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귀신 이야기. 웃기고도 슬픈

저도 조회수 : 3,378
작성일 : 2013-08-09 15:02:12

1. 제부가 해준 이야깁니다.

    동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묘를 모셨는데 그집 가족이 묻힌 선산쯤 되나 봐요.

    시어머니를 오래 모시고 고생 하시다 돌아 가셨다고 다들 딱하다고 하셨대요.

    그런데 그 묘지 있는 산 모퉁이를 돌아야 시내 나가는 지름길이였다는데  돌아가신 후

    가끔 한 밤 중이에  소리지르고 심하게 싸우는 듯 한 흐느낌  소리까지 나더랍니다.

    귀신이 나타난단  소문도 나고

    제부 20대때라  시골청년 호기심 발동되어 친구들이랑 며칠을 잠복했답니다.

     잠복했던 그날도 실패인가보다 하고 가려는데 흐느낌 소리와 악 쓰는 소리 이상한 소리가

     웅얼웅얼 들렸다는데

     돌아가신 할머니와  그 할머니의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싸우는 소리더랩니다.

     죽어서 까지 어머니 수발 들어야 하냐고 엉엉 우는 소리랑.. 시집와서 아들도 못낳고

     (딸만 있었답니다.) 죽어서도 굶게 생겼다고 다 너 때문이라고 

     니가 잘한게 뭐가 있냐고

    . 이럴까봐  제가 죽기 바로 직전에 큰 딸년 한테 무슨일이 있어도 여기 묻지 말라 그랬는데

      멍청한년이 말도 못알아 듣고 손만 잡고 울어서 속터졌다고

     

     스산한 밤이면  그렇게 싸우는 소리가 났더랩니다.

2. 동생이 여기서 말하는 소위 촉이 좀 있는 편입니다.  밤 12시가 다 되서 인적 없는  시골집을 가는데

  옆으로는 큰 개울이 흐르고 산이 울창한 꼬불꼬불한 길이거든요.

  동생 긴장해서 조수석에 탔는데  마을 입구< ㅇㅇ리 > 라고 쓰여있는 마을 표지석에 하얀 옷에 긴 머리 풀어헤친

 귀신이 있었답니다. 너무 쭈삣한 동생이 귀신이었는지 다시 가서 확인 하자. 아니면 잠을 못잘것 같다

  해서 제부가 차를 돌려 그 표지석까지 갔는데 정말 하얀옷에 긴 머리여자가 있더랍니다.

  차에 있던 친정엄마. 동생 다 얼음 되 있는데 겁없는 제부 차에 내려 그 귀신 앞으로 가더니

   112에 신고 했답니다.

   술 잔뜩 먹고 인사불성된 여인네 였답니다.

   - 추가. 추천컨데  여럿이 놀러왔다가 이 여인네  술만땅에  감당을 못

해 내려 놓고 간거 같다고   제부한테도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쏟아 내고  나중에 온 경찰한테도 행패 였다네요.

 경찰..분 왈... 귀신은 뭐하나 저런거 안잡아가고 근 30분 가까이 실랑이 하고 차에 태워 갔다네요.

IP : 218.155.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만에
    '13.8.9 3:07 PM (116.32.xxx.51)

    더위에 늘어져있다가 깔깔대며 웃었네요
    ㅋㅋ

  • 2. 아이고
    '13.8.9 3:13 PM (125.182.xxx.63)

    이렇게 웃긴 귀신이야기 처음이에요....

  • 3. ~~
    '13.8.9 3:15 PM (180.224.xxx.207)

    귀신이야기 들으면 처음엔 섬뜩하다가 나중엔 서글퍼져요.
    그 이야기들이 다 사실인 현상이라면 죽어서까지 온전한 안식 없이 이승에서의 끈에 얽매여 있다는 뜻이잖아요.
    첫번째 얘기 읽으니 그런 생각이 또 듭니다.

  • 4. 아 ㅎㅎ
    '13.8.9 3:18 PM (115.140.xxx.99)

    1번 할머니는 너무 불쌍한데 웃기기도하고..
    돌아가셔서까지 시어머니수발 ㅠ.ㅠ

    빵터졌네요..

    멍청한년이 말도 못알아 듣고 손만 잡고 울어서 속터졌다고 ㅋㅋㅋ



    2번은 오싹하다 뭐냐고요 ㅋㅋㅋ

  • 5. ...
    '13.8.9 3:20 PM (211.44.xxx.244)

    제가 불임일때 신내린 어느 할머니를 뵈러간적이 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돌아가신 외증조할머니께서 저승길에서 빌고 계시다고..저를 좋아하셨는데 그렇게 저승길에서도
    빌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왔던 기억이 있어요

  • 6. 아 웃겨
    '13.8.9 4:50 PM (218.236.xxx.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려고 로긴하긴 첨이에요!!!

  • 7. 수성좌파
    '13.8.10 3:07 PM (121.151.xxx.153)

    귀신은 뭐하나 저런거 안잡아 가고ㅋㅋㅋ경찰분 말이 확 와 닿네요..
    요즘 귀신들 보면 더워서 그런가 업무태반에 직무유기 많이들 하죠
    잡아갈 군상들 많던데 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1620 아.. 이마트 사용하기 싫은데 대안이 ㅜㅜ .. 22:34:06 5
1811619 하.. 새로운 인간관계 안맺다가 두달 연속 빌런들을 만났어요. -- 22:32:54 47
1811618 금값이 하락중입니다. 1 ... 22:31:49 188
1811617 조선구마사 비판하던 mbc는 왜 사과 안해요? ... 22:31:26 25
1811616 (스포) 허수아비 방금 틀었어요 앞부분 궁금해요 ㅇㅇ 22:27:58 126
1811615 할인좋은 자동차? 자동차 22:22:38 70
1811614 조만간 양념 비율 알려주는 기계 나올듯 1 ... 22:18:58 241
1811613 노무현 대통령 비하 공연 기획사 후원업체 9 ㅇㅇ 22:16:37 474
1811612 손현보 “정부 지원금은 꿀꿀꿀 개돼지 먹이”…국민 비하 논란 4 긁혔나? 22:16:19 359
1811611 허수아비질문요(스포유) ㅣㅣ 22:16:05 212
1811610 강대국들이 한국 두려워하는 이유, 중국, 일본은 미칠 지경이다 .. 유튜브 22:15:40 363
1811609 가족 뒷담화가 일상인 엄마 3 22:15:39 488
1811608 60%는 애교. 2 60% 22:13:37 414
1811607 대군부인 작가 이상하기는 해요. 1 .. 22:05:14 574
1811606 폭싹~ 제니엄마 김금순 배우 아세요? 4 .. 21:56:09 1,217
1811605 이재명 김혜경 지지율 60프로는 한심스러워요! 25 ㅇㅇ 21:54:06 981
1811604 날도 덥고 낼 수박사서 먹으려는데 5 덥다더워 21:54:00 624
1811603 2009년 사망 직전 ,마이클 잭슨 컴백 공연 연습 영상인데요.. 1 ㆍㆍㆍ 21:51:23 679
1811602 구글금융에 새로생긴 AI 믿지마세요 2 ........ 21:48:59 410
1811601 뇌하수체 물혹이나 혹이 있다고 하는데요. 5 .. 21:48:51 477
1811600 재미나이가 인터넷 사주를 1 .. 21:48:43 469
1811599 고유가지원금 저는 안나와요 6 21:46:25 1,405
1811598 삼성전자100조보다 큰 피해 7 반도체 패권.. 21:46:06 1,406
1811597 송언석 5·18 발언 파문‥"망언·해당행위" 2 미친다 21:43:40 425
1811596 저질장사치 바퀴벅스 2 바퀴벅스 21:32:16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