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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

라라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13-06-24 02:00:31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 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언젠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들려주고 싶은 시입니다.

김용택 시인의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나요?

제가 좋아하는 시인데 읽은 느낌을 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IP : 124.5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4월에
    '13.6.24 2:14 AM (112.187.xxx.116)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난 우울했어요. 당신이 오기전까지는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 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죽음을 초월한 당신만이 나를 구해줄수 있어요.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 아멘!


    해석입니다.


    종교적인 분위기가 물씬 흐르는데요.


    이런분을 찾으신다면,
    수도사나 수도승을 만나셔야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세속에 때묻지 않은 분을 만나셔야만 하는데,

    또 그런분을 만나신다 하더라도
    또다른 세상을 꿈꾸실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올리신글에서는
    세속적이고도 이중적인 속성이 강하게 느껴지니까요.

  • 2. 잔잔한4월에
    '13.6.24 2:37 AM (112.187.xxx.116)

    정말로 저시가 마음에 들고
    그러한 분을 찾으신다면,
    종교적 귀의를 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만,


    ==>>
    생각하시는 범주내에서는
    -나-를 오롯이 -절대적인 그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미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들려주겠다는 의미는
    내 오지랖의 확장영역을 넓히는데 이용하겠다는 의미인데,
    그렇게 된다면, 시에서 목적하는 의미와 부합하지 않지 않나요?

  • 3. 잔잔한 사월에님
    '13.6.24 2:45 AM (124.50.xxx.2)

    왜 그렇게 복잡하게 해석하시나요? 시를 그냥 시로 봐주면 안 되나요? 맘대로 해석하지 말구요. 님이 김용택 시인의 마음을 다 아는 건 아니지 않나요? 무슨 종교적 의미까지 어이가 없네요.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아무튼 불쾌하고 왜 님을 82에서 싫어하는지 알겠네요

  • 4. 저 분은..
    '13.6.24 7:44 AM (218.237.xxx.55)

    잔잔한 사월에 마음은 8월 불볕지옥이네요.
    꼬인 심성에는 약도 없다는데...

  • 5. 잔잔한4월에
    '13.6.24 10:51 AM (112.187.xxx.116)

    잔잔한 4월의 의미는 변화의 역동성입니다.(사전적의미의 3항이구요)
    -잔잔한 물의 표면과달리 역동하는 물밑의 변화.
    -----------------------------------
    overturn [óuvərtə̀ːrn] n.
    ① 전복, 타도, 붕괴(collapse).
    ② 파멸, 멸망.
    ③ (봄·가을의 호소(湖沼)에서 일어나는 온도차에 의한 물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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