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상대적 박탈감 때문일까요.

조회수 : 2,198
작성일 : 2013-07-30 09:15:57

주변에 잘 사는 지인이 있습니다.

저와 고딩,대딩 동창입니다.

 

고등학교 동창들은 대부분 형편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그 친구가 덜 사는 편이구요.

대학교 동창 사이에서는 그 친구가 참 월등히 잘 삽니다.

 

이 친구가 평소에도 맘보가 곱고 남의 험담 잘 안하고

그저 남들이 물으면 모두 솔직하게 말하는 그런 스타일인데

대학교 모임에서 몇몇 친구가 눈꼬리 치켜세우고 바라보는게 보이더니만..

이 친구가 모임 주도하면서 실수 한 번 하니

아주 있는대로 끌어내리고 난리네요.

 

근데 제 눈에는 그게 그 친구의 실질적인 실수에 대한 응징이라기보다

평소에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을 지금 푸는구나 싶어요.

어떤 말로 그 친구를 감싸줘도 뭐.. 물 만난 물고기처럼 깎아내리네요.

 

같은 실수를 고딩 동창들 사이에서 했다면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다음엔 실수하지 말라고 하고 한 턱 쏘는걸로 끝났을텐데

참 무섭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마디 했네요.

카스나 블로그 다 없애라고..

평소에도 눈 흘기고 보는 애들이였다고.

 

남들보다 조금 더 잘 사는 입장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가봅니다.

IP : 121.169.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0 9:20 AM (175.193.xxx.90)

    그러게요..조심해야죠..블로그 잘하는사람보면 주변도 잘사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비슷한 환경끼리 놀러다니고 어울려다니던데..전 부자도 아닌 서민층인데 친구들은 더 어려운경우도 있고해서..처신잘해야지싶다가도 참 눈치보는게 어렵더라구요

  • 2. 에효...
    '13.7.30 9:22 AM (182.218.xxx.85)

    정말 못난 친구들이네요.
    가까이 해서 조금도 득이 안 될 친구들.......
    참, 싫은 인간들...못난 사람들끼리 모여 도긴개긴 재미나게들 사네요.

  • 3. 그렇다고
    '13.7.30 9:24 AM (112.148.xxx.34)

    그렇다고 카스나 블로그 없애라는 건 원글님 오버시네요ㅎ 뭔 실수를 얼마나했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그정도로 신경쓸 거 같진않은데요.

  • 4. 원글
    '13.7.30 9:26 AM (121.169.xxx.246)

    오바인가요? 본인이 힘들어하길래 내린 조언입니다. 뭐 삭제 하고 말고는 본인이 결정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322 상대적 박탈감 때문일까요. 4 2013/07/30 2,198
282321 7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7/30 948
282320 "'전땡' 시절에도 기자저항 있었거늘 지금은...&qu.. 3 샬랄라 2013/07/30 1,246
282319 키자니아 싸게 가는 법 갈차주세요! (미리 감사^^) ... 2013/07/30 3,490
282318 이런경우에 어떻게 하실껀가요? 1 돌직구? 2013/07/30 866
282317 유기농 배달 우유 추천해주세요~ 8 우윳빛깔 2013/07/30 2,207
282316 아침 출근 지하철에서 통화 소음 너무 싫으네여 1 출근길 2013/07/30 1,154
282315 제 아이는 어느대학을 갈수 있을까요 16 2013/07/30 3,481
282314 7월 3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7/30 886
282313 pt식단중 바나나대신 넣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15 ㅡㅡ 2013/07/30 5,405
282312 7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30 827
282311 비밀문서로 들통난 4대강 '대국민 사기극'의 전말 3 샬랄라 2013/07/30 1,337
282310 부리부리한눈 큼직한이목구비는 어떤화장을해야할까요? 7 o 2013/07/30 2,669
282309 아소 日부총리 "나치 수법 배워 개헌해야" 3 샬랄라 2013/07/30 1,284
282308 어제 촛불 다녀왓어요. 5 앤 셜리 2013/07/30 1,355
282307 남편이 조건만남을 할려고 준비중인걸 알았어요 17 개버릇 2013/07/30 13,399
282306 프라하서핸드폰으로호텔에전화하려면 1 프라하 2013/07/30 1,278
282305 튼살크림방지로 바셀린 4 d음 2013/07/30 4,460
282304 코피왕창쏟고 두통호소하는 아들 4 유캔도 2013/07/30 3,324
282303 통영꿀빵 13 혹시 2013/07/30 3,375
282302 지금 깨어있으신분 계세요? 2 푸르른 2013/07/30 1,001
282301 내용 지울께요. 24 2013/07/30 3,503
282300 회사 다니다가 집에 있으니 생활비가 많이 드네요. 3 www 2013/07/30 3,196
282299 빌보홈피에서 주문하신분들 질문드려요 7 초보 2013/07/30 1,817
282298 혹시 부부 심리치료 받아보신분 있나요? 5 ... 2013/07/30 3,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