서 그런가봐요,
    이블 데드하고 노원리브스 라는 영화 어제 오늘 봤는데(귀신 영화는 아니고 엄청 잔인해요)
    님 그거보면 기절하실거 같네요,

  • 2. 아미
    '13.8.10 12:53 PM (113.199.xxx.6)

    전 그 글을 지워야하나 싶어요;;;
    전 제 일이기도하고 다른 분들한테 이야기를 잘 안해서 얼마나 무서울지 잘 몰랐어요;; 댓글 읽다가 많은 분들을 너무 무섭게 만들었나 싶기도 하고..
    소설 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하지만 동시에 제가 거짓말쟁이로 받아들여지는게 씁쓸하기도 했구요. 마치 제 삶이 거짓이 되는 기분?
    처음에 쓸 때에는 택시 이야기에 댓글달아주신 몇몇 분을 위해서 몇몇 일만 쓰자는 가벼운 맘이었었거든요;;;
    그런데 여름이라 그런지 반응이 뜨거워서 많이 놀랐어요
    혹시라도 넘 거슬리시거나 글이 지나치게 무섭다거나 하면 그 글은 지울게요...

  • 3. 원글이
    '13.8.10 12:55 PM (112.72.xxx.157)

    저한테 누가 돈줘도 못보는 영화가 공포영화예요...ㅠ 전 정말 기절하지 않을까여 ㅋㅋ

  • 4. 아줌마
    '13.8.10 1:06 PM (39.113.xxx.13)

    저도 어제 낮에 읽었는데 무섭더라구요.
    밤에 아이자고 남편늦고 혼자 있는데 자꾸
    생각나고 씽크대앞에 서있다가 몇번씩 뒤돌아보게 되더라구요.스탠드 켜두고 잤어요. 제가 겁이 좀 많긴해요

  • 5. @@
    '13.8.10 1:13 PM (122.36.xxx.49)

    전 저녁에 베란다에 가서 뭘 꺼내야하는데 끝내 못가져왔어요.ㅠㅠ 자꾸 지하베란다에서 가슴까지 올라온 귀신이야기가 떠올라서요..
    어제는 알바간 딸아이를 데리러가야하는데 또 춤추는 귀신얘기가 떠올라 남편 보냈네요..
    근데 아미님~지우지마세요..좀 무섭긴 했지만 극장가서 공포영화도 보는걸요...
    그리고 전 소설이라 생각안해요...이세상에 이해안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 6. ㅎㅎ
    '13.8.10 1:13 PM (119.194.xxx.239)

    그 글 올려주신 원글님 감사해요 ㅋㅋ 무료하게 방학보내던 아이들에게 그 얘기들 해줫더니 너무 흥미롭고 신기하게 듣고 재미있어했어요. 대화가 끊긴 가족들 구하셨어욯ㅎ

    부작용은? 어제 온식구가 안방에 모여잤어요. 단칸방 연속극모드로 부대끼면서 자니까 좋던데여^^

    재미있다고 더 해달라는데 원글님 더 좀 풀어주세요 제발~~~~~~~~~~ 간만에 만담엄마로 인기폭랄중이에요. 감사해요 ㅋㅋ

  • 7. ..
    '13.8.10 1:36 P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들에게 차안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귀신이야기라고 해줬는데 저희아이들 무서워하면서도 재미있어하더라구요.
    눈 동그래져서 실화야? 묻더라구요

    원글님 이야기 잘 들었어요

  • 8. 램프의요정
    '13.8.10 1:39 PM (223.62.xxx.113)

    전 진짜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ㅎㅎ 겁 많은 편인데 원글님이 글을 참 잘 쓰셔서 무서움만 유발되진 않고 책 읽듯 상상되더라구요...

  • 9. 아미님
    '13.8.10 1:43 PM (119.149.xxx.241)

    지우지마세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오히려 전 또 다른 얘기 안 쓰셨나 싶어서 아미님 이름으로 검색하고 있답니다. ^^

  • 10. ...
    '13.8.10 1:43 PM (211.206.xxx.210)

    저두 궁금하네요.. 링크좀..

  • 11. 링크
    '13.8.10 1:47 PM (119.149.xxx.24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25259&page=1&searchType=sear...

  • 12. 아미님 팬되서
    '13.8.10 1:51 PM (119.208.xxx.53)

    매 시간 검색 중. 새로 글 올라왔나 싶어서
    계속 찾아보고 있어요.
    다른 얘기도 좀 해 주세요. 아님 5,000원 입금 할까요?

  • 13. adell
    '13.8.10 2:26 PM (110.70.xxx.18)

    제 이야기 합니다!
    제가 시댁에서 명절날 차례를 지내고 안방인 그방에서 어머님과 아이들 (어릴때)과 함께 낮잠을 잤는데요
    꿈에 어떤 세사람이 나왔는데 얼굴은 안보였고 무릎에 우리 애들을 안고 귀여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뿌연 안개같은 것에 가려져서 얼굴은 안보이고 다리만 봤읍니다
    낮잠자고 일어나서 어머님께 혹시 차례를 세분께 드렸냐고 물으니까 ? 어머님이 어떻게 알았냐고 했습니다!

  • 14. 아미
    '13.8.10 3:51 PM (113.199.xxx.6)

    아이들이 듣고 즐거워했다니 정말 기쁘네요
    저에겐 고통이었던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재미난 이야기가 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도 있는 게 다행이예요

  • 15. 기다리는 일인
    '13.8.10 6:10 PM (222.238.xxx.220)

    저 공포 이야기 엄청 좋아하는데요
    어제 아미님 글 읽고는 이거쓴 진짜다!!! 싶었어요.
    저는 귀신을 보는 촉은 없지만 지어낸 이야기냐 아니냐를 알아보는 촉은 있거든요.
    아미님~~ 이야기 좀 더 해주세요. 굽신굽신~

  • 16. 귀신은 귀여운 편이죵.
    '13.8.11 1:34 PM (121.141.xxx.125)

    사람이 최고로 잔인해요.
    등골서늘하게 만드는건 살아있는 인간.
    사이코패쓰.
    특히 실종된 사람들, 아이들 얘기 들으면
    어떤 유령이야기 보다 무서움..

  • 17. ㅅㅅ
    '13.8.11 1:43 PM (122.32.xxx.25)

    지우지마세요
    시리즈로 또 보고싶어요
    막 공포스럽다기보다는 뭔가 이해하게 되는 느낌-,.-
    표현이 좀 웃기지만 전 막연하게 전설에고향같은건 식상하며 무서운데 이야긴 참 뭐랄까
    아 그럴수도 있구나 하면서 왠지 이해되는 느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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