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뭣 같은게 집안에 들어와서..

그런 너는..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3-07-25 10:43:16

남편이 그러네요 

뭣 같은게 집에 들엇와서 집안을 망친다고요..

그런데 그 말이 남편의 입에서 나온게 아니라 시부모의 입에서 나온 말인것 같아 

화가 납니다.

남편은 그런 말을 생각 할 정도의 머리가 아니거든요.

 

남편이 다니는 회사가 어려워 지금 무작정 쉬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정도 쉴때는 내 눈치도 보고 그러더니.

그것이 한달이 되고 두달이 넘고   세달째가 되다보니

노는 것도 아주 당당합니다.

제가   막노동이라도 하라 할까봐  이중취업하다 들키면

회사에서 짤린다더라 그런 말만 지껄이더니.

그냥  무작정 놉니다.

본인입으로 회사가 정상화 되도 한 3년 다니면 

퇴직해야 한다고 더이상 힘에 부쳐서 못다닐 거라고 말해놓고는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이 미래의 계획도 없이  소파를 친구삼아 빈둥거리고만 있는데

그러다 보니 월급도 반토막이나  월 80만원 드리던 생활비를

50으로  다시금 3달만에 20으로 줄였습니다.

 

시부모가  힘드실것도 생각이 들지만

어쩠겠어요

당장 월급이 200이상 줄어 들었는데..

 

시모가 그러더군요.

간병인하면 돈 많이 번다 하더라고  간병인  해서 돈 벌어오라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부모는  집에서  꼼짝도 (돈 없어서 못나간다더군요) 안하면서

힘들어서 안된다고

본인 외손주도 안 봐주면서

며느리 한테 간병인해서 돈벌어 오란말을 할 수가 있는지.

연세가 많으시다면 몰라도 이제 60 후반이십니다.

하나 있는 시누도  자기 오빠  돈 잘벌땐

내가 부자집에 시집가면 우리 집도 도와주고

하나뿐인 조카한데   다 쏟아부을 거니 뭐니하면서

돈 뜯어내려 하더니

남편이  쉬는 동안 마땅히 부탁할 곳도 없고 해서

시누남편 공장에서   쉬는 동안만 알바좀  하게 해도

부탁했더니  말 끝내기도전에  우리도 힘들어서 안된다

하면 전화 끊더니 그 후  왕래도. 연락도 완전 차단이네요

 

물론 저도 직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여러군데 이력서를 내보고  지역 여성센터에 구직등록을 하고 해 봤지만.

다들 연락 드릴게요 만 하고 무응답.

특별히 잘 할줄 아는게 없는 사람이 직장을 구하기란 너무나 힘들더군요.

 

그 와중에도 남편이란 사람은  몇달동안 쉬면서 만나는 사람도 없고  뭘 해보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자기 아버지 처럼  하루종일 TV보면서 헛기침이나 헛헛 해대고 있구요.

자기 부모 집에 가는 것 외엔  집밖 출입도 안 합니다.

내가 집안일에 바뻐 애 좀 봐달라고 해도 그게 남자가 할일이냐  하면서요

 

남자가 하는 일인 돈벌러 가는 일 왜 안하냐고 되받아 치고 싶지만

그러면 큰싸움 되고 아이 앞에서 소리 지르게 되고 자기 집에 쪼르르 달려가

다 일러 바치니  그 짓도 못하겠구요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

내가 켜주지 않으면 에어컨도 못 켜면서  남자네  똥 폼 잡는 것이요

 

유유 상종 이라고 저도  잘난것도 없고 마땅히 할 줄 아는 것도 없기에

그런  남편에  시댁 만났겠지만. 

 저한테  뭣 같은게  라고 욕하는 남편과 시댁에 말해 주고 싶습니다.

당신네 아들이 더 뭣 같다고

 당신네들 소원처럼  돈 잘벌어  신랑에 시댁 봉양하는 까지  하는 며느리 갖고 싶었으면

아들 잘 키우시지 그러셨냐고

사회성 없고 꿈도 없고 먹고 자고 할 줄 밖에 모르는 아들 키우시느라 수고 하셨다고.

 

 

 

IP : 220.73.xxx.10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664 스템플러로 손을 찍었는데요. 7 소름 2013/08/17 1,606
    288663 홍콩 어디가면 아네스베가 있을까요?? 4 아네스베 2013/08/17 1,800
    288662 vja)폭염에 2자녀 둔 33세 소방관 순직 '울음바다' 8 ,,, 2013/08/17 2,915
    288661 코스트코 10 토요일 2013/08/17 3,859
    288660 촛불 생중계 - 6개 인터넷방송, 8차 범국민 촛불대회 1 lowsim.. 2013/08/17 1,169
    288659 유치원생 아이가 열감기인데 저녁을 안 먹어요. 어떡하죠 3 -- 2013/08/17 1,551
    288658 체질적으로 소식하는분요! 2 보라 2013/08/17 1,764
    288657 늘 빈접시만 오는 옆집^^;;;; 115 편하게 퍼주.. 2013/08/17 18,977
    288656 어금니흔들릴때, 보존하는 법없나요 5 2013/08/17 16,603
    288655 이동진씨는 진지한 편이고 김태훈씨는 유쾌해보여요^^ 4 금요일엔 수.. 2013/08/17 2,314
    288654 벽난로 놓으려고 합니다. 소개 부탁드려요. 9 낮에나온반달.. 2013/08/17 2,358
    288653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앞으로 더 떨어질 겁니다.. 6 .. 2013/08/17 1,948
    288652 지하실계단에 쓰레기 놓는 이웃 법적으로 고발할 수 있을까요? 낫씽낫씽 2013/08/17 976
    288651 치과쪽요!영구치가 결손이예요.칼슘제가 도움될까요? 2 치아 2013/08/17 1,647
    288650 남자들은 처가집 안싫어하나요? 6 여자 2013/08/17 2,844
    288649 홈쇼핑에서 파는 트리트먼트 5 댓글 대기중.. 2013/08/17 1,736
    288648 롯데월드 싸게 가는법 좀 부탁해요~~초등 3 ... 2013/08/17 1,504
    288647 무술 고수의 쩌는 격파 시범 우꼬살자 2013/08/17 961
    288646 시청광장 폴리스 라인 사라졌네요 11 촛불집회 2013/08/17 2,165
    288645 제습기 사용 후 곰팡이 3 샤방이 2013/08/17 3,198
    288644 탈렌트 이낙훈씨 기억나세요 23 ... 2013/08/17 17,278
    288643 유통기한 지난 우황청심원 ........ 2013/08/17 4,007
    288642 강아지 임시 보호자 되는 방법 있나요? 2 강아지 2013/08/17 1,040
    288641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병원 문의드립니다. 5 호스피스병원.. 2013/08/17 17,308
    288640 어느 회사 치킨인지 알려주세요~ 4 치킨 2013/08/17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