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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조언구한다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13-04-24 16:17:55
우선 글은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해주신 조언은 카피해두었습니다. 물론 악플은 하지 않았고, 도움되는 말씀들 골라서 저장해두었어요.글만 지우고 댓글은 그냥 둘까 했지만 너무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서워서 지웠습니다.토닥이시면서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하고 죄송해요.제가 조언을 바란건, 예전에 그런 글도 한번 본적이 있는것 같고. 그렇게 된 경우에 구제금융식의 금융이 있는지, 혹은 카드값을 앞으로 그 카드를 안쓴다는 전제하에 묶어두고 나눠서 갚을 순 없는지 그런 현실적인 조언을 구한것이었는데...자세히 안쓴 제 잘못인것 같습니다.몇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임대아파트는 제 이름으로 받은거기 때문에 제가 나오면 당연히 엄마도 나오셔야 합니다. 엄마 혼자 사실순 없어요. 그리고 제가 혼인신고를 해서 다른 곳으로 주소이전을 해도 당연히 엄마가 아파트를 비우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결혼하고 그 집에 살고 싶어서 엄마를 내쫓은게 아니라, 제 이름으로 임대받은 임대아파트는 실거주자가 저밖에 안되서 그렇게 한거예요.임대아파트는 분양아파트와는 다릅니다. 모르시는 분이 많으셔서 오해가 있으셨던것 같아요.그리고 손윗시누를 불렀다는건..제가 글실수를 한건데. 통화하다가 형님이 먼저 오시겠다고 한거였어요. 시어머니랑 같은 지역에 사셔서, 어머니가 오신다는 말 듣고 어머니 모시고 오신다는 말씀을 제가 두서없이 쓰다보니 '불렀다'고 썼네요. 죄송합니다. 형님께 돈받을 생각도 당연히 없습니다. 어떤분 말씀대로 부부가 작당해서 피붙이 등골빼먹을거면 제일 가까운 엄마두고 제가 왜 그렇게 며칠동안 속을 끓였을까요. 저희힘으로 할거예요. 그게 맞는거구요. 네. 조언해주시는것들 귀담아 듣지 못하고 자꾸 고집만 부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살거예요. 이혼하고 애 지우고 편히 살라는데, 댓글에 그냥 그러겠다고 써도 되는데 굳이 고집부려가며 끝까지 애도 낳을거고 이혼도 안할거라는 제가 답답하시겠지만.....아픈 말씀은 이제 그만해주세요. 정말...무섭습니다. 평생 애 끌어안고 빚이나 떠안고 동동거리며 살으라는 분.....남편 휘두르는 맛에 능력도 없고 형편없는 남편 붙들고 사는거라고 하시던 분.. 어디 한번 평생 그렇게 시댁 뒤치닥거리나 하면서 늙어가라는 분... 참..무섭네요. 제가 네. 그럼 이렇게 된거 애 지우고 남편 쫓아내고 혼자 잘 살겠습니다. 했으면..내 조언이 잘 받아들여졌구나..하시면서 기뻐하셨을건가요?82는 제게 참 좋은곳이었는데.... 늘 고민있을때마다 털어놓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방법 얻어서 돌아가던 곳이었는데...제가 너무 안일하게만 생각했네요. 이렇게 험한 말까지 듣게될줄은 몰랐네요.
IP : 182.209.xxx.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4 4:20 PM (110.14.xxx.164)

    문제 해결에도 머리 아플텐데...
    지레짐작하고 , 악풀엔 신경 쓰지 마세요
    여기 그런 악플 흔해요 빨리 잊으세요

  • 2. ...
    '13.4.24 4:29 PM (125.131.xxx.46)

    맞아요. 임대아파트는 관리인이던가... 집마다 돌아다니며 실거주자 체크하더라고요.
    마음대로 권리를 넘길 수 없고 나가야하는게 임대 아파트지요..
    그런데 원글님이 너무 답답한게요. 저도 악플이 될까봐 댓글을 안 썼지만요.
    남편놈이 진짜 ㄱㅅㄲ에요. 더한 말도 하고 싶지만 참아요.
    이번 일은 문제의 시작이며 전체 인생에서 보면 빙산의 일각이라는걸 아셔야해요.
    그래서 다들 애 포기해라 이혼하라는 어찌보면 독한 답글을 다는거에요.

    현실에 눈을 뜨세요. 남편 착하다 말 잘 듣는다 믿지 마시고 다 체크하세요.
    그런 놈을 착하다고 편을 드시니 아주 글 읽는내내 속이 터지는 줄 알았어요...

  • 3. ././/./.
    '13.4.24 4:32 PM (119.18.xxx.23)

    본글은 못봤지만
    우려할만한 언젠가는 터질 암화산 같긴 하네요
    그래도 그 고생 하고 싶으시면 하셔야죠
    남편 단도리 잘해야 할 겁니다
    결혼이 사기도 아니고 어떻게 그런식으로 결혼을 하고 그런 남자를 의지해요
    원글님 신세도 참 딱하게 되었네요

  • 4. ..
    '13.4.24 4:32 PM (106.242.xxx.235)

    하지만 그상황이
    결코 노력만 가지고 풀릴수 있는 상황이 아니랍니다

    다 따안고
    잘 살아보겠다고 하는 원글님 마음도 가상하고 예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아요
    그럴바에 차라리 다 뒤집고
    홀로서기해라...이런뜻이었다로 생각하시구요
    더 매몰차지게
    더 독해지셔야 할거예요...

    결혼생활이라는것이
    한쪽만 똑똑하다고 해서 다 되는것이 아니거든요..

    결정하셨다니 더 독하게 마음먹고
    제대로 잘 사시기 기원합니다..

  • 5. ./././
    '13.4.24 4:37 PM (119.18.xxx.23)

    엄마 문제는 두번째고 암것도 아닐 수 있어요
    심정적으로의 문제지
    형편이 안 좋다고 마냥 같이 살 문제도 아니고요
    남편분
    직업과 수입은 고정적인 거 맞죠??
    그렇담 한시름 놓고요
    애기도 들어섰고 원글님 정말 심난하겠다
    제일 마음 편해야 할 때인데
    오늘 날씨도 야속하시겠어요

  • 6. 무크
    '13.4.24 4:37 PM (118.218.xxx.17)

    한 번에 한 가지씩, 최우선순위 부터 해결해 나가세요.
    원글 읽었지만, 이제 답글답니다.
    정말 현명하게, 또 확인하고 확인하고....
    원글님 가정이 최우선이라는 거 절대로 잊지 마시고요. 화이팅하세요!!!!

  • 7. ...
    '13.4.24 4:39 PM (182.209.xxx.56)

    네. 노력하겠습니다. 제 신세 제가 볶았으니, 우는소리 하지 않고 열심히 살께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이혼해라 소리가 악플로 들렸던거 아니예요. 그렇게 댓글다셨던 분들.. 제가 악플로 생각한다고 여기실까봐요. 걱정하셔서 진심으로 하신말씀인거 압니다.

  • 8. ...
    '13.4.24 4:39 PM (61.105.xxx.31)

    친구 하나 있는데.. 결혼전에 제가 결혼 말렸어요.
    남자나 남자 집안이 너무 아니였거든요 금전적으로 아닌게 아니라.. 인성이나 그런것들이요
    근데 이 친구 결혼 7년만에 이혼했어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니.. 한다는 소리가..
    자기는 자신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남자 자기가 바꿔놓을수 있다구요.
    이게 얼마나 큰 착각이였는지.. 이제는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사람 정말로 쉽게 안 변해요.
    그래서 아마도 댓글님들이 그렇게 댓글 다셨던걸꺼예요

  • 9. ...
    '13.4.24 4:41 PM (86.49.xxx.227)

    원글님, 남편분 착한 사람 아니라고 썼던 댓글러입니다. 일단, 임대 아파트 건. 평수가 어찌되는지는 모르지만, 남자가 착하고 염치가 있다면 "함께" 살아야 했습니다. 신혼인데 어떻게 같이 살아 라는 말은, 결혼 하는데 빚 좀 내더라도 할 건 해야지 처럼 상황파악 못하는 말압니다. 구구절절 쓰셨지만, 어찌됐건 친정 엄마 내쫓고, 들어와 사는 거 보면 평범한 남자는 아닙니다. 둘째, 돈 사고는 평생 못 고칩니다. 카드 막히면, 제 삼금융권 이용하면 그만입니다. 그게 막히면 사채 쓰면 그만입니다. 그게 가능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방패가 될거라 믿기 때문이죠. 원글님은 시댁 잡고, 남편 분 잘 단속하면 해결 된다 믿으시는데, 가장 문제인 남편을 제대로 파악 못하시네요.

  • 10. ...
    '13.4.24 4:41 PM (182.209.xxx.56)

    남편 직업은 안정적이고 수입도 고정입니다. 해마다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오르고 있구요.
    정말 그나마 다행인게 같은 회사에 저랑 친한 언니가 다니고 있어서 월급이나 이 부분에서는 거짓이 없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 11. ..
    '13.4.24 4:42 PM (121.139.xxx.161)

    앞으로의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랄게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 12. ....
    '13.4.24 4:48 PM (121.133.xxx.74)

    남편분은 원글님을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기 싫어서 거짓말 했다 등등 식으로 나오실듯 한데 그 동안 착하신 원글님 성격도 파악했겠다 임신까지 했으니 타이밍 봐서 터트린거지 숨길 상황이였으면 계속 숨겼을 분이란게 보여요. 제 삼자들 눈엔 .. 이건 착한게 아니고 악질적인 겁니다. 그 동안 무슨 생각을 하고 원글님을 대면했을지 생각하면 솔직히 소름끼처요. ;;;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빈틈 주지 말고 사세요. 아기를 위해서 힘내시구요.

  • 13. ...
    '13.4.24 4:50 PM (220.67.xxx.205)

    시댁 상황이 그렇게 되도록 시누이가 몰랐을 리가 없어요. 시어머니가 분명 시누이에게도 손을 벌렸을거고요. 금전감각없는 부모밑에서 자라기는 남편이나 시누이나 마찬가지니까, 시누이에게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회생절차 밟으셔서 남편이 다른 빚 지지 못하게 철저히 단속하시고, 그쪽에 상담해 주시는 분에게 궁금한것들 자세히 물어보세요.

    쫒아다니며 악풀다는 사람이 있는데, 무시하시고요,
    나중에 빚 다 갚고 '전에 이런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노력해서 남편 휘어잡고, 아이와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하는 글 올려주세요.
    화이팅이요!

  • 14. ..
    '13.4.24 4:53 PM (222.107.xxx.147)

    무슨 조언이 필요하겠습니까?
    원글님 생각이 그렇게 확실하신데,
    부디 앞으로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 15. .....
    '13.4.24 4:53 PM (182.209.xxx.56)

    네. 윗글님. 꼭 그렇게되게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 16. ////////
    '13.4.24 5:12 PM (175.115.xxx.234)

    무슨 조언이 필요하겠습니까?
    원글님 생각이 그렇게 확실하신데,
    부디 앞으로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랄 뿐입니다.222222222

  • 17. 헤르젠
    '13.4.24 5:31 PM (164.125.xxx.23)

    그래도 글쓴분이 깨어있는거 같아서 보기좋네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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