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학생 딸아이 친구관계 문제

... 조회수 : 3,759
작성일 : 2013-06-07 23:07:48


아직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a랑 b랑 1학년때 단짝이었는데
2학년 올라오면서 a라는 아이가 b보다 저희 딸아이랑 더 친해지게 되었어요
서로 좋아하는 아이돌이 같아 이야기하다가 집에도 같이 오고 급식때 밥도 같이 먹고 그래요
저희 아인 초등학교때부터 많이 소심하고 소극적이라 걱정했는데 친한 친구가 생겨서 수학여행때도 같이 다니고 저로선 흐뭇했어요
근데 오늘 체육시간에 스탠드에서 a, b, 그리고 저희 아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희 아인 가만히 있었대요
그런데 작년에 같은반 아이중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전학 간 애가 있었는데 그 아인 전교생이 다 별명을 부르면서 놀릴 정도였구요
그래서 b라는 아이가 갑자기 저희 아일 가르쳐 그 왕따당한 애 닮지 않았냐고.... a가 처음 사귄 친구인것도 비슷하고
달리기 못하는것도 비슷하고 필통에 필기구 넣어다니는것도 비슷하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걸 다 끼워맞춰 트집을 잡더래요
그래서 저희아인 그래도 가만히있었는데 요즘 단짝처럼 지내는 a도 맞다 맞다 하며 동조하고 웃고있더래요
안 친한 아이가 뭐라하는건 상관없지만 a랑은 카톡도 하고 친한 사이인데 배신감도 들고 순간 울컥하더라네요
그러면서 a가 그때 숙제를 하고있었는데 저희 애가 그 종일 만지니 남의꺼 왜 만지냐면서 만지지말라며
니 얼굴 보니 걔 생각난다 우리 얘 얼굴 보지말자 하면서 종이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있더래요
너무 기가막히고 짜증나서 가만히 있었는데 집에 오니 카톡도 하고 그냥 평소처엄 어디 가고싶다 휴대폰 바꾸고싶다 이런 이야기도 하더라네요
저희 아인 그냥 별 생각없이 하는 말인것 같아 친구관계는 이어가고 싶은데 그래도 너무 속상하대요
카톡으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진짜닮아서 그런건데 이러고 말더라는데
요즘 중학교 2학년이 이렇게 생각이 깊지 못한가요
시험 일주일 남았는데 아이가 속상해해서 저도 속상하네요
IP : 182.208.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7 11:17 PM (203.152.xxx.172)

    우리 어른들이 보기엔 뭐 그깟거 가지고.. 내지는
    그자리에서 말하지 내가 뭐가 닮았냐고.. 기분 나쁘다 대놓고 말하지
    그러냐고 쉽게 말하겠지만..
    그 아이들 세계에 들어가보면 그렇게 대처하는게 쉽지가 않죠..
    지들은 장난이라고 하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진짜 화나는건데.. 애들이 철이 없네요..

    상처도 받고 좋은 친구 나쁜친구 섭섭하게 한 친구 다 겪는것도 니가 인생살아나가는데
    도움이 되는것이라고 토닥여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69 남자 대학생 소개팅룩 1 그린올리브 09:00:03 61
1773568 한식조리사 자격증반 수업듣는데 2 ... 08:54:53 191
1773567 경동시장에서 김장거리 사려면 1 하푸 08:52:17 103
1773566 공무원 정년연장 4 반응 08:52:01 393
1773565 임원으로 오래 못하면 대기업 부장 정년이 낫겠네요 2 그럼 08:44:11 666
1773564 인터넷 과일 판매 수법 8 ㅇㅇ 08:33:29 883
1773563 국제전화... 왜 오는거죠? ... 08:31:48 196
1773562 왜남편은 내말안들은건가 6 대체 08:31:26 562
1773561 입가에 물집 흉터 치료제? 연고 08:29:17 112
1773560 인터넷 가입 컴맹 08:25:36 72
1773559 대기업 김부장 비슷한 입장이신 분들.. 1 ㅇㅇ 08:21:50 835
1773558 한동후니 가발 잘못 쓴듯... kbs9 5 귀염뚱이 08:20:43 1,509
1773557 쿠팡에서 절임배추 3 ... 08:16:43 284
1773556 아침부터 돈까스 샌드위치 1 .... 07:51:28 578
1773555 자식과 배우자 없는데 늙음이 무섭네요 31 한심 07:45:10 4,036
1773554 건대역에 은유유방외과 다니는 은유 07:39:24 337
1773553 대기업 부장인 남편 와이프분들 31 대기업? 07:32:44 3,819
1773552 가천대 vs 경희대 국제캠 9 07:30:09 1,018
1773551 1년이 365일 6시간인지 언제 아셨나요? 5 .. 07:10:33 1,309
1773550 여드름 치료 피부과 말고 가도되는 과가 어디일까요? 3 여드름 06:56:09 348
1773549 한동훈 "공범 李대통령 믿는 대장동 일당, '배임죄 폐.. 30 ㅇㅇ 06:52:24 1,626
1773548 진통제ㆍ염증치료제 궁금한거 있어요 3 늘 궁금했는.. 06:36:02 772
1773547 쿠팡에서 주로 뭐 사시나요? 이용 꿀팁? 9 ... 06:04:03 1,577
1773546 12월 20일에도 김장용생새우 팔까요ㅜ 5 00 05:30:25 766
1773545 김부장 7회 보는데 너무 힘들고 슬프네요. 7 o o 05:14:41 5,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