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고라 청원)장준하 선생님 유족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동참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3-07-25 12:10:57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

 

 

유신정권으로부터 억울하게 누명을 쓰셨던 장준하 선생님께서 지난 1월 24일 39년만에 무죄판결을 받으셨습니다.

 

이 판결을 바탕으로 유가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지대'와 '소송비용'이 없어서 민사재판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신 '용'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원문링크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506...

 

1975년 8월17일 포천 약사봉에서 죽임을 당하신 장준하선생님.

그 당시 가해자가 누구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아버님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니던 큰아들 장호권선생은 수명의 괴한들이 자행한 린치에 의해 턱뼈가 부서져 3개월 병원 신세를 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서슬이 시퍼런 정권의 눈총으로 언론들이 쉬쉬했으니까요.

 

75년도 급작스런 아버님의 죽음 뒤 곧바로 이은 군부독재 하에 장호권선생은 한국에서의 생활을 포기하고 주위 분들과 가족들의 권유로 말레시아와 싱가포르를 전전하면서 막노동으로 생활을 한 세월이 27년.

 

한국에 남아 있는 유가족은 가해자의 감시하에 타인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거미줄을 쳐질 지경까지 갈 수밖에 없어서 살아있는 입을 줄이겠다고 두딸을 일찍 출가시키기도 했으며 이집 저집을 옮겨 다닌 게 40여 차례였답니다.

 

수년전에 장호권선생께 현, 전 권력자로부터 금전과 자리 등 많은 제의가 오고 있습니다.

 

불과 한 세기 전 빼앗긴 조선의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시던 많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친일권력자와 손을 잡고 부를 누리면서 조상을 욕보이고 있는 이때에 '못난 조상이 되지 말자'는 선친 장준하선생님의 유훈은 지금까지 유족들이 지켜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지켜질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 대선을 앞둔 작년 8월 1일 장준하선생께서는 느닷없이 우리 앞에 나타나셨으며 대통령에 출마한 박정희에게 '우리 국민 모든 사람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지만 박정희만은 안된다'라고 일갈하시던 선생님을 다시 생각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1974년 긴급조치법 1호에 의해 유신정권으로 부터 첫 번째로 투옥 당하신 장준하선생이 39년 후인 금년 1월 24일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지금 유가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사재판이라 얼마가 걸릴지 모르는 싸움이고 혹 장준하선생님의 미망인 김희숙여사께서 연만하셔서 결과를 보시지도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친일파가 득실거리며 만들어 진 법률이라 그런지 배우자가 살아있어야 재심을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기사를 얼핏 읽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재심 승소 이후 5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왜 민사재판을 시작하지 않느냐고 큰아들 장호권선생께 물었습니다. 인지대 및 소송비용을 마련하지 못해서 시작을 못했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시청 앞에서 거행된 장준하선생님 겨레장 때 함께 했던 일개 소시민입니다

‘국민께 부담을 드리기 싫다’는 장선생을 설득하여 계좌번호를 알아내는데 열흘이 걸렸습니다.

 

장준하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의 뜻을 기리시는 깨어있는 국민 한분 한분께 감히 청합니다.

 

민사재판 신청 만료기간이 7월 24일까지로 2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유가족들을 위해 국민 모금을 청원합니다.

 

글쓴이 이용우 010) 8716-8581

계좌번호 302-4531-1102-71 농협 장호권

(보내시는 분은 메모에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저도 이 소식을 오늘에야 처음 알았습니다.

 

민사재판 신청 만료기간이 7월 24일까지라서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내용 추가]

유족들의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사께서 민사재판 신청 만료기간을 '7월 31일'까지 연장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시는 모든 분들께서 조금씩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습니다.

 

 

장준하 선생님 유족돕기 모금현황과 뒷이야기를 공개합니다 (클릭)

 

IP : 112.150.xxx.1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5 12:13 PM (115.126.xxx.33)

    ㅠㅠ서명과 함께 동참합니다

  • 2. 진보도 돈 있어서 다행입니다
    '13.7.25 12:32 PM (124.54.xxx.17)

    서명 목표, 아직 45%네요. 다들 꼭 가서 서명하시길----.

    그리고 진보도 돈이 있어서 이런데 돈을 보탤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 3. 싸리나무
    '13.7.25 1:06 PM (222.237.xxx.46)

    참여했읍니다

  • 4. 빨간머리앤
    '13.7.25 1:40 PM (211.34.xxx.202)

    저도 참여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듣고 도울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글이 베스트에 올라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합니다.

  • 5. 파도
    '13.7.25 10:27 PM (59.11.xxx.177)

    저도 동참합니다!!
    글 올려 주신 덕분에 참여하게 되었네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077 어젯밤에 만든 카레 대성공! 4 ㅇㅇ 2013/08/02 2,481
283076 김어준 총수가 정말 잘한 일이 벵커특강 만든거라고 생각해요. 12 저는 2013/08/02 2,667
283075 남편이 미워요 4 안잘레나 2013/08/02 1,558
283074 아들자랑하나 해도 될까요... 100 참 이자식 2013/08/02 13,421
283073 중학생이 고등 과학 선행방법 1 중2맘 2013/08/02 2,464
283072 고추를 식초만 넣고 삭혔는데 어찌해서 먹을까요 2 겨울 2013/08/02 1,107
283071 부산 입주청소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2 이제 부산댁.. 2013/08/02 3,045
283070 여중생들은 친구들끼리 어떻게 노나요? 3 여증생 2013/08/02 1,622
283069 생각하고 글 올리기 생각 2013/08/02 938
283068 북촌팔경을 2 에버린 2013/08/02 1,431
283067 히트레시피의 쌀국수 샐러드..애들 먹기 괜찮을까요??? 3 ㅇㅇ 2013/08/02 1,193
283066 색채 코디 도와주실 분 4 해피해피 2013/08/02 1,099
283065 4,50대 단역 남자 배우 찾아달라던 글 지워졌나요? 2 2013/08/02 2,151
283064 컴퓨터 관련 직업인데 너무 좋다고 추천해 주시면서 올리셨던 글 .. 5 궁그미 2013/08/02 1,882
283063 수하가 혜성이랑 같이 살아도 되는이유? 2013/08/02 1,617
283062 겨드랑이 제모 깔끔하게 하는 법 있을까요? 7 제모 2013/08/02 9,658
283061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으로 런닝맨 촬영왔대요! 1 효롱이 2013/08/02 1,433
283060 2 g 핸드폰 사용하는데 어떻게 해야 갤럭시3 싸게 살수있을.. 4 양파깍이 2013/08/02 1,356
283059 지브리 레이아웃전에 다녀왔어요... 1 2013/08/02 1,583
283058 벤시몽 발 볼 좁은가요? 2 사고 싶은데.. 2013/08/02 3,053
283057 16시간 단식하는데요. 7 하비녀 2013/08/02 2,516
283056 아이라인 좋은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질문자 2013/08/02 1,809
283055 인생이 빛나는 마법의 정리 33 정리 2013/08/01 15,252
283054 홍콩배우 장국영 잘생긴얼굴인가요? 15 미남 2013/08/01 5,822
283053 시댁 전화문제로 남편과 싸웠어요. 9 지혜가 필요.. 2013/08/01 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