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재취업 면접인데.....

마음이 힘들어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3-07-03 15:36:46

자게에 간간이 "재취업 성공했어요"나 "재취업 할까요?"란 글이 올라오면 너무 부럽다,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답글을 달았었어요. 제게 그런 기회가 와서 어찌저찌 연결이 되서 내일 면접보러 오라고 하네요.

그런데 가기 전부터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ㅠ.ㅠ 가지 말까 하는 마음이 80%에요.

지금까지는 오전시간만 일하거나 하는 식으로 아이 생활에 맞춰서 가끔 일을 하기는 했어요. 하지만 하루종일 일해야 하니 아이가 너무 마음이 쓰여요.

아이가 초등 4학년인데 남아 외동이에요. 혼자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아이를 맡길 사람도 없지요.

조금 있으면 방학인데 점심을 어떻게 하나, 간간이 수영이나 학원 다녀오고 혼자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

남편도 저도 아이 걱정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제게 재취업의 기회가 오면 하늘을 날아갈 것 같고 방방 뜰 줄 알았는데 마음이 천근만근 힘드네요.

벌써 41세라서 아이가 중등될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아예 재취업을 못할것 같아서 더 미루면 안되는 것은 알지만요.ㅠ.ㅠ

 

IP : 182.211.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3 3:40 PM (58.78.xxx.62)

    정말 아이가 있으시면 참 그렇겠네요.
    그래도 초등 4학년 정도면 알아서 잘 하던데요.
    저희 형제네 가족도 보니까 초등학생 되고 몇학년 되니까 알아서 집에 밥 있음 잘 챙겨먹고
    알아서 잘 놀고 그러더라고요.
    어차피 한번은 거쳐야 할 단계이니까 아들에게 조심할 것 잘 알려주시고
    스스로 잘 챙길 수 있도록 해보세요.
    핸드폰으로 종종 연락해도 되고 그러니까요.

    전 아이없는데 구직해야 하는데 힘드네요. ㅠ.ㅠ

  • 2. ...
    '13.7.3 3:44 PM (180.231.xxx.44)

    재취업을 생각하고 계셨으면 아이가 그에 맞추어 적응할 수 있게끔 미리 준비를 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당연히 아이 입장에선 갑자기 하루 아침에 완전 날벼락 수준이잖아요. 그만큼 아이도 적응이 더딜테고 원글님도 더 걱정이 많을텐데. 남자아이라고 결코 여자아이보다 각종 범죄에 더 안전한 건 아니니 이왕 재취업하시는거면 각종 사고대비 아이에게 교육 철저히 시키시고 학원이나 방학 프로그램들 많이 알아보세요.

  • 3. moutain
    '13.7.3 3:50 PM (14.55.xxx.222)

    저도 올해 재취업했습니다.(40세) 그전까지는 방과후 강사라 오전시간과 아이들 하교후가 자유로워
    좋았는데,전일근무로 바뀌면서 아이들 챙기는것이 힘들더라구요. 특히 방학때 점심도 그렇고,아이들만
    있는것도 걸리고...그래도 초등 4학년이면 어느정도는 적응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2,3학년 아이들때
    부터 일을 했거든요.

    학기중에는 학원 스케쥴로 어느정도 케어 가능하고, 방학중에는 점심을 차려놓고,아이가 챙겨먹는 습관을
    들이시면 될듯해요. 첨엔 좀 걱정이겠지만 하다보면 익숙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전 재취업 정말 각고의 노력끝에 성취한거라서 아이때문에 포기를 한다는 것은 생각해보질 않았어요.
    님은 아이가 외동이라 더욱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재취업의 기회가 정말 경력단절의 주부에겐 별로 오질
    않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423 25일부터 영화할인권도 받으세요. oo 16:19:22 50
1739422 대주주양도세 10억으로 낮추고 ㅠㅠ b 16:18:37 61
1739421 속보] '갑질 의혹'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6 ㅇㅇ 16:15:26 583
1739420 소비쿠폰 색깔별로 소득 구분…광주시 선불카드 논란 1 ........ 16:12:57 220
1739419 민생지원금 고딩이들 다 주실건가요? 17 ........ 16:09:37 462
1739418 드럼세탁기 세탁조 청소하는 긴 솔 효과있나요? 1 하늘 16:07:20 113
1739417 신발장 냄새 제거 제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16:05:41 55
1739416 평창 오대산 선재길 가보신 분 2 여행 16:05:31 243
1739415 눈에 렌즈 꼈는데 샤워해도 되나요 1 16:02:38 99
1739414 나이 먹을 수록 사람이 정말 무섭네요 2 타인은지옥이.. 16:01:54 744
1739413 40대 여자랑 연하남이랑 성혼 만건 넘었네요 16 ... 15:58:15 754
1739412 속보! 강선우 자진사퇴 표명! 50 15:53:30 3,149
1739411 귀 뚫은게 한동안 안했더니 5 정확한 위치.. 15:49:58 583
1739410 복숭아 고르다일어난일 9 마트에서 15:42:51 1,284
1739409 민생쿠폰으로 수건 좀 바꿀까 하는데 ㅇㅇ 15:42:41 319
1739408 결혼전이고 예비 며늘이랑 문자나카톡도 14 82cook.. 15:42:13 1,000
1739407 엄마 민생지원금 대리수령 가능한가요? 2 주소지 15:42:04 433
1739406 도대체 이런 말은 왜 자꾸 할까요? 6 이유 15:41:19 814
1739405 치아 신경치료 Go Go 15:40:07 171
1739404 이 여름에 가능한 수치인지 6 런닝 15:35:27 950
1739403 서울) 여중생 친구들과 즐길거리 뭐가있을까요 2 15:34:37 206
1739402 부정선거 현수막 지겹네요.~ 5 .. 15:33:48 385
1739401 서울대 응용생명화학과 VS 화학과 어느 곳이 더 좋을까요? 11 없음잠시만 15:32:39 612
1739400 논산훈련소 근처 펜션 추천해주세요 4 퇴소식 15:29:52 221
1739399 폐의약품 버리는 곳 11 딜라이트 15:28:27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