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바빠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은경우..

아빠의빈자리 조회수 : 512
작성일 : 2013-06-11 10:24:15

자영업인데 일이 많은거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오지..

일많은 직장다니는건 진짜 남편감으로나 아빠로나 최악이네요ㅠ

(술,여자,도박 하는사람은 껴주지도 않았지만요)

 

4월달부터 월~금 출장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는 출근

결국 일주일중 하루정도 아빠랑 같이 보내는 아이들인데요..

 

애들이 어릴땐 나홀로 육아스트레스땜에 너무 신랑이 밉고 화가 났는데..

애들이 좀 크면서 손이 덜타니깐

또 다른 애로 사항이 있네요..

아빠의 빈자리..

 

4살 쌍둥이들인데..

작은둥인 원체 엄마인 저만 좋아하는 애고

정신연령이 고만고만 해선지 아빠가 없건 늦건 별로 개념치 않는데요..

큰둥이는 아빠가 출장가서 못보는 때면 그 영향을 받더라구요.

(출장을 안가도 항상 아이들 잠든 한밤중에 퇴근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아빠 얼굴 볼수 있다는것도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근데 큰둥이가 진짜 아빠가 보고싶고 그리운게 다가 아닌것 같은게..

애가 작은둥이보다 정신연령이 높아선지;;

그걸 이용해서 자꾸 어리광과 원하는걸 얻어내려는듯 보이더라구요.

 

예를들어서 자기가 하기 싫은게 있으면

아빠가 없어서 할수가 없다.. 혹은 하기가 싫다.. 이럼서 불쌍하게 아빠.. 아빠.. 이럼서 울어요..

그러다가 맛있는거주면 씩 웃다가 다 먹고 그럼 이제 하자~ 하면

또 급 우울해 하며 아빠를 찾구요..

입버릇처럼 아빠는 언제와? 아빠.. 이럼서 불쌍한척을 해서

제 맘을 약하게 만들어요;;

 

하도 그러니깐 아예 자기전에 출장간 신랑이랑 애들이랑 전화연결을 해주는걸 하지말까 싶은데요..

(왜 전화통화만 하면 감질맛나고 더 그리워질껏 같은 느낌?)

아예 아빠 없이 지내는 생활을 익숙해지게 만드는게 날껏도 같고..아닌것도 같고..

 

바쁜남편둔 선배맘들 조언좀 해주세요..

 

 

 

IP : 61.74.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0:52 AM (220.120.xxx.143)

    애고 쌍둥이 혼자서 키우시느라 힘드시겠네요
    아빠의 자리도 무척 중요하지만 어쩌겠어요 양보다 질로 승부해야죠 ^^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10 오늘 수능인데 언어문제 하나 풀어보세요 ㅇㅇ 03:46:38 30
1772709 싱글맘이 받은 병간호 3 11 03:33:39 176
1772708 인터넷 쇼핑에서 바가지 당한것 같다면...? 03:19:10 75
1772707 수능 선물도 변했다… 떡·엿 대신 상품권·현금 음흠 03:07:43 154
1772706 제주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주6일 야간에 하루 11시간.. ㅇㅇ 02:34:29 477
1772705 9년만에 밥솥 바꿨는데 밥맛 기맥힙니다^^ 7 바꿈 02:32:07 733
1772704 거절을 못해서 마음이 힘든 거였나 싶기도 해요 1 ... 02:28:37 254
1772703 대학 학위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팔란티어 CEO 1 ㅇㅇ 02:24:02 227
1772702 알리) 해표 콩기름 대박싸네요 ㅇㅇ 02:05:09 199
1772701 친구한테 조언(충고) 하는게 나을까요? 안하는게 나을까요? 6 소람 02:02:55 517
1772700 나솔 라방에 광수 정희 안나왔네요 3 .. 01:59:54 1,001
1772699 계속 고민이 크고 괴로워요 2 01:49:17 409
1772698 삼겹살 생선은 에프가 진리같아요 3 ㅇㅇ 01:46:40 669
1772697 감사원장 퇴임식서 유행가 틀고 유병호 ‘행패’.jpg 4 난동 유병호.. 01:30:12 473
1772696 뉴진스말고... 뜰뻔하다가 무슨문제 생겨서 7 .. 01:21:37 912
1772695 나솔 라방 시작했어요~~~ 16 .. 00:52:08 1,796
1772694 뉴진스 3명은?? 8 그런데 00:49:13 1,138
1772693 사장이 변덕스러워요 1 .. 00:47:57 281
1772692 어린이집 담임쌤이 계속.. 8 .. 00:40:25 1,312
1772691 블핑 로제요 노래 잘하네요 5 ㅇs 00:36:18 891
1772690 순자 전남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17 00:27:22 3,686
1772689 이를 어째요. 수능날 차 많이 막히나요? 00:22:29 891
1772688 민희진 내용에 카카오엔터,돌고래 내용 2 궁금 00:07:01 1,168
1772687 나솔이 아빠는? 18 엉? 00:05:07 3,145
1772686 서울 집값 관련해서 홧병날 것 같아요 14 .. 00:02:24 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