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안 다스려져요

초6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3-05-06 18:41:43

초6 딸아이 시험을 완전 망쳤어요

작년 시험 네번 내내 일등 한지라

저두 받아들이기 힘든지 툭 건들면 우네요

괜찮다고,,,

그럴수있다고 온갖 좋은 말로 달래주곤

저두 기운 빠지네요

열심히 한것 같은데...너무 성실한 아이라

공부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두렵네요

 

6학년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맘이 잘 안잡혀 공부가 안됐다고하며 우는데

달래다가 저두 겁이 나네요

열심히해도 너무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안되는건 아닌지...

다시 열심히 하면 되겠죠?

딸아이 맘은 잘 다독여 줬는데

제 맘이 너무 혼란스럽네요

너무 부족한 엄마는 아닌지...ㅠㅠ

 

 

IP : 221.167.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6 6:43 PM (210.205.xxx.156)

    저런 자식 좀 키워보고 싶네요.
    이건 뭐 둘 다 무한긍정주의.못봐도 전혀 기가 안죽어요.
    시험 못봐 우는 아이 위로해 보고 싶어요 ㅠㅠ

  • 2.
    '13.5.6 6:47 PM (221.167.xxx.169)

    저희 둘째도 무한 긍정주의예요^^
    지가 더 못쳐놓고 언니 위로하고 있어요
    지가 너무 슬픔에 겨워하니
    나까지 너무 슬퍼서..엉엉..
    괜찮다고
    이것도 다 과정이라고
    책 한권 써 놓을만큼 온갖 좋은 말 다 해주고
    전 지금 슬픔에 빠져버렸어요..ㅠㅠ

  • 3. ...
    '13.5.6 7:21 PM (71.178.xxx.20)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아이들 많죠.
    반면 열심히 안 해도 질하는 아이도 많구요.
    원글님이 많이 달라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 깁니다.
    시험 볼 때마다 그런 자세면 아이도 엄마도 인생 피곤하고
    그럼다고 일등 하는 것도 아니고..

  • 4. ...
    '13.5.6 7:28 PM (180.66.xxx.12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때 그랬습니다. 공부 욕심 많아서 전교 일등 놓치면 울고 짜고.. 결국 서울대 갔고 좋은 직장 다닙니다만 사회에서 내세울만한 성공은 못했습니다. 냉정히 내 자신을 평가했을 때 그릇이 작아요.. 최선이 아닌 상황에서도 차선을 받아 들일 줄 아는 여유와 유연함, 패배를 쿨하게 받아 들이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 이런 것이 부족한 것이지요. 아직 어린 자녀에게 공부보다는 크게 볼 수 있는 시야를 키워주세요. 엄마가 흔들리면 안되요. 중심 딱 잡으시구요

  • 5. 정말
    '13.5.6 7:40 PM (211.60.xxx.231)

    조언들 감사해요
    어릴때부터 넘 완벽주의라 제가 늘 조심스러운 딸이예요
    제가 어찌 처신해야 할지 알겠습니다
    중심을 잡고
    좋은 엄마가 되겠습니다^^

  • 6. ...
    '13.5.6 8:00 PM (59.9.xxx.81) - 삭제된댓글

    고3 초6 두아이 엄마 입니다.
    나중에 가보면 초6성적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 알게 될거예요.^^

  • 7. ..
    '13.5.6 8:18 PM (110.14.xxx.164)

    아직 초등6인데 ,,,
    다음에 잘하면 됩니다 오히려 원인도 알고 후회하니 앞으로 열심히 더 잘 할거 같아요

  • 8.
    '13.5.6 8:31 PM (211.60.xxx.231)

    저두 좌절을 맛 본걸 다행이라 여겨요
    너무 시야가 좁고
    점수에만 연연하는데
    천성인지라 참 안변하더군요
    제가 그래도 많이 바꿔 놓았어요
    똑같이 키워도 동생은 매사 긍정적이고
    위기대처 능력도 뛰어나요
    어쩌면 공부보다 세상을 잘 살아가는 그릇을 키워주고 지혜를 줘야하는데
    저두 똑같이 6학년이라 서툴고 넘어지고 그러네요
    선배맘들의 조언이 정말 와닿고 힘이되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516 피싱 당하면 오픈뱅킹 이용해서 돈 빼가고 대출도 받잖아요 ... 15:56:12 62
1604515 중고등 매점이 코로나 이후 사라진건가요? 3 ㅁㅁ 15:52:39 114
1604514 젤아픈시기에 재취업해 다니니 3 456 15:48:17 324
1604513 배드민턴 승급하기 리자 15:44:22 73
1604512 35세 때보다 지금 더 행복하신 분 들 있으신가요? 6 시간 15:41:12 345
1604511 이효리는 옆모습이 참 예쁜것 같아요 12 ㅇㅇ 15:40:28 687
1604510 한국에 들어갈건데 같이 있어줄 수 있냐고 16 참나 15:36:16 1,297
1604509 sk텔레콤 쓰레기들 ... 15:35:58 340
1604508 더운여름, 가스렌지보다 인덕션이 열기가 덜 한가요 10 궁금 15:34:27 487
1604507 제가 요새 너무 예뻐보여요 9 ... 15:30:35 752
1604506 집에서도 햇빛강하면 자차발라야할까요? 3 .. 15:30:21 395
1604505 부산 철학관 소개 부탁드려요 1 ... 15:24:04 248
1604504 육개장 끓일때 소고기랑 무 7 요리초보 15:22:25 298
1604503 엄마들 내로남불.. 1 .. 15:21:20 589
1604502 역삼동 아파트에 화재 크게 났네요 8 ㅇㅇ 15:21:00 2,321
1604501 잇몸치료하라는데 무서워요ㅠㅠ 16 .. 15:20:57 957
1604500 꺄악, 귀여워요 놀아 주는 여자 엄태구? 누구야요? 9 엄태구 15:19:48 545
1604499 여기 상주하면서 남혐 올리는 여자들... 26 ㅇㅇ 15:18:05 452
1604498 여자의 적은 역시 자외선 같아요. 15:16:21 395
1604497 김연아 SK텔레콤 모델이지 갤럭시는 2011년 끝난지 13년정도.. 22 ㅇㅇ 15:13:26 1,357
1604496 약 3개월 간의 모텔 카운터 알바 후기. 15 후기 15:13:11 1,932
1604495 채상병 특검법 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 4 .. 15:08:47 512
1604494 갤럭시 버즈 플러스 케이스에 착 안들어가는건 왜 그런건가요? 2 15:06:07 130
1604493 이 더위에 찰옥수수 사러 가요 ㅠㅠㅋ 9 먹성이란 15:02:17 1,055
1604492 현대모비시는 주가가 오르면 안 되나요? 9 저평가 15:01:41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