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소극적이고 부끄러움 많은 성격 고칠수 없나요?

성격변화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13-05-18 22:18:35

 언니의 고민을 대신 적어봅니다. 저는 미혼이고 여기에는 현명하고 지혜로우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여자 조카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언니는 조카가 유치원 졸업할 때까지는 전업이었다고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맞벌이를 하게 되었어요.

 조카가 유치원 다닐때까지는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었어요.

옷도 분홍색 원피스, 예쁜 치마, 예쁜 헤어핀등 엄청 좋아했고요.

 

그러다 언니가 일을 하게 되고 조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점점 성격이 변했어요.

언니가 일을 하게 되면서 조카 등하교나 언니 퇴근할 때까지 저의 엄마 즉 외할머니가

조카를 돌보았어요.

이때부터 조카의 성격이 소극적이고, 항상 뭔가 주저하고 자신없어하는 모습으로 변해갔어요..

옷도 무채색, 별로 튀지 않는 디자인의 바지만 입고 머리는 항상 하나로 질끈 묶고...

 

저도 몇 번 조카의 학부모 참관 수업에 언니대신 참여해서 조카를 봤는데 수업시간에 조카는

항상 대답도 거의 작게, 율동도 작게 겨우 하고 자신 없는 모습으로 조용히 있더라고요.

얼마전 언니가 조카 담임 선생님과 학부모 상담도 했는데 담임 선생님도 조카가 하면 참 야무지게

잘할 것 같은데 항상 주저하고 자신없어 하는 모습을 매번 취한대요...

 언니가 일을 하면서 빈자리를 다른 조카는 크게 상관없어 했는데 이 여자조카는 언니의 부재를 많이 느끼고

이것으로 성격도 변한 것 같아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것 같고...

 

조카는 항상 언니가 일 안하고 집에 있으면 좋겠다하지만 언니는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에요...

다시 조카가 자신감 있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어떤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저도 옆에서 언니와 조카를 도와주고 싶어요.. 

 

 

 

 

IP : 175.200.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전자
    '13.5.18 10:27 PM (1.247.xxx.247)

    언니분도 성격이 비슷하실거 같은데....
    네.. 저도 제딸도 비슷한 소극적 나서지 않는 성격이예요. 다 저마다의 기질?이 있을거구요..
    그게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제딸2학년인데.. 머리 질끈.. 땋는거 양갈래 질색해요... 커가는 거예요..아이들도..

  • 2. 노트북짱
    '13.5.18 10:36 PM (180.182.xxx.154)

    음...비슷한 경험자라 몇자 적어보면요
    엄마가 일을 한다고 애가 갑자기 성격이 달라지진 않아요
    저는 우리애 다 클떄까지 일 안헀거든요..3학년까지..
    근데 우리애도 성격이 활발하고 발랄했어요.소심하진 않았어요.
    그러다 초등들어가면서 성격이 확 바뀌었어요
    제가 집에 있음에도요.
    원인은 학교에서였죠
    담임을 누굴 만나고 또래 친구를 누구를 만나느냐가 사회생활 시작하는 초등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구요.
    우리애는 성격이 모나지 않는.그러니깐 자기생각 막 남에게 주입하지 않는 성격이라
    강한애들이 붙었거든요.
    강한애들 사이에서 엄청 마음을 다쳤어요
    친한 베프가 전학간것도 한몫했구요.
    그 과정에서 또 한번 담임쌤과도 맞는 않고.애를 기를 은연중에 꺾어놨더군요.
    참 고단수 쌤이였죠.
    그 일년이 애 성격을 바꿔놨더군요.
    원 기질은 안그런애가 상당히 심리적으로 힘들었구요
    저는 그걸 뒤늦게 알았어요
    애가 속이 깊어서 그 말도 나중에 저에게 해주고 그랬으니깐요.
    다행이 전학을 가고 그 학교에서 친구 잘 만나면서 달라졌어요
    초등때는 누가 뭐래도 상황이 바뀌면 성격도 또 자주 바뀌어요.
    누군가 못하게 하거나 제지하거나 비웃게 되면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소심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부분들을 누군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 3. 불쌍하네요...
    '13.5.19 12:18 AM (223.62.xxx.198)

    저의 엄마도 제가 아기때부터 유치원까지
    일하셨어요

    어릴때 제 성격이 완전 소극적이였어요
    처음가는 피아노학원이 들어가기
    무섭고 두려워서 1시간 넘게 못들어가고
    골목길에서 서성거렸어요 ㅠㅠ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쓸쓸하네요...

    엄마가 일하는 아이들일수록
    엄마가 나머지 시간에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얘기도 많이 나눠야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427 독일어 공부할 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12 독어 2013/05/27 1,493
258426 부산 자갈치 시장 자주 가시는 분 계세요?? 5 시세 2013/05/27 1,665
258425 한국 소설 추천 부탁해요>_< 14 miin 2013/05/27 1,802
258424 강수연씨 근황이 궁금해요 5 불현듯 2013/05/27 6,975
258423 혹시 지난주 정글의법칙 보신분.. 찾는게 있어서요 3 모자 2013/05/27 1,050
258422 레시피 해석.. 도움부탁드려요!! 2 윌튼 2013/05/27 678
258421 10년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어요 9 어서 2013/05/27 1,786
258420 담배냄새 심하게 쩔은 방 방법 있을까요? ㅜㅜ 3 이사 잘못 .. 2013/05/27 2,091
258419 뉴스킨도 다단계같은건가요?? 3 뭐지 2013/05/27 5,185
258418 방안으로 비가 내려요~ 4 참맛 2013/05/27 1,491
258417 학원강사입니다..ㅠ ㅠ 27 울고싶네요 2013/05/27 16,437
258416 비포 썬라이즈.. 시리즈를 보구.. 2 ... 2013/05/27 1,337
258415 사과문을 보니 야구 선수 전체 인성에 대해 얘기가 괜히 나은게 .. 11 야구 사과문.. 2013/05/27 3,637
258414 장옥정은 이제 연기가 조금 나아지니 5 옥정이 2013/05/27 2,237
258413 구월령 되게 섹시하게 나오네요. 6 ..... 2013/05/27 2,238
258412 오이김치 담글때 부추 없어도 대세에 지장 없을까요? 9 푸헤헤 2013/05/27 4,314
258411 지능이 낮은 아이에게 운동이 절실할까요? 8 운동 2013/05/27 3,498
258410 임신중기중상중에 귀먹먹증상이 있나요? 7 ㅎㅎ 2013/05/27 8,156
258409 5월도 막바지에... 짬뽕하나 보시는것도? 초딩맘전용 잔잔한4월에.. 2013/05/27 741
258408 몇년전까지 휩쓸었던 닌텐도 라이트 처분 하셨나요? 10 트렌드 2013/05/27 2,053
258407 끝까지 인정 안하는 사람 3 억울 2013/05/27 1,113
258406 제습기 틀면 그곳은 덥나요 5 제습기 2013/05/27 2,717
258405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3 레기나 2013/05/27 4,346
258404 문자오는 양이나 횟수 보면 남자 맘 알 수있나요?? 7 연애고수님께.. 2013/05/27 2,358
258403 김치 양념 간 2 파란하늘보기.. 2013/05/27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