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개월 아기 맡겨두고 며칠 어디 다녀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행 조회수 : 3,372
작성일 : 2013-05-24 22:25:12
남편이 중국 장기출장 중이라 아기와 함께 친정에서 지내고 있어요. 아기가 할머니를 잘 따르나 결정적인 순간(졸릴때 등등)엔 절 찾구요.

남편이 다음주 주말쯤 잠깐(4박5일) 다녀가면 좋겠다고 해서 친정부모님의 앙해를 구해 비자도 신청하고 발권도 마쳤는데 조리원 동기 같은 주변 친구들이 애두고 가는건 좀 심하다고 애가 엄마 찾고 다녀와도 삐져서 얼굴돌린다는둥 하며 만류를 하네요ㅠㅠ

사실 중국이 가고싶던 도시도 아니고 여러번 다녀오기도 했으나 남편 얼굴도 보고 마음 저 깊은 한쪽에선 내심 육아에 지쳐 그나마도 기분전환이 될까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있었어요ㅠㅠ

아기들 마다 다르겠지만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ㅠ
IP : 175.210.xxx.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4 10:27 PM (59.15.xxx.61)

    안정적으로 아기를 맡기실 곳이 있다면 괜찮겠지요.
    그런데 9개월 아기는 낯 많이 가리고
    분리불안도 생기기 시작하고
    떼어놓기 쉽지 않을텐데요...

  • 2. ㅇㅇ
    '13.5.24 10:30 PM (218.38.xxx.235)

    저라면 가요 ㅋㅋㅋ

    남편과 사이 좋아야 가정이 평안합니다.

  • 3. ...
    '13.5.24 10:36 PM (121.128.xxx.250) - 삭제된댓글

    더 길게 출장가도 아~무 일 없었어요.

  • 4. 저역시
    '13.5.24 10:37 PM (183.99.xxx.182)

    친정어머니께서 맡아주신다면 다녀오셔도 좋을것같아요

  • 5. ^^
    '13.5.24 10:38 PM (175.214.xxx.38)

    잘 다녀오세요~~

  • 6. ..
    '13.5.24 10:39 PM (210.216.xxx.215) - 삭제된댓글

    그맘때 아기 낯가리고 분리불안 시작되는 시기 아닌가요? 결정적일 때 엄마 찾는다면서요ㅜㅜ 저같으면 할머니가 주양육자가 아니면 안가겠어요~전 10개월 아기키우는데 아빠랑 오래 잘놀다가도 제가 없는거 눈치채면 불안해하더라구요~

  • 7. ㅇㅇ
    '13.5.24 10:42 PM (203.152.xxx.172)

    아이구 주말에만 엄마 보는 아기도 많은데요..
    다녀오세요.. 괜히 부러워서심술나나..;;;
    45일도아니고 4박5일..
    아기만 중요한게 아닙니다.. 남편분도 챙기셔야죠...

  • 8. 플럼스카페
    '13.5.24 10:45 PM (211.177.xxx.98)

    다녀오세요. 그렇게 결정적 사건은 아닙니다 긴 아이의 일생을 보면요.
    남편과 알콩달콩한 시간 보내고 오세요^^*

  • 9. ...
    '13.5.24 10:53 PM (110.70.xxx.35)

    3개월 안짝도 아니고 9개월 정도면 뭐..4박밖에 안되는데 친정 부모님이면 뭐 큰 문젠가요. 다녀오겠네요.
    저도 한 10? 11개월엔가 시어머니 맡기고 제주도 2박 다녀온 적 있는데 별일 없었구만...
    친구들 완전 오바네요 ㅎㅎ

  • 10. ..
    '13.5.24 10:54 PM (61.253.xxx.29)

    아이에겐 충격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엄마가 없다는것은 ..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니 훗날을 기약해보심이

    제가 어린이집 면접보러갔을때
    아이와 길게 떨어진적있냐고하길래 3일정도는 있었지만
    길게 떨어진적 없다고했더니
    3일이면 충분히 길다고하더군요..

    발도르프어린이집이었어요..

  • 11. ...
    '13.5.24 10:56 PM (175.195.xxx.49)

    저라면 안가요. 아기라서 엄마가 사라진 걸 납득할 수 없기때문에 더 충격이 클거라고 생각해요.

  • 12. 근데
    '13.5.24 10:56 PM (183.98.xxx.7)

    주말에만 엄마를 본다거나 장기출장 다니는 직장맘 경우와는 비교할 일이 아니에요.
    그런 경우에는 주양육자가 다른 사람이니까 전혀 문제될일이 없죠.
    원글님 아기가 어머니를 얼마나 따르는지,
    그리고 낯가림이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서 아기가 힘들어하는 정도가 달라질거예요.
    우리 애는 엄마 아빠 말고는 몇시간만이라도 맡겨지면 엄마 올때까지 몇시간씩 목이 쉬도록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어요.

  • 13.
    '13.5.24 11:13 PM (119.64.xxx.204)

    제 동생은 언니한테 맡기고 일하는데 일주일 해외출장이 있어서 시댁에 조카를 맡겼어요. 제부가 퇴근후 들어가면 제부방에서 혼자 울고 있더랍니다.
    주양육자가 아니면 아기가 불안해 하는거 같더군요.

  • 14. ㅇㅇ
    '13.5.24 11:16 PM (203.152.xxx.172)

    ㅎㅎ
    아마 아직 어린 아기엄마들은 가지말라는 쪽인가봐요...
    주양육자가 자꾸바뀌는 경우도 많아요.. 매일매일
    엄마가 아기를 꼭 봐야, 며칠이라도 거르지 않고 봐야지만 아기가 안정적이라고요?
    ㅎㅎ
    뭐 솔직히 남의 일이니 원글님이 남편분께 가든 안가든 저야 상관없지만
    애 다 키워본 입장에서, 그리고 결혼 20년 넘은 입장에서..
    장기출장에 가있는 남편 잠깐 보고오는게 길게 봐선 아이에게도 훨씬 좋습니다..

  • 15. ..
    '13.5.24 11:23 PM (203.226.xxx.49)

    애도 애지만, 남편생각도 하셔야죠. 다녀오세요.
    꽉막힌 댓글 답답하네요.

  • 16. 그냥
    '13.5.24 11:25 PM (223.62.xxx.44)

    데려가시던가 가지마세요.
    제 조카 낯도 안가리는데 동생이 출장가면서 제부도 휴가내서 같이 열흘 해외나갔는데 동생부부도 조카생각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조카도 밤마다 엄마 아빠 부르고. 담에는 힘들더라도 꼭 데리고 나간다더군요. 애기생각에 놀지도 못하고 카톡으로 사진 보내달라고 하고. 에효..

  • 17. ..
    '13.5.24 11:36 PM (118.220.xxx.250)

    저는 아예 생각도 못할일이지만 (봐줄분 전혀 안계심)

    친정부모님 봐주신다면 기분 좋게 다녀오세요 ^^

  • 18. 프린
    '13.5.24 11:53 PM (112.161.xxx.78)

    다녀오세요
    이제 ㄷ두분이 여행할일도 아이가 중고등 되기전에 기회도 없어요
    조금만 더 커도 엄마찾고 더 힘들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댕겨오세요
    그리고 그냥 할머니도 아니고 쭉 한동안 같이 살던 할머니면 전혀 문제없구요

  • 19. 첫애시군요 ㅎㅎ
    '13.5.24 11:57 PM (121.147.xxx.224)

    저 첫애 때 그런 상황이면 주변에서 가라가라해도 원글님처럼 고민하다 못 갔을텐데요
    둘째 낳고 키우다보니 ... 그런 상황이면! 게다가 친정에서 지내신다면서요!! 백프로 가겠어요~~~~

  • 20. ^^
    '13.5.24 11:57 PM (211.234.xxx.206)

    왜 데려갈 생각은 안하시는거죠? 남편이 님만 오랍니까? 예전 저희 남편회사 직원분이 중국 장기출장 중이어서 부인한테 오라니까 정말 부인 혼자 왔더랍니다. 아기는 놔두고요. 그남편은 아이도 보고 싶었고, 아이는 당연히 델고 올줄 알았다고. 누가 지(부인)보고 싶어 오랬나 하며 흉보더라는 얘길 하더군요.

  • 21. 원글
    '13.5.25 12:04 AM (175.210.xxx.10)

    여러가지 조언 감사합니다. 남편은 아이없이 오라고 아예 처음 부터 얘길했어요. 댓글 읽으며 마음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네요..조금더 고민해보고 조언을 참고삼아 최선의 선택을 해야겠어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22. ,,,
    '13.5.25 1:36 AM (71.224.xxx.232)

    저라면 못갈듯요.
    애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친정부모님 고생할까봐요.
    애야 뭐 3-4일 엄마 없어도 조금 힘들수야 있지만 그 기억이 크게 오래갈 것 같지는 않고 엄마가 돌아오면 또 괜찮아질텐데요.
    9개월짜리면 고집도 생기고 힘도 생기는데 저녁시간에 보채면서 엄마를 찾기라도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너무나 힘들 것 같아요. 엄마랑 같이 보는거랑 오롯이 혼자 보는거랑은 또 다르니까요.
    노인네들이 오롯이 애 맡는 며칠이 신경쓰여서 저는 못갈것 같아요.

  • 23. 호이
    '13.5.25 2:21 AM (117.111.xxx.233)

    걱정말고 다녀오세요.
    트라우마는 무슨 얼어죽을 트라우마입니까?
    ㅎㅎㅎ

  • 24. 그댁은
    '13.5.25 2:50 AM (59.18.xxx.107)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십개월 울딸 제가 옆에있어도 남편이나 친정엄마가 재울라치면 울거불고~
    애기 놔두고 며칠가실 생각하시는 님이 대단~! 비꼬는거 아니구요 전 뒤돌아서면 울 아기가 눈에 밟혀요

  • 25. 아기
    '13.5.25 7:16 AM (118.47.xxx.13)

    데리고 함께 가 세요
    아빠 중국출장에 같이 가는거란다 이렇게 말해주고 준비물 챙기고 여기가 공항이란다 등등
    상황을 다 설명하면서 함께 가는거예요
    9개월 이라도 말을 못해서이지 3일간 분리불안 엄청난거예요 그 후유증이 복잡하게 혼합되어 미며하게 살아가면서나타나니 문제지요

    첫 12개월간의 애착이 평생의 기초입니다

    엄마입장에선 홀가분하게 연애시절처럼 남편분과 둘이서 즐거운 시간 보내면 재줓전되어서
    좋을거예요
    한사람의 개인으로서 여성으로서는 아이 두고 가는게 더 좋을 수도..

    아이 입장에선 3일이 엄청난거지요 그게 겉으로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더구나 영아시절도 아닌 9개월이면 이미 분리불안이 시작되는 시기라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의 체취까지 완벽하게 알게 되는시기이거든요


    아이 엄마 모두에게 최선이 무엇일까..
    를 생각해서 결정하는거겠지요

  • 26. 에휴...
    '13.5.25 8:57 AM (180.67.xxx.11)

    다녀오세요. 아이도 중요하지만 남편도 챙겨줘야죠. 근데 출장을 몇달 혹은 1년 넘게 가계신건가요? 한달 안쪽으로 가계시면서 아내분 부르신다는 건 좀 그렇지만 이별 기간이 길었다면 다녀오세요.
    다만 친정어머님이 아무리 양해를 하셨다곤하나 많이 힘드실거에요. 저라면 우리 엄마 고생스러워 어쩌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 텐데 역시 애기엄마들이라고 애가 삐진다는 말부터 먼저 하네요.

  • 27. ^^
    '13.5.25 10:24 AM (223.62.xxx.77)

    친정어머님이 허락 하신다면 다녀오세요~ 애둘 키워본 사람으로써 삼일동안 할머니가 봐주셨다고 트라우마가 생겼단소리는 들어본적 없구요 애기낳고 남편이랑 사이가멀어져 힘들다는 경험은 많이 들어봤습니다 남편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시고 친정어머니 선물만 잘 챙겨 오세요~~

  • 28. ....
    '13.5.25 3:08 PM (211.243.xxx.143)

    아기는 데리고 가지마시고 다녀오세요
    친정어머님이 봐주시는데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은데요.
    그리고 이렇게 아기 놔두고 여행 갈일이 거의 없게되요. 아기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데요.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 아기랑 같이 가면 다 힘드니까 놓고 마음놓고 다녀오시면 좋을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458 임파첸스 꽃이 잘 안펴서요 2 궁금 2013/06/04 739
258457 원정스님 체포, 박근혜 대통령 '억대 굿판' 주장 혐의 3 ㄷ초연ㄷ 2013/06/04 1,168
258456 상담실장 2 ... 2013/06/04 842
258455 비타민c 많이먹으면..동안비결? 1 마테차 2013/06/04 2,330
258454 아들키우는 맞벌이엄마. 7 123 2013/06/04 1,521
258453 연세우유 블루베리 드셔 보신 분 게세요? 2 블루베리 2013/06/04 1,614
258452 코스트코 상품권은 어찌 사용하는 건가요? 2 회원카드없이.. 2013/06/04 756
258451 퍼펙트 M라섹수술을 하려고 하는데...가격이 적당한건지 해나나 2013/06/04 846
258450 루꼴라에 흰꽃이 피나요? 9 아닌가 2013/06/04 921
258449 이대앞에 적당한 가격의 좋은 미용실 없나요?-조언절실 2 지방사람 2013/06/04 1,556
258448 남대문시장 남자작업복 어디서 파나요 1 절실 2013/06/04 2,803
258447 6월 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04 276
258446 수능 치뤄보신 학부형님들께 여쭙니다~~ 12 고삼맘 2013/06/04 1,535
258445 참존 뉴콘 사용법 밪는가 좀 봐주세요 2 시에나 2013/06/04 1,957
258444 꽃보다 할배.. 재밌을거 같지 않나요? 5 Fisher.. 2013/06/04 1,205
258443 꼴등 아이 포기하고싶어요 29 의욕상실 2013/06/04 4,573
258442 입맛도는 영양제 어디없나요?(절실ᆢ;;;) 2 ㅇㅇ 2013/06/04 1,847
258441 디그 옷 어떤가요? 보기엔 정말 이쁜데.. 16 155인 저.. 2013/06/04 2,594
258440 냉동고에 2년된 미숫가루 먹어도 될까요?? 8 ^^ 2013/06/04 4,797
258439 6월 4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04 464
258438 역시 "여대생"의 난이 일어 나는군요. 5 참맛 2013/06/04 2,814
258437 손, 발에 땀이 무지 많은 아이 4 삼키로 2013/06/04 3,158
258436 구가의서에서 키스씬이요. 3 어제..ㅋㅋ.. 2013/06/04 2,228
258435 온수역 앞 빌라 살기 괜찮은가요? 1 미즈박 2013/06/04 1,335
258434 고등학생 시계추천 부탁드려요. 6 .. 2013/06/04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