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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로 점 본적이 있는데,신들린 분 같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알까요?

신기했어요 조회수 : 4,539
작성일 : 2013-04-25 12:50:10

아래에 신점 이야기가 나와서, 몇년전에 제가 점 본 이야기를 하고 싶어져서요^^:

저는 사주,뭐 이런거 안믿습니다.

아니, 오히려 팔자라는게 있기 때문에 어차피 바꿀수도 없는데 싶어 안본게 더 맞는 말인거 같아요.

그랬는데, 친구가 어디서 우연히 소개받고 전화로 사주를 보는곳에서 점을 봤는데,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될거 같은 이야기를 줄줄이 이야기 하는데, 가족의 비밀까지 술술 다 이야기를 하더라는 겁니다.

물어보지도 않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데도 막 이야기를 하는데, 다 맞추더래요.

평소에 저는, 점보는 사람들 뭐 뻔하잖아요.

사람을 보면 대충 어떻게 살아온 사람이다, 성격이 어떻겠다, 경제수준이 어떻겠다 일반인도 대충 알수 있잖아요.

그리고 20대면 결혼, 진로문제, 30대면 결혼, 사업문제, 40대면 사업, 남편이 바람핀다, 애들 입시문제

뭐 그런 주된 고민거리나 관심사가 있으니 알수 있으니 믿음이 안가는데

전화로 물론 생년월일시는 알려주지만, 이런걸로 어찌 알까...

호기심 반으로 전화를 했었는데요.

결론은 후덜덜...말그대로 후덜덜이었어요--;

 

제가 딱히 뭔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호기심에 전화를 한거였는데

"**씨, 왜 전화한거에요?" 라고 다소 삐딱하게 묻더니

이후에 제가 물어보지도 않은 저희 친정부모님 이야기, 시부모님, 심지어 시 조부모님이야기까지 하는데

정말 너무너무 놀랐어요.

제가 본 것들이 너무 놀라워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했고 친구들도 전화를 했는데

친구의 직업, 근무하는 지역까지 맞추더라며, 다들 입모아 감탄했었어요.

 

그런데, 정말 궁금한건..

그분은 자기가 사주풀이가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는 했지만

그분께 점 본 저와 친구들 느낌은...단순히 사주풀이가 아니라 신들린거 같았어요.

눈에 보이듯이...'강이 보이는데? **에서 일하죠? 뻔하네 뭐"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이건 사주풀이랑 다르잖아요.

그런데 또 궁금한건...신들린 분이라면...

얼굴도 안보고 목소리로 귀신이 그분께 저희 정보를 알려주나요?

정말 친구들이랑 요즘도 만나면 그 분 이야기 하거든요.

아니면 전화할때 내 옆에 있는 귀신(TT)이 그 분께 알려주나? 이러면서 서로 오싹해하면서

야야..무섭다..그만하자...하면서 화제를 돌리게 되네요.

 

그분 전화번호도 이제 없고 뭐, 다시 볼수도 없지만

어떻게 그렇게 잘 맞추는지 정말 궁금해요.

얼굴을 보지 않고 그렇게 눈에 보이듯 읽어낼수 있는 능력이 정말 신기하고

그 이후로 신들렸다 이런말 저는 믿게 되었거든요.

그냥 갑자기 그분 생각이 나서요 ㅋㅋ

선전하는건 아니에요. 그 분 전화번호가 없으니(전화로만 보셨음) 알려드릴수도 없어요^^;;

IP : 222.119.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런
    '13.4.25 12:54 PM (218.238.xxx.159)

    정보도 없이 (생시등등) 그냥 목소리 하나만 듣고 님의 신상과 환경 부모님 관계를 다 맞췃다는건가요????

  • 2. 원글
    '13.4.25 12:57 PM (222.119.xxx.4)

    아니요^^;;;;생년월일시는 들어갔는데요.
    물론 그게 들어가면 부모복이라든가, 뭐 이런게 나올수는 있지요.

    그런데, 시할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고, 시할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고, 시아버지 성정이 이런데, 시동생 결혼생활이 이렇고, 어떤 병에 걸린 사람이 있고, 이런걸 묻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하고
    제 직업, 시아버지 직업, 친정아버지 직업 찝어내더니, 제 친구는 어떤일 하겠네...이러더니...한강이 보이네..
    그럼..** 아니면 $$ 다니겠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친구들도, 걔 아빠가 오래 투병하고 있는거, 엄마아빠 이혼한거, 걔가 유산한 적 있는거 이런걸 묻지도 않았는데 막 이야기 하더라구요.

  • 3. 원글
    '13.4.25 12:59 PM (222.119.xxx.4)

    신기하지 않나요?
    신점이란게 그 사람을 보고 그사람의 기운을 읽는거 아니에요?
    그럼 제가 점 본 분은 절 보지도 않고 어찌 읽어냈을까요?
    아, 또 무서워지네요 --;;

  • 4. 생시들어가면
    '13.4.25 1:02 PM (218.238.xxx.159)

    사주에 사람마다 건강상 취약한부분등이 나와요
    예를들어, 수기운이 강하면 두통쪽 질환이 많아서 조상들이
    주로 그병으로 돌아가실확률이 크니까 유추할수있구요.
    게다가 사주뽑으면 성격, 적성, 가족간의 정서적 관계등도 유추할수있답니다.
    사주공부해본사람들은 어느정도 맞춰요.
    글쎄..그닥 놀랍진않네요..

  • 5. 흠..
    '13.4.25 1:11 PM (112.185.xxx.143)

    1. 전 사주공부를 했습니다.

    2. 사주만으로 볼때도 신이 붙었다 라는 소리를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에게서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조차 제가 사주만으로 어디서 그런 해석을 뽑아내는지 이해를 못 하더군요. 그렇지만 사주만으로도 그런 해석 나올 수 있습니다.

    3. 육효로 보시는 분을 곁에서 본 적 있는데 (육효도 생년월일 받습니다) 그 사람이 왜 왔는지, 어떤 문제가 제일 궁금한지 먼저 말을 꺼내면서 시작하더군요.(그 사람이 온 년월일에 시간만으로도 그걸 뽑아냅니다) 그이외 상세한건 생년월일 넣어서 보죠.

    4. 전화통화만으로 상대방의 주변환경이 보일 수 있습니다. 단, 신은 아닌 다른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전 신은 안 받았으니까요. 주변풍경 상대방의 건강상태 등등..보이고 느껴집니다. 이 능력은 원하면 더 예민해질수도 있고 원하지 않으면 점점 닫을 수도 있습니다. 과학에선 텔레파시, 염시 등등으로 말하더군요.

  • 6. 아쉽네요
    '13.4.25 1:31 PM (164.124.xxx.147)

    그 분께 점 보고 싶네요.
    저는 가끔 1, 2년에 1번 정도 신수 보는 식으로 기분전환 삼아 보는 편인데요.
    딱히 제 가족과 저 자신에게 답답한 점은 없어요.
    오히려 건강 안좋으신 친정아버지, 시아버지 올해는 어떠실까 싶고 결혼 안한 형제들 앞으로 가능성은 있나 싶고 양가 가족들 큰 일은 없겠나 그런 것들이 두루두루 궁금하거든요.
    근데 정작 봐주시는 분은 딱 제 사주랑 남편 사주 정도 간단히 풀어주시고 다른 가족들거 살짝살짝 물어봐도 성의없이 대충 올해는 나쁜 기운 없는 듯 하다 정도로 정리해버리더라구요.
    안물어봐도 두루두루 말씀해주신다니 연락처 알면 지금이라도 점 보고 싶어요.

  • 7.
    '13.4.25 1:39 PM (113.216.xxx.86)

    네 저도 보고싶네요

  • 8.
    '13.4.25 1:39 PM (121.139.xxx.140)

    사주공부가 도사수준이면 원글의 내용정도는 다 나와요

  • 9. ㅎㅎ
    '13.4.25 4:32 PM (220.119.xxx.24)

    저도 한 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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