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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불쑥오신 시아버지..제잘못인가요?

은근열받아 조회수 : 14,566
작성일 : 2013-06-15 10:27:58
저는 22갤, 150일된 아가키우는 맘이구요...
날이 더워 거실에서 큰아이와 자고있었어요..
글고 신랑은 주야간 근무고 이번주야간이라 아침 9시반에 퇴근이었구요..
오늘 새벽6시반쯤 갑자기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전 깜놀해서 누구세요~라고 세번정도 물었는데 대답없이 문만 두드리더라구요..글서 짜증나서 누구신데요!!라고 물으니 "나다~"라는 시아버지 목소리...
넘 당황해서 문을 열으니 중고선풍기한대와 야채여러가지 들고오셨더라구요...
선풍기는 예전에 아버님이 사주신선풍기가 고장나서 고치려해도 못고친다고 하니 본인이 고쳐다주신다며 가져가셨는데 못고치셨다더라구요..그래서 맘에 걸렸는지..중고 선풍기 한대 갖고오신거같구요..
제가 넘 당황해서 아버님 이시간에 웬일이세요~~하며 소리에 깬 아기에게 할아버지께 인사드려야지~했고..아버님은 그냥놓고 웃으시며 가셨어요..
암튼 가신뒤 제가 전화를 드렸더니
애기들 얼굴이라도 보고가려했는데 제가 하품하고 나와서 그냥가셨다고 하시데요...
신랑테도 그리말씀하시고...
전 당황해서 어안이 벙벙하긴했어도 하품한적도 없고...물론 머리는 헝크러져있었죠...
마치 제가 애기들 못보게한거같이 말씀하시니 넘 화나요...
저희 일주일에 한번씩 꼭꼭 애기들 얼굴보여드리러 가요...
이번주도 갈꺼였는데 그때주셔도 될껄..그새벽에 연락도 없이 불쑥오셔놓고 그러시네요..
저 넘 열받는거 이상한거 아니죠





.
제가 넘 당황해서 아버님 이시간ㅔ
IP : 117.111.xxx.17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5 10:31 AM (59.86.xxx.58)

    노인네라 잠은없고 날은 더운데 선풍기도없이 아이데리고 더위에 고생할며느리가 안쓰러워
    아침일찍 움직이셨나보네요
    다음부터는 전화하고 오시라고 잘 말씀드리세요

  • 2. ..
    '13.6.15 10:32 AM (123.111.xxx.114)

    저라도 열받을듯하네요-_-;;
    남편도 없는데 그 새벽에 누가 문 두드리면 심장 터질지도.....

  • 3. 흘리세요
    '13.6.15 10:32 AM (58.236.xxx.74)

    직접 애도 안 키우신 분이 우찌 알겠어요, 그맘때 엄마가 잠 너무 부족하다는 거요.
    그냥 본인도 새벽에 온 손님 안 반기니 무안해서 그러시는 거지 별뜻 없어요.

  • 4. 별말 아닌데요
    '13.6.15 10:34 AM (180.65.xxx.29)

    시아버지는 더운데 고생할까 선풍기 가져 오신것 같고
    원글님이 꼬아 생각 하는것 같고 그렇네요 노인들 원글님 시부만 그런게 아니라 새벽 4시-5시에도 일어 나는 사람 많아요

  • 5. 노인
    '13.6.15 10:36 AM (119.71.xxx.15)

    저는 55세인데 새벽에 일찍 일어나요, 아마 아버님 일찍 일어나셔서 할일도 없고 ...갑자기 가고 싶어지셨나보네요. 가고나서 보니 너무 이른 시간이다 싶으셨을 꺼예요.
    본인도 미안하니 " 네가 하품했다 " 그랬을 거구요.
    이번에 그냥 넘어가세요 . 다음에도 그런다면 그땐 남편이 아버님한테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하시는 게 좋을 듯,
    시아버님은 며느리와 아가들이 너무 예쁜가보네요.

  • 6. 화낼일아님
    '13.6.15 10:38 AM (211.234.xxx.103)

    화낼일 아니에요..할부지가 그럴수있고요...집에와 아침이라도 자시고갔으마 화낼일맞음

  • 7. ㅇㅇ
    '13.6.15 10:39 AM (203.152.xxx.172)

    일찍일어나시는건 당신 상황이고, 그렇다고 아무리 아들네집이라고
    며느리랑 같이 살고 있는 집에 새벽 6시에 문두들기는건 시어른이 잘못하신거죠.
    당신들도 젊었을 시절이 있었을텐데.. 젊은 사람들 그시간에 자고있는거 모르시는 분도 아니고..
    출근하는며느리거나 했으면 일어나있겠지만요..
    아님 전날 저녁쯤 내일 아침 일찍 6시쯤 들를거 같다라고 미리 말씀을 하셨어야죠.
    저도 결혼 20년이 넘은 사람이지만 시아버님이 잘못하신겁니다.
    아이한테 인사드리라 했는데도 그냥 가셨다면서요.

  • 8. @_@
    '13.6.15 10:39 AM (39.119.xxx.105)

    원글님을 혼내시는건 아닐거예요
    아마 문을연 님을보고 실수했다 생각 했을겁니다
    그러니까 그냥 간거죠

    열받지마시고
    어르신들은 머리에 한가지가 떠오르면 그것만 생각하시더라구요

    이해하세요
    그냥 요새 세상이 험해서 놀랐다고 하세요
    애들아빠도 가끔그시간에 집에없어서 더 놀랐다고 함
    이해하실겁니댜
    그냥가신거 보니까 경우가없으신분은아닌거 같으니까

  • 9. 원글
    '13.6.15 10:41 AM (117.111.xxx.179)

    음....제가 순간 욱한거같긴하네요......
    아침내내 아버님께 헝크러진 모습보인게 신경쓰였는데 그런말씀을 신랑테까지 했다니 순간 욱해서 쓰긴했어요...
    윗님들 말씀대로 미안하셔서 그리말씀하셨을거같긴하네요ㅠㅠ
    이래서 어른들말씀도 들어야하나봐요....ㅋ
    그치만 담에 전화주시고 오시라고 말씀드려야겠어요..
    오실때마다 전화안하시긴하거든요~~

  • 10. 노인
    '13.6.15 10:45 AM (119.71.xxx.15)

    원글님. 답 보니... 정말 사랑받을 며느리네요.
    @_@님 이야기 처럼 어르신들 머리에 한가지 생각 나면
    걍 그것만 ~~~~
    공감합니다.

  • 11. ...
    '13.6.15 10:46 AM (58.227.xxx.7)

    그냥 더운데 선풍기 빨리 가져다 줄 맘에
    시간 생각을 못하시고 가신 모양이네요
    이른 시간이라 음료수 한잔 못 드시고
    그냥 가신거 같은데요
    그냥 좋게 생각 해 드리세요 ^^

  • 12. 노인분들
    '13.6.15 10:55 AM (72.213.xxx.130)

    기상 시간이 새벽이라서 그래요. 대충 상황 이해는 갑니다.

  • 13. ..
    '13.6.15 10:56 AM (14.50.xxx.3)

    하신 말씀에도 나쁜 마음은 없으신 것 같아요...

    좀 더 며느리와 아이들은 배려해주셨으면 좋았을 걸 약간 아쉽네요...

  • 14. 에휴
    '13.6.15 11:04 AM (115.140.xxx.99)

    울나라 많은 노인분들이 좀 기본 에티켓이 없으세요.
    맘은 그렇지않은데 표현방식이 참...

    매주 손주들 델고 간담서요?
    근데, 그 새벽에 아들집에 가시고싶으셨을까?

  • 15. ....
    '13.6.15 11:04 AM (121.129.xxx.103)

    말줄임하지 마시고 정확히....

  • 16. 저는
    '13.6.15 11:0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친정 아버지가 종종 저렇게 나타나셔서 반찬 이나 채소같은거 주고 가셨었는데
    아버지가 어렵지 않으니 싫다거나 미안한 감은 없었어요.
    근데 시아버지가 저렇게 짠 나타나시면 너무 놀랄거같아요.

  • 17. 갤 갤
    '13.6.15 11:18 AM (175.223.xxx.182)

    정말 너무 싫어요
    글 읽기도 전에 반감이 확
    한글자만 더 써요 우리

  • 18. 그럴수도
    '13.6.15 11:20 AM (121.148.xxx.10)

    원글님도 좀 황당할수도 있도,
    잠없는시아버지 그럴수도...

    22갤-이것땜에 아래 댓글 보고
    줄임말들 적당껏 쓰면 좋겠는데...

  • 19. 두 분다
    '13.6.15 11:23 AM (125.135.xxx.131)

    이해가요.
    그냥 웃고 넘어가세요,여기서 하소연 하셨으니..

  • 20.
    '13.6.15 11:26 AM (123.215.xxx.206)

    시도때도 없는 줄임말 싫으네요.

    암튼, 화날일은 아니네요.
    어르신들한테 6시반은 이른시각도 아닐테고
    들어온것도 아니고 주고만 가신거잖아요.
    남편한테는
    왜안들어오고 그냥 가셨냐는 물음에
    그냥 둘러 대답한것일수 있구요.

    하나 맘 상할일 아닌데
    놀란게 아니라 욱했다니
    좀 많이 더운가봅니다.

  • 21. 아무리 잠이 없어도
    '13.6.15 11:26 AM (61.106.xxx.201)

    시아버지 당신 입장에서만 생각했네요.
    새벽부터 어르신 맞이해야 할 며느리 입장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몰상식한 행위입니다.
    '니가 대접받고 싶으면 니부터 남을 대접하도록 하라'고 성경에 써 있습디다.
    뭐 교회에 발 끊은지는 오래지만 성경에도 가끔 옳은 말이 쓰여있기는 하데요.
    어쨌든 어른이면 어른답게 품위와 도리를 지켜주셔야 아랫사람(?)도 짜증 이전에 진심으로 공경할 마음이 우러나겠지요?

  • 22. 자주 그러시는거 아니면
    '13.6.15 12:18 PM (180.69.xxx.190)

    봐주셔도 될것 같아요

  • 23. ..
    '13.6.15 12:27 PM (175.249.xxx.58)

    시아버지 보다 원글님 글이 눈에 더 띄네요...............

    22갤......뭔 갤러리 말씀 하는 건 줄 알았네요.

    요즘 아기 엄마들 줄임말 왜들 빈티나는지 모르겠네요.

  • 24. 놀라신건 이해하는데..
    '13.6.15 12:53 PM (114.200.xxx.82)

    그렇다고 열받으실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요.
    아버님께서 날도 덥고하니 선풍기를 빨리 갖다주시려고 부지런하게 움직이신 걸테고요.
    자다 깬 며느리가 놀란게 분명해 보이니 손주 볼 새도 없이 가신걸테고요.
    아들에게 사정설명하다가 며느리가 자다 깬거 같다를 하품했다로 표현하신 걸텐데....
    새벽에 놀라신 건 이해하지만, 시아버님께 먼저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 아닐까요?
    물 한잔도 권해드리지 못한걸 죄송스러워해야 맞는 것 같아요.
    자상한 시아버님께 감사전화 드리세요.
    에효..자식사랑은 내리사랑이라지만...이런걸로 열받는다 표현까지 쓰시다니...
    아이 키우시면서 그러시면..아이가 뭘 보고 배우겠어요?

  • 25. 211.36..님
    '13.6.15 1:05 PM (114.200.xxx.82)

    너무 몰상식하다고 욕하지 마세요.
    시부모님께서 전화없이 갑자기 방문하면 놀라고 당황스럽긴 하지만요.
    그렇다고 비상식 몰상식 선진국도약까지 이야기 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요?
    "오시기 전에 전화주세요~ 그래야 제가 어머님아버님께 맛있는 것도 해놓고 그러죠~"라고 말씀드리면
    싫어하실 부모님 없으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전화 미리 주실테구요.
    한번에 못고쳐도 반복하다보면 고쳐져요.
    시부모님은 남도 아니고 그렇다고 적도 아니에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분들이고, 무엇보다 시부모님이 않계셨다면 사랑하는 우리 아이
    는 아마 이세상에 없었을 거에요. 물론 친정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니 조금 마음을 넓게 가지세요.
    불편한 것은 서로 맞춰가고 잘못된 것은 서로 고쳐가며 사는 게 가족 아닌가요?

  • 26. 댓글들 진짜
    '13.6.15 1:07 PM (39.7.xxx.164)

    효부들 나셨네
    연락도 없이 새벽 6시 반에 들이닥쳤는데
    그럴수 있는 일이며 말줄여 쓰는게 더 문제다??
    미친 위선도 정도가 있어야지

  • 27. 그러게요
    '13.6.15 1:14 PM (211.234.xxx.210)

    다들 시아버지딸들인가봐요.새벽부터 애기있는집에 들이닥치는거 친정아버지여도 욕먹을일 맞아요.당신들이 아침잠없다고 마구 남의 시간과 공간을 침범하면 안되는거죠..내자식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 28. 허참
    '13.6.15 1:31 PM (115.143.xxx.60)

    새벽인지 이른 아침인지 그 시간에 예고없이 들이닥친 시아버지가 생각이 짧구만 그 상황에서 무슨 물대접?
    원글님이 이해하세요. 울 친정 엄마가 꼭 저래요. 본인이 일찍 일어나니 남들도 다 그런다고 생각하지요....에휴

  • 29. ....
    '13.6.15 3:04 PM (180.69.xxx.121)

    아무리 시부모라고 그시간에 더구나 전화도 없이 오신거면 잘못하신거는 맞죠..
    상식적으로 이른 시간은 맞잖아요.. 그나마 눈치는 있으신지 상황보고 그냥 가셔서 다행이지만요..
    담에 뵐때 전화는 꼭 하고 오시라고 말씀드리세요..
    당신들 자식이나 아랫사람이면 무조건 내가 하면 다 받아들여야한다는 생각은 좀 이시대에는 버리시는게 좋아보여요.. 안그런분들도 많지만.. 아랫사람이라고 배려거의 없고 저런사고방식 참 많은거 같아요..
    감정이입됐네요.. 비슷한 시부 한분 계셔선지..

  • 30. 원글
    '13.6.15 3:39 PM (117.111.xxx.178)

    댓글 잘 읽었습니다^^
    먼저 줄임말. 죄송합니다~!!!!
    그리고...글에서 느끼셨듯이 제가 싹싹한 며느리는 아니예요.
    아침에 아버님이 오셨을때...머릿속에서 당황도 하고 머릿속으론...들어오시라고 말씀드려야 하는건 아는데, 거실에서 잤기때문에 거실에 널부러져있는 침구도..그리고 제 머리와 옷차림, 입냄새 땜에 망설였다가 아버님께서 가신거예요..ㅠㅠ그리고 정말 늦게일어났으면 하는 큰아이가 그시간에 깨니 짜증도 났구요...선풍기 그거 말고 있는거 아시고 에어컨도 있는데 꼭 이시간에 연락도 없이 오셔야했나 내심 짜증이났네요...그래도 죄송하다고 전화드렸더니 애기들이라도 보고오려했는데 니가 하품하며 나와서 그냥 갔다시길래..그리고 남편도 너 하품하면서 나왔냐고 하길래 순간적으로 감정이 상했네요....글쓰고...댓글도 보고...또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저도 잘한거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어쨋든 어른이 오셨으니 꼴이 어떻든 들어오시라고 말은 했어야 했더라구요..속으로 얼마나 서운하시고 괘씸하실까 싶기도 하고...그만큼 우리아이들을 예뻐하시는구나 싶기도 하고...........암튼...저도 그런생각이 드네요..^^ 낼 시댁에 가면 죄송하다고 말씀 다시한번 드리고...또..다음부터는 전화주시고 오시면 세수라도 하고 있을수있다고 웃으며 말씀드릴께요^^ 댓글 고맙습니다....그리고...저 너무 나쁜며느리같아 부끄럽네요ㅠ

  • 31. 여름바람
    '13.6.15 4:11 PM (125.177.xxx.76)

    원글님 충분히 당황하실수있는 일이니 너무 마음에 담지는 마세요~
    근데 원글님 댓글 읽다보니 똑 부러지면서도 은근 어른들께 싹싹할꺼 같은 귀염과 며느리이실꺼 같아요~^^

  • 32. 에디
    '13.6.15 4:11 PM (115.136.xxx.162)

    거실에서 주무셨는데 원글님 상황 이해돼요.
    며느리가 자식같긴 하지만,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 어려운거 맞는데.. 자다 깬 모습 당황스럽지 않을 며느리가 어딨겠어요?
    아버님이 오히려 결례인 상황이니 넘 죄송해하지 마세요.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마구 침범해도 된다... 는 아닌것 같고요, 전화 한통 먼저 하고 출바롸는게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동기는 선하지만 당신이 대접 못받을 방식의 행동을 하신것이니, 고치셔야 하는게 맞아요. 사정상 그리 일찍 오신다면 핸폰으러 연락이라도 하셔야 하고요...
    원글님 나쁜 며느리 아니시니 죄송하실 필요는 없고요, 벌어진 사건 너머 아가들 보고싶은 아버님의 단순한 마음 이해하신 것만으로도 좋은 분이세요.
    아버님 힘들게 오셨는데 넘 일찍이라 깜짝 놀랐다 미이 연락 주시고 오시면 좋겠다.. 남편 통해서라도 꼭 전하세요

  • 33. 미래소녀
    '13.6.15 4:52 PM (180.71.xxx.203)

    원글님맘 백퍼-줄임말 썼습니다 ㅎ- 이해됩니다.
    갖잖은 댓글들 알아서 패스하시고
    앞으로도 이입장 저입장 생각하셔서 예쁘게는 말하되 확실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입장표명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화목한 가정 행복한 가정 이루실거에요~ ㅎㅎ

  • 34. ㅎ내용
    '13.6.15 5:09 PM (211.199.xxx.14)

    내용을 쭈욱 읽어보니 그런 일로 화가 나신다고요?
    잠 없는 시어른들이 그냥 잠시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시아버님 행동,언행 저는 다 이해가 되고도 남아요.
    인자함,손자를 사랑하는 마음 철철 묻어나네요.

  • 35. 그냥
    '13.6.15 5:31 PM (119.82.xxx.140)

    손주 보고싶어서 들러셨나봐요..

    근데 또 당황하신 것도 이해됩니다.

    아버님이 미리 전화 한통 하셨으면

    서로 어색한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 같아요^^

    우리네 부모님이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심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아ㅛ^^ㅎㅎ

  • 36.
    '13.6.15 6:31 PM (78.51.xxx.63)

    이러니 후진국이죠.
    그시간에 아무피 가족이라도 너무 이른 시간이구요, 연락하는건 당연한겁니다.
    다들 매너, 배려따위 쌈싸먹은 사람들인가요?

    그리고 세성 흉흉한데 저런 시아버지, 전 사실 제목만 보고도 불쾌했네요.
    시아버니는 피한방울 안섞인 남인 남자니까요.

    특히나 우리나라 노인들 저런 사람 많으니 이해는 하더라도 그게 옳은 행동은 아니니 원글님이 앞으론 전화 주시라 말씀드리세요. 동방예의지국은 얼어죽을 ....

  • 37. 이게
    '13.6.15 6:37 PM (119.64.xxx.155)

    화날일이 아닌가요?? 전 당연히 화날일이 맞는거같은데요 저라도 화났을겁니다
    그래도 시어버지께 화낼수는없으니 노인이라서 그러시구나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삭였겠지만 잘못하신건 맞죠

  • 38. 허걱
    '13.6.15 8:18 PM (211.215.xxx.47)

    시아버지 마음은 한편으로 이해가 가긴하지만 새벽부터 오신건 저라도 좀 싫으네요.
    전 결혼하고 하루 호텔에서 잔후 아침일찍 신혼여행갔는데요..
    호텔에서 잔날 아침새벽 시아버지가 호텔로 오셨어요..
    며느리 보고싶어서 오셨다면서... 정말 제 얼굴만 보고 가셨는데 멘붕이었어요.
    그것도 결혼식 다음날 이라 더욱 당황했고요
    며느리 너무 예쁘다고 보러오신거긴하지만.. 친구들사이에선 "황당한 시아버지 "로 회자되고 있답니다 ;;;

  • 39. 해라쥬
    '13.6.15 8:33 PM (211.106.xxx.66)

    왜 어른들은 시간관념도 없이 불쑥불쑥 오는걸까요???
    당신들이 잠 없다고 젊은 며늘도 잠없다고 생각하시는건가??? 한참 어린애들 있는집은 정말 낮밤이 바뀌는건 예삿일인데 손자가 보고싶었어도 자주 찾아뵌다고 하니 좀 참으시지 ....

  • 40. 더워..
    '13.6.15 9:46 PM (182.218.xxx.4)

    인간적으로 짜증은 좀 나겠지요.. 아침 일찍 어려운 사람이 불쑥 나타나면..

    그래도 시아버님 분 꽤 다정하신 분 같아요.
    반대로 원글님이라면 새벽부터 시부모님을 위한 염려나 생각 뭐 그런거 하고 행동하시겠어요?
    연륜에 따른 마음씀씀이와 행동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뭐 이해불가라 치고..

    아마 본인은 '하품하고 있길래'라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도 못할겁니다. 어쩌면 남편분이 전달하는 과정 중에 저말이 '생겨났을 수'도 있구요.
    저 말이 고까워서 하는 말이라면 괘씸한 마음에 밥이라도 차려달라고 심통을 부렸겠지요. 손주도 기어이 실컷 보고 갔을 것이고..
    '며느리가 아직 잠을 더 자야할 거 같아서..'란 표현을 '하품을 하는'이라는 어휘로밖에 표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 뜻과 표현이 매치가 잘 안되는거죠. 누구나 그러는 거구요. 이거 땜에 오해가 많이 생기는 거지만.. 솔직히 전달하고자 하는 본래 뜻과 표현을 꼭 맞게 일치가 되게 말 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실컷 덧글 써놓고 보니 제가 쓴 내용이 좀 유치하기는 한데..
    암튼 아침에 있었던 일은.. 그 선풍기 바람 쐬면서 그냥 날려버리시길. 날도 덥잖아요.

  • 41. 줄임말
    '13.6.15 9:58 PM (75.24.xxx.235)

    첫줄에 22갤이란 말에 내용의 잘잘못은 않보이고 원글님에 대한 편견이 생길지경입니다.
    어젠 태교여행이라는 말을 듣고도 정말 젊은 엄마들을 보면서 미래가 걱정될 지경입니다.

  • 42. 탱고
    '13.6.15 10:27 PM (110.8.xxx.152)

    님 황당하신 것 너무너무 이해가요.
    그치만 손주 더울까봐 이른아침부터 선풍기 들고 오신 아버지 마음도 조금 헤아려 주세요..
    다만..
    웃으시는 낯으로 기분 나쁘시지 않게..(사실 기분 나쁘시더라도 어쩔 수 없어요. 할 말은 꼭 하고 사시길...ㅇ
    어차피 가족이잖아요. 평생 편하게 관계를 이어가려면 기분 나쁜 상황들이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거..두려워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버지, 다음부터는 꼬옥 연락먼저 하시고 와주세요~그래야 저도 꽃단장을 좀 하지요~~" 하고
    말씀 드리세요..

    저는 시어머니께서 그렇게 전화를 하라고 하셨어요.
    "아버지 지금 동창들이랑 같이 있다 며느리 전화 받으면 기분 좋아하실꺼다...'
    "시고모님들 지금 잘 내려가고 계시나 전화해봐라" 등등..

    제가 결국 넘 스트레스 받아서 전화 심부름 시키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렸어요.
    어머니 울고 난리 나셨지요.
    근데 그 후로 전화 스트레스 없어졌구요. 다시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관계도 좋고요..

    어쩔 수 없답니다..

  • 43. 오늘댓글이상
    '13.6.15 10:43 PM (203.247.xxx.40)

    이상하네요 상식적으로 7시전에 저리 들이닥친것에
    짜증내는 며느리가 잘못이라니
    회사에서 4명이랑 이야기했는데 다 거품물고
    시아버지욕했는데....
    알다가도 모를 82예요

  • 44. 나도엄마
    '13.6.15 10:51 PM (121.125.xxx.41)

    제가봐도 별말 아닌거 같은데요~~
    그리고...저도 22갤에서 한참 헤맸어요
    줄임말인지 오타인지 모르겠지만...갤이 줄임말이면 좀 아닌듯;;;;
    저도 4살 7살 키우지만 저건 좀....그래요
    나이도 아직 30도 안됐지만
    뭔말인지 모르겠어요ㅋㅋ

  • 45. 시아버지가 이상함
    '13.6.15 10:53 PM (119.71.xxx.84)

    그새벽에 시아버지아니라 시어머니가 와도 짜증날것 같은데 ..연락을 하고 오는게 맞는거죠
    첨단 과학 시대에 ..불쑥오다니 ...그런데 짜증내는며 느리 잘못 이라고 하는건 모지?

  • 46.
    '13.6.15 11:22 PM (14.32.xxx.250)

    저도 시댁 근처에서 살았을 때는 남편오는 시간 아닌데 현관문 전자키 띡띡 누르는 소리만 나면 안방으로 미친 듯이 뛰어들어갔어요
    옷매무새 정리하러요....
    특히 여름엔 몇 번 못볼 꼴 보여드릴 뻔했었어요..
    현관 비밀번호라도 끝까지 사수하세요 쩝~

  • 47. ...
    '13.6.16 2:38 AM (203.142.xxx.4)

    시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는 원글님이 아시니 어떤 조언이 맞는지는 원글님이 알아서 취사선택하겠죠 그리고 여기는 줄임말을 많~이 싫어해요 연령대가 높아 그런지 어린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유난히 싫어하는거같으니 교과서처럼 바른 말을 사용하시는게 좋아요

  • 48. ㅡㅡ
    '13.6.16 2:58 AM (121.128.xxx.40)

    내 집 여자가 이런 글 올렸으면 꼴도 보기 싫었을 듯

  • 49. 그래도
    '13.6.16 4:03 AM (121.176.xxx.37)

    원글 상황에서
    시아버님이 며느님과 순주들을 참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요.
    보고 싶어서 안달볶달 하다 일어난 사고 같아요.

    울 아버지 세벽 네시에 일어나서 동네 한바퀴 산책하시고 우리 자는 옆에 와서 티비 켜서 보시다가...
    엄마한테 애들 자는데 깨운다고 잔소리 한바가지 듣고 슬그머니 일어나서 나가시던게 생각나네요...

    돌아가신지....

  • 50. 이런 일
    '13.6.16 5:19 AM (218.238.xxx.157)

    사실 별 거 아닌데
    단순하게 말전한 남편이 참 무감각합니다...그냥 듣고 말거나 네, 그랬어요? 하면 될 걸,
    아내에게 그랬냐?하니까 민감해지는 거죠...
    남편들 참...

  • 51. 저도
    '13.6.16 8:35 AM (218.54.xxx.227)

    5시쯤에도 불쑥불쑥 전화가 와요

    찬정엄마도 7시에 밭에 일하는 중이라며 전화오구요
    그냥 그러려니 해요

  • 52. ..
    '13.6.16 9:49 AM (112.148.xxx.102)

    전 상상 하기도 싫은 일입니다.
    의외로 맘들이 좋으셔서 놀람.

  • 53. 제니
    '13.6.16 10:18 AM (222.99.xxx.161)

    시아버님의 마음도 분명이해하지만.참 6시30분에 세상 그 누구를 반갑게맞이하나요..희한하네.원글님 별로 나쁜며느리아니신것같은데..자책하지마세요.^^

  • 54. ^^
    '13.6.16 11:54 AM (210.98.xxx.101)

    시아버님인 예의와 배려가 없으신건 맞아요.
    근데 노인분들은 잠이 없으시고 더운데 빨리 선풍기 가져다 줘야겠다 싶어서 시간 개념 없이 오셨을 거에요.
    남편분이 야근이라 없는 건 모르셨을 거고 아들에게 살짝 주고 가려고 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며느리가 나오니 시아버님도 이건 아니다 싶으셨을 거 같네요.
    두 분 다 이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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