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의 적이 여자라는 거 안 믿고 싶었는데

레기나 조회수 : 2,594
작성일 : 2013-05-05 20:49:02

집안 외삼촌중에 그야말로 내놓은 삼촌이 있습니다 그 숙모는 긴 세월 일하면서 애들 키우면서 그렇게 사셨습니다.

나이 들면 철든다? 전혀 아니올시다로서 삼촌은 나이 들어서도 여자문제로 숙모를 계속 힘들게 했습니다.

다른 외삼촌들은 안 그런데 그 삼촌은 그야말로 집안에서도 손 든 사람이었습니다.

 

거기다 삼촌 입장에서 바람 피던 여자들한테 숙모는 방패였죠

마누라가 안 놔줘.

 

이번에 숙모가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다고 이혼소장을 접수했다고 합니다.

그 집의 아들은 그야말로 아버지를 싫어하면서도 닮아가서 여자문제 끊이지 않지만 엄마 편한방향 하세요

딸은 결혼따위 생각도 안 한다고 하더군요

 

시누이인 저희 엄마조차 이해한다고 오죽하면 그랬을까 한다며 내 딸이 그런 상황이었음 진작 이혼하라고 권했을 거라 했습니다.

근데 이제 외할머니가 그 숙모가 천하의 나쁜 x이 되어 있더군요

처음 인사올 때 우리 집에 제일 못된 아들이다고 이야기했다 지가 좋아서 그거 선택한 거지 지 복이지 지 안목이 그 정도인 걸 하면서 그 숙모 욕하더군요

 

물론 숙모는 그 선택을 죽어라 후회하신 거 같지만..........

얼마 전에 좀 더 젊었을 때 이혼을 결심하지 못 한 거 후회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와중에 삼촌은 계속 거부.(숙모 팔아 바람피우는 여자 차단이 효과가 좋나봐요 ㅡㅡ'')

오늘도 외할머니는 저한테 전화해서 그 집 애들, 사촌들이 안 말린다고 천하의 못된 것들이라면서 하소연을 하시는데 참 씁쓸합니다.

IP : 221.148.xxx.1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5 8:51 PM (203.236.xxx.249)

    그 사연이랑 여자의 적은 여자란 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는 1인......
    자식 허물은 허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한다면 안쓰러운 게 부모 마음이겠죠.

  • 2. .....
    '13.5.5 8:52 PM (41.130.xxx.142)

    제가 보기엔 여자의 적은 여자이지만....이 경우엔 팔은 안으로 굽는다네요.. 그냥 한귀로 흘려 들으시던지...전화를 받지 마세요... 오죽하면 아이들이 반대 안하고 어머니 결정 찬성하셨겠어요...

  • 3. 레기나
    '13.5.5 8:53 PM (221.148.xxx.180)

    외할머니가 평소에 항상 여자라서 안쓰럽고, 여자로 태어나서 힘들고 그러시던 분이었거든요
    자기 입장이어도 저러셨을까 딸이어도? 왜 여자니까 참아야 한다고 계속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 가서요

  • 4. 당연한 거고 자연의 이치여요
    '13.5.5 9:32 PM (118.209.xxx.185)

    남자 적은 남자고
    여자 적은 여자고.

    동성과는 협력을 해야 할 때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더 좋은 이성을 놓고 경쟁하는 처지죠.

  • 5. =_=
    '13.5.5 9:39 PM (121.165.xxx.118)

    아니..저 케이스는 그냥 핏줄이니까 그런거지..그게 모 여자의 적은 여자예요. 적당한 예도 아니고요..제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그....말 좀 하지 맙시다...그렇게 따짐 나말고는 다 내 적이고 경쟁자입니다. 형제 가족 까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606 돈은 모아서 뭐해요??? 6 노후대책 2013/05/07 2,449
250605 말린 바질의 쓰임새?? 5 바질처치.... 2013/05/07 3,668
250604 매일 놀러오려한다는 유치원 친구 저번에 이어서.... 12 ㅡㅡ;; 2013/05/07 2,255
250603 김포고항 출국-인천공항 도착인데 주차 어떻게 해야할까요? 5 궁금 2013/05/07 1,115
250602 아침 기초화장시 페이스오일 써도 괜찮나요 4 ... 2013/05/07 2,423
250601 신용카드 분실 부당 사용건은 어떻게... 4 걱정 2013/05/07 1,223
250600 브랜드 속옷 1 홈쇼핑 2013/05/07 517
250599 편두통으로 약 처방받았으면 보험가입 3 안되는지 궁.. 2013/05/07 1,202
250598 저는 머리를 저 혼자 잘라요!~ㅋㅋ 9 재주가 너무.. 2013/05/07 4,977
250597 조용필 노래 너무 좋으네요 2 Too15 2013/05/07 685
250596 아~ 날씨 너무 좋으네요 3 푸르나 2013/05/07 783
250595 결혼식 복장 _ 흰색 원피스 & 검정 자켓 12 질문있어요 2013/05/07 5,473
250594 머리손질 배우고싶어요 - 봉고데기 vs 볼륨브러쉬드라이기 1 .. 2013/05/07 2,518
250593 이탈리아 요리 동영상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4 요리 2013/05/07 495
250592 팬케익 믹스 지존 추천부탁드려요 3 팬케익 2013/05/07 1,585
250591 [속보] 편의점들도 '남양유업 퇴출' 나서 6 샬랄라 2013/05/07 2,145
250590 ”남양유업 본사직원 룸살롱 비용도 우리가 댔다” 화난 대리점주들.. 세우실 2013/05/07 1,372
250589 황태사러가려구요... 7 황태황태 2013/05/07 1,290
250588 한자동화책 필요할까요? 2 책책 2013/05/07 607
250587 실내운동기구:스텝퍼,캐틀벨,트위스트런 어떤거 살까요? 3 뽁찌 2013/05/07 2,484
250586 스마트폰 구입이 어려운 어머님 누님 여동생 분들을 위한 팁! 67 헤르젠 2013/05/07 3,631
250585 친정엄마를 이중공제 했어요.. 6 연말정산 2013/05/07 1,755
250584 연세대 남녀차별 문제가 터졌네요.. 2 연대 2013/05/07 2,559
250583 우체국 택배..아저씨 정말 친절 하시네요 ㅠㅠ 4 ... 2013/05/07 1,401
250582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은 철이들까요? 4 청소년은.... 2013/05/07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