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이런 내가 싫다.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3-05-05 16:40:19
어린이날 집에서 쉬면서 너무 우울해서..
부모님과 함께 살아던 제 20년이 가끔씩 생각하면 어쩔땐 몸이 부들 부들 떨릴정도로 화가나고 분노가 솟아오를때가 있어요

대체 왜 나를 낳은건지.
날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놓고 늘 자기들 사는데의짐짝 취급하면서

어린 저는 늘 소심하고 눈치보고 엄마 화를 돗구워 혼날까 제 의견 말하지 못하고. 폭력 폭언.. 한것들..
지금 생각하면 위에 오빠와 차별하며 나한테 대한거.
일방적으로 위의 오빠가 어린 저를 괴롭히고 때리는데도 말리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거나..

먹을거 가지고 차별하거나 어린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부엌에서 찬밥떠서 된장국에 말아 막 퍼먹는거 보면서. 저희 오빠가 그게 맛있냐? 하고 얘기하고 엄마와 깔깔거리며 웃던것들..

지금도 전 거기서 자유롭지가 못한거 같아요..
가끔 아니 자주 너무 슬프고. 비참해지고
주변에서 가족끼리 아끼고 화목한 모습.보면 부럽고

어쩔땐 나한테 이런게 한게 엄마라도 너무 화가 나서
이런 얘기하면 정말 제가 짐승 같겠지만
엄마가 나한테 한것처럼 엄마를 막 때리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엄마는 이제 늙어가고. 옛날일은 기억도 안나는지 자꾸 저한테
감정적으로 기대세요 퍼주기는 아들인데 늘 저한테 뭐를 바라세요

저는 .
집에서 고등학교 겨우 졸업했고요. 돈한푼없이 시작해
제 힘으로 전문대 야간까지 마치고. 지금 많지는 않지만 직장다니며
남들한테 폐안끼치고 제가 벌어 먹으며 혼자 살고있어요


전 왜 이럴까요.
왜 이렇게 바보같을까요

왜 자꾸 깨끗하게 상처만 되는 관계를 끝내지 못할까요
나와 살며 일년에 몇번 안되는 왕래마다 상처받고
뭐든 베풀고 양보하는게 당연한 사람인마냥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으며 왜 이렇게 한심 스러운일을 할까?


무슨날마다 무슨일마다 나한테 해오는 가증스러운 부탁을 왜.알면서도 거절하지.못할까? 왜 나한테 뭔가 빼먹을게 없나 살피고 나한테는 뭐 하나 베풀지 않으면서 늘 한개라도 나한테. 딸네집에서 뭔가 가져가지 못해서 난리인걸까.



저는.
이런 얘기 누군가 한테 못했지만

사랑받고 싶어요
나한테 조건같은거. . 내가 뭘 줄테니 너는 뭘해야한다 그런 관계말고
그냥 바라는것 없는 사랑이요. .

제 가족들은 저를 이렇게 대하고. 지금껏 짧지만 만나온 동성친구들.남자들또한 모두 그냥 이래왔던거 같은데. 상처받고 돌이켜보니
내가 나도 모르게 이런 사람들만 가까이 하고 있어구나 생각이 들어요

난 왜이럴까요..

너무 미치듯이 외로울때가 있고. 앞이 때로는 막막해요




IP : 39.7.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5 6:02 PM (219.240.xxx.178)

    상처 받은 내면 아이라는 책 추천해 드려요.
    원글님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에요.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판단에 맡기지 마세요.
    이 책 꼭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983 금방 TV에서 봤는데요. . 스크럽 비누 뭘까요! ㅇㅇㅇ 2013/05/26 1,023
257982 도로에서 작은 개를 구출했습니다. 16 개보호 2013/05/26 1,960
257981 집에 마른 콩이 오래되었어요 1 콩국수 2013/05/26 824
257980 How to make Fish soup (매운탕) with th.. sdaily.. 2013/05/26 841
257979 헤어진남자 페이스북에서 지워야 할까요 4 고민고민 2013/05/26 1,778
257978 대안학교에대해 아시는분? ^^ 2013/05/26 819
257977 주말내내 이대 법대생 생각으로 맘이 불편하네요. 35 ... 2013/05/26 14,714
257976 시댁에서 함께 사는데.. 27 2013/05/26 12,280
257975 고1수학 문제집 추천을 2 문제집 2013/05/26 1,523
257974 수요일에 고등어 사와서 냉장고 보관중인데 먹어도 될까요~?? 4 요가쟁이 2013/05/26 2,492
257973 [펌글] 하지혜양 아버지가 2003년에 이법 게시판에 쓰신 글입.. 7 마음이 아파.. 2013/05/26 3,696
257972 <뉴스타파> "27일 4개 재벌 오너 등 7.. 3 샬랄라 2013/05/26 1,067
257971 키는 왜 수술이 대중화가 안될까요..ㅠㅠ 16 해피 2013/05/26 4,876
257970 영남제분 장모 형집행정지관련 서명해주세요 18 샤랄 2013/05/26 2,787
257969 ㅇㄴ제분 주식 게시판보니.. 2 ... 2013/05/26 2,747
257968 이것도 자랑 되나요? 딸아이 성적 8등 올랐어요. 3 ... 2013/05/26 1,252
257967 안전한 수입suv 차량 어떤게 있을까요? 1 서연맘 2013/05/26 2,779
257966 땀에 절어 냄새나는 속옷 7 세탁기 2013/05/26 4,556
257965 택배물건이 예전 주소로 갔어요ㅠㅠ 3 어쩌나요 2013/05/26 1,378
257964 별일 아닌데 기분이 계속 나빠요 14 ㅠㅠ 2013/05/26 4,031
257963 코 1mm 높이면 효과?가 있을까요? 7 어중간 2013/05/26 4,515
257962 그걸이 알고싶다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예전에 사법고시 준비하던 .. 8 88 2013/05/26 3,652
257961 식당에서... 2 ㅠㅠ 2013/05/26 911
257960 스마튼폰 데이터사용량에 5 스노피 2013/05/26 1,054
257959 오전 7시쯤에 동네 산에 올라가도 위험하지 않을까요/ 7 ,,, 2013/05/26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