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른들 질문에 대답을 잘 안해요

답답해요 조회수 : 4,384
작성일 : 2013-05-24 22:19:37

1학년 여자아이인데..

요즘 시댁 갈때 마다..

듣는 말이..

왜 애가 말도 없고...

물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왜 저렇냐고 자꾸 이야기 하세요...

 

시댁에 자주 자주 가는데...

시댁에 첫 손주면서 하나 밖에 없는. 손주인데..

그래서..시부모님...많이 좋아 하시긴 하는데..

아이가 어느 순간 부터...

시부모님하고는 이야길 잘 안할려고 해요..

뭘 물어도..그냥 간단한 대답정도만 하고..

그것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냥 대충...

주절 주절 이야기 하는것도 거의 없고..

몇번 물어야..그냥 저냥 대답 하는 정도....이구요..

 

시부모님은...

예전엔 말도 곧잘 하고 하더니 에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자꾸 뭐라 하시는데..

 

근데 다른데서는... 크게 문제가 없거든요...

친구들하고 놀이터에서 노는거 보면 많이 활달하고..

동네에 아이 엄마들하고는 얼굴이 익숙해 지면 주절 주절 말도 잘 하고 하는데...

유독...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 뵈면..

아이는 완전히 꿀먹은 벙어리 마냥.....

말도 거의 안하고..그래요...

 

그리곤 한번씩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할머님들이나 할아버님들께서 말걸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아이가 그자리에서 굳는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요..

 

유독 할머님 할아버님,,, 시부모님 또래분들에게는 아이가 정말 꿀먹은 벙어리가 되구요..

말도 잘 안하고 그런데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른들 물으시면 그래도 대답은 또박 또박 잘하는거라고 이야길 하는데...

아이는 자꾸 나이 많으신 어른들을 뵈면..

완전히 딴 사람이 되거든요..

오늘도 미장원에서 제가 머리하는 동안 잠깐 기다리면서 옆에 계시던 할머님 께서 잠깐 말을 거셨는데..

그자리에서 완전히 얼음이되서 대답도 잘 안하고..그렇네요...

왜..유독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께만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IP : 122.32.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4 10:21 PM (203.236.xxx.249)

    어른 공경할 줄 모르는거죠.
    님이 아이 앞에서 계속 시부모를 깍아내려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우습게 보게 되었을지도.

  • 2. ...
    '13.5.24 10:25 PM (59.15.xxx.61)

    언젠가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하셨거나
    대답 잘 못 했다고 야단을 맞거나...
    안좋은 경험이 있는건 아닐까요?

  • 3. 야단
    '13.5.24 10:25 PM (61.73.xxx.109)

    시부모님이 혹시 아이 야단을 많이 치시나요? 크게 혼내는건 아니어도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하시는지...
    윗분 생각과 다른게 공경할 줄 모르거나 우습게 봐서 하는 행동은 아닌것 같거든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꾸 성격가지고 뭐라 하고 숫기 없다 싹싹하지 않다 애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이런말 자꾸 하면 날 그렇게 보는 사람들 앞에서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점점 숫기 없게 되고 그런것도 있어요
    애교 부리고 싹싹할수 있는건 상대가 날 예쁘게 본다는 확신과 믿음이 있을때 하게 되는 행동이거든요 상대

  • 4. 혼내야하지 않나요
    '13.5.24 10:28 P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고개숙이고 대답 잘안하고 그랬는데
    이제 아기도 아니고 계속 그런식으로 하게두면 안될것같아서 따끔하게 혼냈어요. 그랬더니 좀 나아졌어요

  • 5. 엄마가 싫어하면
    '13.5.24 10:29 PM (180.65.xxx.29)

    그럴수 있어요. 애들 눈치가 귀신이라 저도 어릴때 그랬어요
    저에게 너무 잘해주신 할머닌데 엄마가 할머니 욕을 친구들이나 저희 앞에서 많이 하셨거든요

  • 6. .........
    '13.5.24 10:41 PM (222.112.xxx.131)

    둘중에 하나에요.

    노년어른한테 혼나거나 안좋은 기억이 있거나.

    부모가 노년인 사람에게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평소에 이야기 했거나.

  • 7. 음..
    '13.5.24 10:52 PM (175.214.xxx.38)

    티브에서 무서운 할아버지, 할머니를 봐서 아닐까요?
    삼생이에 나온 무당을 어린 아이가 봤다면 머리 희고 한복 입은 할머니 무서워 할 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애들 사이에 유행하는 무서운 이야기 만화책에 애들 잡아가는 할머니할아버지가 나왔던가.
    동네 아주머니들과는 괜찮은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만 그런 상황이면 공경심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105 ‘조세피난처의 한국인들"8차 명단 발표(2012.06... 뉴스타파 2013/06/20 1,189
267104 (급질)선풍기 이용해서 방 안 먼지 뺄 수 있을까요? 무플절망입.. 6 혹시 2013/06/20 982
267103 효성블로그에 댓글 남기고, 캐리비안베이 가자~ 꼬꼬기 2013/06/20 1,813
267102 달사벳 새 앨범 안무, 치마를 훌렁~훌렁~ 2 빡스티 2013/06/20 1,476
267101 저 좀 도와주세요 급해요 3 컴푸터가 이.. 2013/06/20 746
267100 영어선생님같은 이미지가 어떤 이미지인가요? 3 궁금.. 2013/06/20 1,839
267099 오이지 담갔는데 잘못한걸까요~? 3 난생처음 2013/06/20 1,017
267098 이 모임을 유지해가는게 좋을까요? 5 주부 2013/06/20 1,927
267097 선글라스쓰고 싶은데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당췌~ 34 선글라스 2013/06/20 5,283
267096 족발가격 저렴하면서 맛있는곳 발견 ! 7 이게무슨일이.. 2013/06/20 2,303
267095 초등 고학년되면 어학원 가는게 맞나요? 1 영어학원 2013/06/20 1,244
267094 울릉도는 해수욕장이 3 수영 2013/06/20 994
267093 프로폴리스 치약 추천좀 해주세요. 어디서 사나요? 6 ^^ 2013/06/20 2,273
267092 부모님 아프신 분들 어떻게 견디세요? 1 슬퍼요 2013/06/20 967
267091 안 짜고, 맛있는 명란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5 명란 2013/06/20 1,267
267090 산정호수보다 더 경치 좋은데 알려주세요 3 ^^* 2013/06/20 1,740
267089 지름신 왔을때 이 방법 최고에요. 3 // 2013/06/20 1,944
267088 보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11 보험 2013/06/20 664
267087 여동생이랑 살다 집 나왔어요 8 2013/06/20 2,416
267086 요즘 날씨에 양파 상온보관이 정답인가요?? 3 .. 2013/06/20 1,988
267085 로아큐탄 드시는분 계신가요? 3 애엄마 2013/06/20 4,853
267084 시국선언이 뭐에요??? 5 장미 2013/06/20 1,820
267083 된장찌개 끓이는 방법이 다들 다르시네요.. 12 2013/06/20 2,168
267082 공무원 복지카드 1 ? 2013/06/20 1,639
267081 디스크 수술은 대학병원이 나을까요? 3 == 2013/06/20 3,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