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불우하게 자란 남자와 결혼생활 성공적인 분 계세요?
제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어제 헤어지자고 했어요
감당할 수 있겠지 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같이 있으면 소울메이트 느낌이긴 한데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날카로워요ㅜ
우울함이 전염된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것 빼고는 취향 취미 성격 정말 잘 맞았는데
아쉬워요...
그 부분만 아니라면 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인데
이런 남자 변하기 어려운가요?
혹시 결혼해서 바뀐 사례 있는 지 궁금해서 여쭈어요
1. 아는형제가
'13.7.1 5:20 PM (222.238.xxx.62)둘다 조실부모하고 고아원에서 고등학교까지있다가 나와서 둘다힘들게 대학공부마치고 형은 대형병원에 동생은 회계사되었어요 둘다인물도좋고 결혼할때 둘다양쪽처가집에서 서둘러서할만큼 좋아들했어요 어렸을때 정말 많이고생하면서 산걸로아는데 형제간 우애도너무좋고 지금은 정말잘살고있네요 성격은 불우하던 부유하던 각자가 가지고있는 고유한유전자라고 생각이드네요 서로안맞으면 헤어지는게 .....
2. ...
'13.7.1 10:45 PM (211.197.xxx.200)원글이인데요
위 댓글님과 남친이 모든 부분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있네요
제 남친도 까탈스럽고 예민했어요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지 곱게 자란 줄 착각하게..
옆에서 큰 소리만 나도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측은하기도 하고
까탈스러운 모습은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왔죠
제가 못 참은 부분은 자기에게 못되게 군 사람들을 자기가 정죄하겠다는 거...
저랑 있으면 저한테 온전히 집중 못하고 주위에 자꾸 눈돌리는 거.
주의산만이라고 해야하나?온전히 한가지를 못 즐기는지.
즐기려는 자리에서 자기 어려웠던 얘기 늘 풀어놓기 등등
아 쓰자니 너무 많네요
저도 그냥 보통 사람처럼 웃고 떠드는 게 그립더라구요
냉미남스타일에 소울메이트에 매력적인 건 틀림없는데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 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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