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에 강아지 데리고 오는 사람.. 이상한거죠? ㅠㅠ

토깽 조회수 : 6,222
작성일 : 2013-07-14 23:15:23

저는 애견인 입니다. 강아지 10년째 금이야 옥이야 키우고 있어요.

모든 동물들을 엄청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아 - 정말 같은 애견인으로서 너무 부끄러운 행동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오늘 서울역에 갔는데 기차시간이 남아 역 안 카페에 들어갔어요.

음료 주문하고 자리에 앉는 순간 제 대각선 자리쪽으로

20대 여성 두분이 강아지 데리고 빙수 먹고 있더군요..

 

그것도 두마리.. 한마리는 시츄.. 한마리는 푸들..

하아 - 오지랖 넓은 성격 못되어서 말은 못했지만.. 정말 같은 애견인으로서 너무 부끄러웠어요 ㅠㅠ

 

근데 직원분들이 한마디 못하시더라구요.. 보아하니 들어올 땐 가방안에 몰래 넣어들어오고 자리에 앉은다음 꺼낸거 같더군요.

 

저도 가끔 강아지 병원 갔다가 오는길에 카페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싶지만

정말 꾹꾹 참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당연히 피해가고 눈치보여서요.

 

가끔 강아지 밖에 묶어두고 금방 시키고 와서 테라스 좌석서 몇번 먹은적도 있는데 강쥐가 제가 주문하고 오는동안 혼자 너무 불안해해서 그냥 제가 안먹고 말아요.

베스킨라빈스 같은데서도 아이스크림 싸와서 먹고 싶은데

그냥 안하고 와요. 시키는데 잠깐 1-2분이지만 다른 사람들 눈치보이고 그 눈치 보는 제가 싫어서요.

 

근데 이런 당당한 아가씨들이 있네요 .. 개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역안이다 보니 안에 손님들도 많았는데요..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IP : 121.152.xxx.2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3.7.14 11:18 PM (121.132.xxx.65)

    강아지 데리고 기차여행 가나봐요.
    저도 얼마 전에 Ktx탔는데
    강아지 덷고 탄 사람있더라구요.
    이동장에넣어서 탈수 있나봐요.

  • 2. ..............
    '13.7.14 11:19 PM (175.249.xxx.105)

    아기 데리고 카페 오는 거 싫어 하는 사람도 많은데.......;;;;

    강아지 데리고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애견 카페가 있는데.....굳이...

  • 3. 강아지
    '13.7.14 11:21 PM (223.62.xxx.50)

    데리고 비행기도 타는 세상인데요
    저도 해외여행 갈때 저희집 강아지 데려갈까
    생각중이예요 ㅎㅎ

  • 4. 다니는거야
    '13.7.14 11:22 PM (112.154.xxx.154)

    상관없지만 음식물 파는 곳에 데리고들어가는건, 더구나 이동장도 아니고 풀어놓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 5. ..
    '13.7.14 11:22 PM (223.62.xxx.108)

    그러게요 굳이.. 이동가장 안에 넣어두던지..
    저도 강아지키우는데 테라스좌석에서만 가끔 델고 마셔요
    주문할때 얌전히 기다랴줘서..^^

  • 6. ..
    '13.7.14 11:25 PM (219.241.xxx.28)

    어쩔 수 없이 음식파는데 데리고 들어갔으면 꺼내놓지 말아야죠.

  • 7. ㅁㅁㅁ
    '13.7.14 11:28 PM (59.10.xxx.128)

    음식먹는데 개 데려온거 보면 비위상해서 직원한테 꼭 말하고 조치 취하도록 합니다 전

  • 8. --
    '13.7.14 11:32 PM (92.74.xxx.192)

    유럽 사는데 여긴 실내는 그렇지만 노천에는 개 데리고 있어요 다들.
    개가 지하철도 타고 서점도 가고 사람 가는 곳 다 따라 다님ㅋ
    (먹는 것 파는 수퍼는 못 들어가고 입구에서 기다려야 함)

  • 9. --
    '13.7.14 11:32 PM (92.74.xxx.192)

    저는 개 기르진 않는데 남들 개 보는 거 나쁘지 않더라구요.
    울 나라 인권도 박하지만 애견, 애묘 인구도 느는 마당에 너무 박해요.

  • 10. 당연히
    '13.7.14 11:38 PM (219.251.xxx.5)

    음식물 파는 곳에는 당연 안되죠!
    노천이나 실외라면 상관없지만..
    애견,애묘 권리따지기 전에 지킬 건 지켜야죠..

  • 11. ㅇㅇ
    '13.7.14 11:39 PM (220.78.xxx.146)

    조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러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죠. 남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행동인데 잘못된 행동이라고 봐요

  • 12. 롯데백화점
    '13.7.14 11:58 PM (98.201.xxx.193)

    지하식품부에 과일 배달 시키기 웨해 주소를 적고 있는데
    옆에 젊은 여자 둘이서 개를 왜 못 데리고 들어가는냐 따지고 있는거 보았어요.
    직원은 계속 안된다 정중히 말하고 있지만 젊은 여자 둘 왜 안되냐고 계속 따짐.
    그 럴땐 직원이 힘이 필요하다고 봄~~~
    기본 중에 기본 .. 울 나라도 법과 규칙에 따르며 살 았으면 좋겠어요.
    예나 지금이나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건 변하지 않는거 같아요.
    개 키우는 사람들은 식품부나 음식점에 데리고 들어 갈 수 없는 이유를 모르나요??
    교육이라도 받았음 좋겠네요.

  • 13. ..
    '13.7.15 12:07 AM (203.226.xxx.138)

    먹는곳에 개데리고 다니는건 욕먹죠.

  • 14. ㅡㅡ
    '13.7.15 12:14 AM (39.7.xxx.71)

    식당이나 카페에 델고 와서 음식같이먹는거
    정말 당췌 이해불가던데 못들어오게 했더니
    테라스자리 의자에 앉혀서 목마르다고
    카페물컵에 먹이는 처자도 있어요
    귀엽다고 사진찍어 블로그에도 올리고
    지나다 와플카페 빈스만봐도 웩!

  • 15. ..
    '13.7.15 12:48 AM (58.122.xxx.12)

    교외나 한적한 곳 놀러가서 식당이나 까페 가면 가게 주인들이
    저는 개를 차안에 두거나 밖에 테이블에서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굳이 개 데리고 가게 안에 들어오라는 분들이 많았어요 개도 제법 큰데 말이죠
    손님이 없는 경우고 주인이나 종업원이 개를 좋아하고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이 많았었죠
    먹다가 손님이 온 경우 제가 얼른 개를 차에 넣어놓구요
    근데 그렇게 손님 많은 가게에 개 데리고 가는 건 아니죠
    케이지에 넣으면 모를까요 그 사람들 그런 건 빨리 배워야해요
    손님들이 직접 말하는 건 힘드니 종업원이 안된다고 말해야죠

  • 16. 시장
    '13.7.15 12:58 AM (211.222.xxx.108)

    재래시장 떡볶기 파는곳에서 서서 어묵 먹고 있는데 옆으로 강아지 각각 한마리씩 안고 오더군요 강아지 코가 어묵국물그릇에 닿을듯 했어요 안고 있어서 털이 제 옆에 살짝씩 닿는데 비위가 어찌나 상했나몰라요 그런 시장에는 먹거리가 넘쳐나는데 왜 그리 강아지를 데리고 올까요? 줄을 하고 다녀도 시장길이 좁은데 진짜 너무 싫어요

  • 17. ...
    '13.7.15 9:12 AM (118.221.xxx.32)

    가끔 가던 중국집 주방 밥솥위에 고양이 앉아있는거 보고 허걱 했던 기억이 나요
    거기서 키우는 고양이 같더라고요
    기름때 덕지 덕지 앉은 주방도 거슬리는데 거기에 고양이 까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562 이화여대 삼성홀 가보신 분~ 13 빰빰빰 2013/08/03 4,137
283561 설국열차 보셨어요? 11 아이수바 2013/08/03 2,427
283560 판도라팔찌 5 .. 2013/08/03 2,847
283559 남편이 덥다고 에어콘 튼다하니 19 큰아들좀참아.. 2013/08/03 4,657
283558 카톡 차단하면 상대방이 아나요? 10 보티첼리블루.. 2013/08/03 6,803
283557 제 몸이 너무 한심합니다 73 허약녀 2013/08/03 17,617
283556 천일문 문법책 수준이 어느정도인가요? 2 .. 2013/08/03 4,114
283555 골프 8 2013/08/03 1,633
283554 집에서도 가끔 향수뿌리는시는분들계시죠? 13 2013/08/03 3,389
283553 요즘 새로나온 피자 뭐 맛있는 거 있나요? 6 피자 2013/08/03 2,012
283552 더운 전주에도 비가 내립니다 13 폭우 2013/08/03 1,634
283551 오늘 징그럽게 덥네요 ㅎㅎ 에어컨 구입후기에요. 12 휴가중 2013/08/03 3,978
283550 2년마다 세입자들이 나가네요;; 4 음./.. 2013/08/03 3,019
283549 사이다화채 vs우유화채 7 bab 2013/08/03 1,898
283548 아스퍼거는 싸이코패스가 아닙니다 44 아스퍼거 2013/08/03 15,139
283547 오늘 여기에 정차권알바생들 많을거같아요 2 11 2013/08/03 773
283546 상담선생님은 여왕의 교실을.. 4 잘봐요 2013/08/03 1,793
283545 대중교통(지하철, 고속버스 닿는 곳-서울에서 한 시간 이내면 좋.. 3 .. 2013/08/03 1,040
283544 메이드인 국정원 댓통령-9일간의 기록 1편,2편 6 민권연대 2013/08/03 948
283543 선천성심장병 스탠트시술후 문의합니다. 1 ... 2013/08/03 1,534
283542 피부과 들렀다가 점빼고 싶어졌네요 5 피부엉망 2013/08/03 3,257
283541 맘마미아 보는데 여자아나운서네 모녀 장난아니네요 21 2013/08/03 12,164
283540 파킨슨병이 그렇게 11 편견 2013/08/03 4,782
283539 미드,리스너<the listener>재미있을까요? 5 쿡 할인 2013/08/03 2,216
283538 오늘 유난히 의사분들이 많네요? 26 ㅌㅌ 2013/08/03 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