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그렇게 잘못 하는걸까요?

언제나그자리 조회수 : 809
작성일 : 2013-07-10 22:28:25
시골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어요

제가 재혼이고 아이들은 전남편이 데리고 있지요

이혼하고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하고
매일 일만 하고 그냥 집에만 있어요

집안 경제적인 사정이 좋지 않아
신랑이랑 외식을 한다거나 영화를 보러 다니지도
않구요
농사일만 하면서 집에만 있어요

시골이라 제 나이 또래도 없어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요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정도
친정에나 언니네 가서 이틀정도 자고 와요

그것도 당일날 일다하고 저녁 차 타고
가서 하루 있다가 다음날 첫차를 타고
집에가요
그러니 시간 상으로는 얼마안돼요

부모님이 일을 하시는데 가끔 직원들이
문제가 있어서 사람 없을때 도와달라고 할때
가서 일해 드리구요

언니가 2급 장애인이예요
혼자 살고 있어서
고장난것 있으면 정리해주고 대청소 해주고 와요

가면 일만 하다 오는것 같아요

근데 시어머니가 제가 나가는걸 엄청 싫어 하세요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도망간다는 이유예요

가끔 저녁에 친척형네 커피라도 마시러
남편이랑 갔다오면
어디있는지 전화로 늘 확인하시고
니네들이 어디가면 너무 허전하고 무섭다는둥
어디 잡혀갔나 겁난다는둥
꼼짝을 못 하게 하시고

신랑이랑 물건 사러 시내라도
나갈때면 그 물건만 사고 바로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세요

신랑이 겁나 효자라서 대체로 다 해주는편인데

제가 친정가는건 어머니랑 항상 싸우네요

6년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남편도 지치나봐요
저도 지치구요
저는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않는데
매일 집안에만 있다가 친정에 다니는것이
그렇게 잘못된건지

근데 어머니한테 마춰드리자니
너무 답답해요

IP : 175.202.xxx.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284 작고 빨간개미가 물어요. 2 개미 2013/08/03 4,652
    281283 이거 먹고 피부 좋아졌다 싶은 것들 있으신가요? 59 자하리 2013/08/03 13,163
    281282 후레아 치마하나만 봐주세요^^ 9 .. 2013/08/03 2,001
    281281 말안통하는 남편과 대화하기 3 프리미엄 2013/08/03 2,846
    281280 옥심많은 시어머니 1 ... 2013/08/03 2,551
    281279 봉준호, 역시 노련한 이야기꾼이었다 샬랄라 2013/08/03 1,483
    281278 잠도 안오고해서 큰청과시장 2 조곤조곤 2013/08/03 1,819
    281277 레미제라블..눈물이 계속 나요. 3 .. 2013/08/03 2,154
    281276 아주 가끔씩 음식할때 그분이 오실때가 있어요. 1 .... 2013/08/03 1,750
    281275 지금 제주도예요~ 제주시에만 있을건데...뭘 사와야하나요? 14 지금 2013/08/03 3,116
    281274 속어>인수분해당했다? 1 무슨 뜻인가.. 2013/08/03 2,900
    281273 회계용어 알려주세요. 1 질문 2013/08/03 1,236
    281272 세사리빙이불에 곰팡이가 1 속상해 2013/08/03 11,991
    281271 일주일에 한번 평일에 서울부산 왕복해야하는데 어떤방법이 쌀까요?.. 1 ... 2013/08/03 1,181
    281270 생일선물로 2만원 or 4만원대 뭐 받을까요? 6 물욕없음 2013/08/03 2,344
    281269 설국열차 보러가실때 어린아이 데려가지마셔요 6 봉준호짱 2013/08/03 3,246
    281268 조개국 끓일때 조개 언제 넣나요?? 3 .. 2013/08/03 1,941
    281267 보아가 앵앵거리는 목소리네요 9 듣기싫다 2013/08/03 4,358
    281266 제가 속이 좁은거 겠죠 8 어머니의 마.. 2013/08/03 2,258
    281265 남초사이트에서는 외모 보다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15 남과여 2013/08/03 5,594
    281264 혹시 탤런트 김현수씨 기억하세요? 21 .... 2013/08/03 31,451
    281263 레시피없이 요리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8 2013/08/03 2,093
    281262 왜항상1박2일 해야하나.. 13 ... 2013/08/03 3,746
    281261 답답하네요 2 깜찍이콩 2013/08/03 911
    281260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으면 비용이 어느 정도인가요? 2 부정교합 2013/08/02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