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빌트인가전 as 조심하세요

[어익후]

제가 바보같이 남들 잘 안하는 삼성 빌트인으로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렌지 김냉을 맞춰넣었어요.

식기세척기가 얼마전에 갑자기 문이 열리고 멈추길래
다시 돌려보려고 제일 짧은 코스인 무세제 17분으로 하려고 했는데 역시 문이 다시 열리대요.

놔두고 있다가 휴가때 맞춰서 as를 불렀어요.
첫날 오더니 다시 와야된대서 네 그러세요 하고
다음에 왔을때 갑자기 근데 이게 락만 고장난게 아니라
디폴트가 무세제 17분으로 맞춰있지 않냐 이건 보드가 나간거다 다행히 보드를 새거 갖고왔다 하면서

근데 보드 교체하면 12만5천원이다 하길래
어 근데 사실 식기세척기 자주 안써요 좀 부담돼서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했는데 일단 이걸 교체하고 가격은 다시 얘기해준대서 응?! 싶었지만 기사분 인상도 좋고 애기도 잘시간인데 남편이 없어서 징징대고 해서 뭐에 홀린듯 넘어갔어요

근데 좀이따 부르더니 교체 잘됐는데 이게 얼만지 다시 알아보니 17만5천원이라며 그래서
전 그럼 비싸서 못하겠다 했어요.
좀 미안했지만 어차피 세척도 잘안되고 보드가 확실히 나간건지도 믿음이 안가고 해서 됐다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3만2천원 출장비를 내래서 그건 냈어요.

암튼 그러고나서 세척기 작동해보니 잘되네요;;;
보드가 나갔다는건 그냥 해본 소리였던거 같아요.
눈뜨고 17만원 날릴뻔;;;

[ㅏㅏ.]

삼성전자 AS 직원이 정직원 분이 아닙니다.. 기본급도 아주 적구요.. 본인 급여를 제대로 받을려면 부품수리

비를 청구해서 거기서 삼성본사가 일부먹고 일부 수수료로 받아서 그게 자기 월급이 되는것입니다.

자기월급 채울려면 어쩔수 없는 방법이네요..먹고살려니.. 기본적으로 AS는 2번 이상을 불러보세요.

말 다 틀립니다..

[뭐]

다 사기꾼도 호구지책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양심적으로 하는 수리기사도 있지 않을까요?;;
안 고장난 부분을 고장났다 거짓말하는건 직업윤리 문제 같아요...

[삼성뿐만 아니라]

얼마전 보일러에서 물이 많이 새길래 기사불렀더니 교체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집과 상의하겠다했죠 그러고는 주인집이랑 상의하고 다시 불렀더니 다른 기사분이 오시더니 부품교체비 27만원이면 수리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결국 고쳐서 사용중이예요~ 눈뜨고 코베어 가는 세상 ㅜㅜ

[의사도마찬가지]

무슨 약먹고 치료해야 된다는데 그냥두어도 저절로 낫아요. 감기가 다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