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귀신 이야기. 웃기고도 슬픈

저도 조회수 : 3,348
작성일 : 2013-08-09 15:02:12

1. 제부가 해준 이야깁니다.

    동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묘를 모셨는데 그집 가족이 묻힌 선산쯤 되나 봐요.

    시어머니를 오래 모시고 고생 하시다 돌아 가셨다고 다들 딱하다고 하셨대요.

    그런데 그 묘지 있는 산 모퉁이를 돌아야 시내 나가는 지름길이였다는데  돌아가신 후

    가끔 한 밤 중이에  소리지르고 심하게 싸우는 듯 한 흐느낌  소리까지 나더랍니다.

    귀신이 나타난단  소문도 나고

    제부 20대때라  시골청년 호기심 발동되어 친구들이랑 며칠을 잠복했답니다.

     잠복했던 그날도 실패인가보다 하고 가려는데 흐느낌 소리와 악 쓰는 소리 이상한 소리가

     웅얼웅얼 들렸다는데

     돌아가신 할머니와  그 할머니의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싸우는 소리더랩니다.

     죽어서 까지 어머니 수발 들어야 하냐고 엉엉 우는 소리랑.. 시집와서 아들도 못낳고

     (딸만 있었답니다.) 죽어서도 굶게 생겼다고 다 너 때문이라고 

     니가 잘한게 뭐가 있냐고

    . 이럴까봐  제가 죽기 바로 직전에 큰 딸년 한테 무슨일이 있어도 여기 묻지 말라 그랬는데

      멍청한년이 말도 못알아 듣고 손만 잡고 울어서 속터졌다고

     

     스산한 밤이면  그렇게 싸우는 소리가 났더랩니다.

2. 동생이 여기서 말하는 소위 촉이 좀 있는 편입니다.  밤 12시가 다 되서 인적 없는  시골집을 가는데

  옆으로는 큰 개울이 흐르고 산이 울창한 꼬불꼬불한 길이거든요.

  동생 긴장해서 조수석에 탔는데  마을 입구< ㅇㅇ리 > 라고 쓰여있는 마을 표지석에 하얀 옷에 긴 머리 풀어헤친

 귀신이 있었답니다. 너무 쭈삣한 동생이 귀신이었는지 다시 가서 확인 하자. 아니면 잠을 못잘것 같다

  해서 제부가 차를 돌려 그 표지석까지 갔는데 정말 하얀옷에 긴 머리여자가 있더랍니다.

  차에 있던 친정엄마. 동생 다 얼음 되 있는데 겁없는 제부 차에 내려 그 귀신 앞으로 가더니

   112에 신고 했답니다.

   술 잔뜩 먹고 인사불성된 여인네 였답니다.

   - 추가. 추천컨데  여럿이 놀러왔다가 이 여인네  술만땅에  감당을 못

해 내려 놓고 간거 같다고   제부한테도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쏟아 내고  나중에 온 경찰한테도 행패 였다네요.

 경찰..분 왈... 귀신은 뭐하나 저런거 안잡아가고 근 30분 가까이 실랑이 하고 차에 태워 갔다네요.

IP : 218.155.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만에
    '13.8.9 3:07 PM (116.32.xxx.51)

    더위에 늘어져있다가 깔깔대며 웃었네요
    ㅋㅋ

  • 2. 아이고
    '13.8.9 3:13 PM (125.182.xxx.63)

    이렇게 웃긴 귀신이야기 처음이에요....

  • 3. ~~
    '13.8.9 3:15 PM (180.224.xxx.207)

    귀신이야기 들으면 처음엔 섬뜩하다가 나중엔 서글퍼져요.
    그 이야기들이 다 사실인 현상이라면 죽어서까지 온전한 안식 없이 이승에서의 끈에 얽매여 있다는 뜻이잖아요.
    첫번째 얘기 읽으니 그런 생각이 또 듭니다.

  • 4. 아 ㅎㅎ
    '13.8.9 3:18 PM (115.140.xxx.99)

    1번 할머니는 너무 불쌍한데 웃기기도하고..
    돌아가셔서까지 시어머니수발 ㅠ.ㅠ

    빵터졌네요..

    멍청한년이 말도 못알아 듣고 손만 잡고 울어서 속터졌다고 ㅋㅋㅋ



    2번은 오싹하다 뭐냐고요 ㅋㅋㅋ

  • 5. ...
    '13.8.9 3:20 PM (211.44.xxx.244)

    제가 불임일때 신내린 어느 할머니를 뵈러간적이 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돌아가신 외증조할머니께서 저승길에서 빌고 계시다고..저를 좋아하셨는데 그렇게 저승길에서도
    빌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왔던 기억이 있어요

  • 6. 아 웃겨
    '13.8.9 4:50 PM (218.236.xxx.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려고 로긴하긴 첨이에요!!!

  • 7. 수성좌파
    '13.8.10 3:07 PM (121.151.xxx.153)

    귀신은 뭐하나 저런거 안잡아 가고ㅋㅋㅋ경찰분 말이 확 와 닿네요..
    요즘 귀신들 보면 더워서 그런가 업무태반에 직무유기 많이들 하죠
    잡아갈 군상들 많던데 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195 삼면경은 어디에 쓰이나요 .. 11:08:08 14
1805194 당근거래를 했는데 --- 11:07:30 35
1805193 70, 80에 죽고 싶다고 하지만 1 11:07:15 73
1805192 알고리즘으로 난소암을 봤는데여 2 000 11:04:23 159
1805191 종량제봉투가 2 ㅓㅓ 11:04:23 174
1805190 입주민 모르게 바뀐 충전기⋯요금은 오르고 갈등은 커졌다 ㅇㅇ 11:04:18 103
1805189 서아랑 쇼호스트 예쁘지 않나요 1 ㅇㅇ 11:03:58 114
1805188 친정 엄마 관계 불편하신 분 계시나요? 2 내나이 50.. 11:00:58 144
1805187 노인복지관 아침점심저녁식사제공 글쓴원글 3 노인 10:56:31 326
1805186 9급 남자 공무원 과 여자 대기업 직장인의 결혼 3 진×짜? 10:54:16 384
1805185 11시 정준희의 논 ㅡ 민주주의의 꽃 '선거'와 선거의 꽃 '여.. 2 같이봅시다 .. 10:53:28 73
1805184 먹기싫은 음식 갖다주고 화내는 엄마 8 .. 10:47:00 577
1805183 도배 붙박이장 순서 다른의견 주는 AI 어떤선택이 좋을까요? 4 라일락 10:45:53 133
1805182 나영석은 그냥 연옌아닌가요 11 ㅇㅇ 10:45:26 425
1805181 질문들....넘기세요. 정준희교수에게. 7 서글퍼라 10:45:12 293
1805180 계엄이 위기팔이할 소재냐? 1 ㅇㅇ 10:43:55 149
1805179 저두 맥모닝 좋아하는데 4 ... 10:41:07 475
1805178 계면활성제도 석유에서 뽑는군요 6 ... 10:37:45 411
1805177 마약왕 박왕열 눈빛 이미 약에 절어있던데요 1 ㅇㅇ 10:35:55 616
1805176 일룸 침대(저가형) 어떤가요? oooo 10:35:44 104
1805175 탈북자 박충권 재산 60배 껑충 7 less 10:35:15 625
1805174 코스트코 상품 온라인으로 구매. 어디서 하면 될까요? 3 프로폴리스 10:33:18 281
1805173 예쁜 거실 pvc 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2 놀이방매트말.. 10:32:42 147
1805172 차지호 의원 볼수록 매력 11 미남 10:29:35 403
1805171 배홍ㄷ 막국수 맛있어요 새로나온 10:27:20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