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연 이래도 아이는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답답합니다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13-05-12 07:36:24
결혼한지 5년이 넘어가는 지금, 결혼 후 일년정도 지난 후부터 신랑은 한두달에 한번씩 여기저기 아픕니다. 
병원을 가봐도 잠을 잘못 자서 근육이 굳었다,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해서 그렇다, 
추위에 근육이 놀라서 그렇다 등등
 별 이유없다는 말만 맨날 듣다가
 피검사 한번 받아보더니 요산 수치가 높아 통풍의 위험이 있으니 
음식조심을 하고 살을 빼라고 하는데 
살은 본인 의지가 있어야 빼는 것이고
 제가 음식만 주의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파서 그런건지, 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진 않지만 
잠자리 횟수도 신혼초와 대비해서 현저하게 줄어서인지기다리는 아기는 오지 않고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으나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하며 안 좋게 끝났습니다. 

 이번에 두번째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려 병원에 다녀온 지금 
신랑은 또 어깨 근육이 뭉치고 팔꿈치가 아프다녀 주말 내내 골골거리고 있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아기를 가져도 이 상태로는 육아가 저 혼자의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시댁도 친정도 저희를 길게 도울 수 없는 입장이신지라아무도 기댈 사람이 없는 가운데 
아기를 키우고 종종 아프다는 신랑까지 돌볼 자신이 없습니다. 
이번 시험관 아기가 실패한다면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더이상 시도를 할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정말 지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제 제 나이가 이번 시험관 아기가 실패하면 자연임신을 기대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결혼 선배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이래도 아이는 가져야 하는 걸까요?
IP : 137.147.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2 9:55 AM (203.152.xxx.172)

    아니요 아이는 구색맞추기용이아니에요. 준비가 됐고 부모자격이 있는 분들이 낳아야 한다고생각합니다.

  • 2. 노노
    '13.5.12 10:15 AM (211.244.xxx.167)

    아이 키우려면 얼마나 힘들다구요
    그리고 부모가 건강해도 모르는게 삶인데
    건강이 자꾸 안좋으면 아이에게 못할짓이라봐요
    가뜩이나 살기힘든 세상 전 딸들에게 미안하답니다
    엄마의 욕심에 세상에 나오게해ㅠㅠ

  • 3. sksm
    '13.5.12 6:45 PM (210.218.xxx.16)

    마치 제얘기같네요 초기에 애하나 낳고 남편은 디스크에 과로 ㅡ 밤에 애깨고 힘든거 모두 제차지 업어주는것도 힘들어힞니다 우울증이 오네요제게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573 드라마-못난이주의보에서 신애라가 왜 갑자기 죽은거에요? 4 궁금 2013/05/28 2,594
258572 텔레비 보니 옛날에는 굴비 크기가 어마 어마.. 2 .. 2013/05/28 1,466
258571 44살 88사이즈 아줌마 복싱다이어트 괜찮을까요? 8 복싱?? 2013/05/28 3,121
258570 탱자엑기스 구합니다 1 애타는 아빠.. 2013/05/28 1,701
258569 영남 제분 주가 오늘도 소폭 하락이네요. 이대로 쭈욱가라... 8 영남제분 2013/05/28 1,327
258568 오리털 가죽소파에서 오리털 냄새나요. 5 2013/05/28 916
258567 일베에 대한 표창원 교수의 분석 8 gmarm 2013/05/28 1,046
258566 다들 매실 어디서 주문하셨나요? 4 .... 2013/05/28 1,097
258565 주부님들.. 제일 자신있는 요리 한가지씩 얘기해볼까요? 5 요리 2013/05/28 1,418
258564 1945년 설립 서울 유명 보육원 '송죽원'서 지속적 아동학대 .. 4 샬랄라 2013/05/28 977
258563 토마토쥬스와 함께 먹을 올리브유요... 2 올리브오일질.. 2013/05/28 1,542
258562 고1 진로 고민이네요. 5 fabric.. 2013/05/28 1,114
258561 걷기운동 하고 계신분들 조언부탁 드려요. 2 운동 2013/05/28 1,140
258560 안보시는 책들은 어찌하시나여? 10 정리의 달인.. 2013/05/28 1,636
258559 '4대강 담합'·한식세계화 감사 2개월 연장 세우실 2013/05/28 579
258558 요즘 동네미용실에서 매직 롤(?) 가격 얼마나 하나요? 5 궁금이 2013/05/28 3,293
258557 부산에 쇼핑하기 좋은곳 어디있나요? 2 ... 2013/05/28 1,092
258556 영어 잘하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2 해석좀 부탁.. 2013/05/28 628
258555 에어콘 배관이란게 뭘 말하는 건가요?(대기) 8 윤쨩네 2013/05/28 1,419
258554 목요일 제사에 시누들 모르게 제사음식 사려니 왠지 구질구질하네요.. 5 구질구질하네.. 2013/05/28 2,199
258553 어제 베가레이서2하고 옵티머스태그 물어봤는데요.. 3 못찾겠어요... 2013/05/28 636
258552 요리 도와주세요~~ 1 2013/05/28 534
258551 현미잡곡밥 불리지 않고 하는게 저는 더 맛있네요~ 8 ... 2013/05/28 2,440
258550 이해를 못하네요ㅠ 1 초등수학문제.. 2013/05/28 737
258549 스트레스 쌓이시는 분.. 1 이래저래.... 2013/05/28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