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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스트코진상 추가

.. 조회수 : 18,708
작성일 : 2013-04-21 18:42:27

오늘 8시 문열자마자 간 상봉점에서 정말 최고의 진상을 만났네요.

초콜릿코너 근처를 어슬렁 거리던 어떤 나이든 남자가 초콜릿봉지를 집어들고 어슬렁거리더니 

갑자기 펑하며  봉지 터트리는 소리가 나고  태연한얼굴로 꺼내먹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이른 아침이라 배가고파서 계산전에 몇개 먼저 먹나보다했죠.

그러더니

한주먹을 꺼내들고 또 왔다갔다하대요. 저는 한참 지나쳐오면서도 유심히 보니 먹던 초콜릿봉지를 다시 원래 자리깊숙히 잘 정리해 숨겨넣더라구요.마지막에 토닥토닥까지 해주면서..

직접 뭐라할 자신은 없던중 직원이 지나가길래 얘길했고 그 직원은 흘낏보고는 말길래  제가 직접 살펴보니 반은 쑥 들어간 초콜릿봉지가 입구가 벌어진체 얌전히 놓여있더라구요.

꺼내다 직원한테 주고 오는데 그 인간 벌써 계산마치고 푸드코너를 어슬렁 거리고 있더라구요.

정말 초콜릿 맛이 어떠냐구 물어보고 싶은걸 꾹 참고 지나치면서 소심하게  매장구석구석에도 cc-tv가 있어야겠다고 같이간 엄마한테 얘기하는척하면서 좀 큰소리로 말했네요.

새벽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장보러와서는 그러고 싶었을까요? 

하는 짓봐서는 처음 하는것 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제가 보고 있는데도 넘 태연하더라구요.

IP : 121.161.xxx.11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코토코
    '13.4.21 6:46 PM (119.69.xxx.22)

    코스트코가 유난히 그런건가요;; 서울이 사람이 많이 별 사람이 다 있는건가요..;;;;
    지방인데.. 진심으로 저런 사람 본적도 없는데.... 가끔 82에 올라오는 글 보면 혼란스럽다는..

  • 2. 그럴때
    '13.4.21 6:50 PM (218.238.xxx.159)

    스트레스 안받는법은 그냥 그 사람 인생을 가엾게 여기면되요 직원도 아무말안한거보니
    괜찮은가보죠모 ㅎ

  • 3. 그건
    '13.4.21 7:00 PM (110.14.xxx.164)

    진상이 아니고 도둑이죠
    신고 해서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른데 글에서 아이랑 가서 과일 빼서 바꾼 얘기 아무렇지 않게 하는거 보고 .. 한심스럽더군요
    어렵게 사는것도 아닌데

  • 4. 지방인데
    '13.4.21 7:02 PM (180.65.xxx.29)

    코스트코 자주 가봐도 한번도 그런 진상 못봤는데 진짜 코스트코 진상들은 서울에 다 모여 있는지
    인구가 많아 그런가 ...

  • 5. ..
    '13.4.21 7:04 PM (121.135.xxx.39)

    어제 양재 코스트코갔는데 정말 말로만 듣던 주차칸에 아주머니가
    떡하니 자리잡고는 큰소리..ㅠ
    지금 뭐 하시는거냐 물었더니 저쪽에 주차해논 차 온다네요.
    그래서보니 이미 주차했는데 엘리베이터 가까운쪽으로 옮길려고 자리
    잡아 두고 있더라는..거참

  • 6. ...
    '13.4.21 7:11 PM (223.33.xxx.92)

    코스트코 특히 서울에서 가면 온갖종류의 진상 다보겠네요.
    어떤 애들 부모는 들어가면 바로 쿠션코너가서
    쿠션 몇개빼서 카트에 깔고 애 눕힌다면서요?

  • 7. 많이봄
    '13.4.21 7:24 PM (218.236.xxx.2)

    쿠션 빼서 지 애들 위에 눕힌건 무지 많이 봤어요
    뿐만아니라 그걸 자랑이라고 블로그에 올린여자도 봤어요 자기 머리 좋다구

    애들 데리고 온 엄만 대부분 그러던데요

  • 8. ,,,
    '13.4.21 7:30 PM (220.78.xxx.84)

    왜이리 미친뇬들이 많냐..허..

  • 9. 그런거보고
    '13.4.21 7:38 PM (112.214.xxx.169)

    대놓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ㅠㅠ
    요즘 하도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요.. 해꼬지 당함 어째요..

    직원한테 얘기하시고 나름 조치를 취하려니~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10. ..
    '13.4.21 7:47 PM (203.236.xxx.250)

    그래서 코슷코에서 물건 살때는 상태 잘 확인해보고 사야해요. 재수없으면 안에 물건이 비거나 누가 뜯었다거나..

  • 11. ㅇㅇ
    '13.4.21 7:56 PM (203.152.xxx.172)

    아니 근데
    일부러 직원에게까지 알려줬는데
    그 직원은 뭐래요? 그냥 보고 지나쳐요?
    헐 그 직원도 이상함..

  • 12. 그렇겠죠.,,
    '13.4.21 8:09 PM (1.247.xxx.247)

    이미 그런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이구 잘못했습니다.. 할 사람이겠어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괜히 마주쳐 봐야.. 득될거 없으니 그 직원도 그냥 무시해버린게 아닐까요?
    아마 제가 전자제품as센타에서 겪은사람이랑 같은 부류일것 같은,,,
    대기인수가 20명이나 되니 어떤 험학하게 생긴 남자 와서 욕부터 시작...
    뭐가 이렇게 길어~ 하면서 별 욕을 다하니 직원이 와서 급히 먼저 데려가 일 보게 하던....
    마치 큰소리 치면 자기가 잘나서 그런줄 아는 그런 무식한 부류들이겠죠...

  • 13. ..
    '13.4.21 8:11 PM (121.161.xxx.113)

    제가 보고있는데 계속 어슬렁 거리는데 무서워서 직원한테 먼저 얘기한건데 그냥 힐끗보고 그랬냐고 하곤 말더라구요.사서 걸어놨던 거울이 깨졌다고 바꾸러온사람, 한여름 실컷입은 아이 반바지 지퍼가 고장났다고 바꾸는 사람 과일들 상자마다 뒤져서 좋은 물건으로 한박스 만들어가는 사람들까지 정말 너무들해요. 이상한건 그런 물건이 남아서 버리게되면 손해가 안되는지 직원들조차 전혀 관심없더라구요.

  • 14. ...
    '13.4.21 8:16 PM (180.64.xxx.166)

    광명점에서 접시에 양파 수북히 담아서 가져가던
    아저씨도 주차장에서 봤습니다.
    그 싸구려접시를 왜 가져갈까요?

  • 15. **
    '13.4.21 8:18 PM (49.1.xxx.189)

    아 .. 몇년전 양재코슷코에서 본 진상 생각이....
    노부부가 왔는데 아저씬 계속 화난표정 아주머니는 계속 체리 상자들고 다니며 하나씩 꺼내먹고....
    그러다 생뚱맞은곳에 상자 두고 가길래
    제가 쳐다봤어요 눈빛이 곱진 않았겠죠...
    그런데 그 아저씨가 제게 댑다 소리지르며 (맹세코 저는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야~ 맛없으니 안사지 !! 그러니까 두고가지 !!! 이러며
    노발대발 !!! 이런황당할때가....
    그래서 왜요? 제가 뭐라고 했나요??? 왜 제게 소리지르세요? 그랬더니
    우물우물 중얼거리며 말을 흐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안사실거면 제자리에 두세요!! 안그래도 많이 드셨잖아요 !!
    하고 왔어요
    봉변당한다는 말이 맞지만 흥분 안하면 지들이 먼져 쪽팔려 해요

  • 16. 마그돌라
    '13.4.21 8:58 PM (1.235.xxx.38)

    참 도덕과 양심은 어디에 놔두고 장보러 간답니까 한심한 어른같으니

  • 17. 부산~
    '13.4.21 9:47 PM (182.212.xxx.199)

    부산 코스트코에서 보았어요
    상처방수밴드??였나 아이꺼하나 살까 싶어서
    물건을 보던중 총 6개 들었다는데 3개가 빈걸 보았네요
    시식코너 아주머님께 말씀드렸더니
    양심없는 사람이 많다네요

  • 18. 양재
    '13.4.21 10:17 PM (175.212.xxx.151)

    코스코에서 진상 미친놈 때문에 손 화상 입을뻔 했네요 양파를 접시에 갈아 담는 곳 옆에 커피에 설탕을 넣으려고 뚜껑 열고 설탕 따고 있는데 양파를 접시에 받으면서 돌리는 기계와 테이블 전체가 흔들리고 커피 반이 그 흔들림에 사방으로 쏟아지고 뜨거운 커피물이 튀는데 컵을 잡지도 못했네요 옷에 튀고 손에 튀고 어이가 없어서 쳐다만 봤네요 그러다 한마디 나온 말이 '저런 미칫놈' 저절로 나오던데 ... 가서 따지려다 인상도험악하고 게으르게 생겨서 건드렸다가는 똥 밟을것 같아서 놔뒀네요 지금 생각해도 미친놈이란 단어만 생각나네요

  • 19. 현모양처
    '13.4.21 11:15 PM (112.121.xxx.125)

    전 아이 잠바에 탈부착되는 모자를 다른 싸이즈 모자 띠어서 가지고 가는 사람도 봤어요ᆢ 애 머리가 큰가 잠바 모자를 띠어 가는 이분ᆢ제가 본 최고입니다ᆢ

  • 20.
    '13.4.22 12:23 AM (121.131.xxx.34)

    코스트코 가보면 울나라 진상이란 진상들은 다 모아 놓은것 같아요ᆢ양심에 털난 인간들이 왜이리 많은지ᆢ보고 있자면 정말 기가찬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에요ᆢ완전 상상 초월ㅜㅜ

  • 21. ,,,
    '13.4.22 12:41 AM (175.223.xxx.17)

    코스트코에서 보던 진상들,,, 빅마켓에서도 봤어요
    세상을 넓고 진상은 깔렸어요 ㅡㅡ

  • 22. ...
    '13.4.22 8:26 AM (112.186.xxx.45)

    그런 수두룩한 진상들을 보다가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 주변이 밝아 보여요^^
    상식과 원칙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 세상이 유지되고 그럭저럭 돌아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 23. 그게 무슨 진상?
    '13.4.22 8:51 AM (121.131.xxx.90)

    그게 무슨 진상이에요?
    표현 그대로 '도둑놈의 새끼' 죠

    직원 눈 앞에서 잡아도 뭐라 하기 힘들어요
    니가 잘못보고 그런다고 우기면 촬영된 필름이라도 없는 한 이쪽이 뒤집어쓰죠
    다른 마트에서 바코드 울려 잡혔는데도
    누가 집어 넣은 거다 난 몰랐다 내가 훔치는거 니가 봤냐고 성질 부리던
    잘 차려입은 중년 부부 봤슴다

  • 24. 달콤한인생
    '13.4.22 9:56 AM (116.41.xxx.88)

    코스트코는 아니지만 일반 마트에서 카카오 초콜렛을 구매하고 집에와서 보니 플라스틱 밀봉이 안되있는거예요.. 누가 까서 몇개 먹고 올려놨놔봐요... 깜쪽같더라구요..ㅠㅠ 결국 전화로 환불받았어요..

  • 25. ---
    '13.4.22 10:40 AM (220.118.xxx.3)

    양평점에서 핫도그 사고 양파 뿌릴려고 기다리는데 줄이 좀 길더군요. 몇 분 기다려도 줄이 안 줄어서 뭔가 보니까 맨 앞에 아저씨가 김치통만한 락앤락 가져다가 양파를 계속 담고 있는 중... 그러고는 양파 다 떨어졌다고 직원보고 더 채워오라고... 뒤에 줄 선 사람이 몇명인데...

    직원이 들어가서 새로 양파 가지고 나오다가 그 아저씨 통 보더니 이렇게 퍼가시면 안된다니까 물러서더군요. 반쯤 채워진 통들고 자리맡고 앉아있던 와이프한테 가서 이렇게 가져가면 안되는 거래, 그랬더니 와이프가 성질 확 내면서 누가 그러더냐고... 헐...

  • 26. ;;
    '13.4.22 11:05 AM (14.52.xxx.170)

    진상이 아니라 범죄에요. 사지도 않은 물건 뜯어서 먹었잖아요.
    그 아저씨는 그 나이 먹도록 뭘 보고 배운걸까요? 자식들도 똑같이 하겠죠.
    한심하고 불쌍하네요.

  • 27. 탱고
    '13.4.22 11:27 AM (110.8.xxx.187)

    우와..진짜 코슷코 끊었더니 그런 진상들 안보니 좋네요.

  • 28. 클로에
    '13.4.22 1:20 PM (121.163.xxx.56)

    직원이 그렇게 모른척?한건.. 코스트코 로스,반품은 고스란히 업체 부담이기 때문이에요. 직원 입장에선 한 둘이 아니고 막장 손님 대하기 부담되고, 업체에로스나는것 넘기면 그만이니까.. 초콜렛이었다면 수입 판매원이 손해를 감당하게 되죠.

  • 29. ㅇㅇ
    '13.4.22 5:20 PM (49.1.xxx.220)

    가끔 빈포장지발견하곤하는데...그건경우군요...

  • 30. 헐~!
    '13.4.22 5:38 PM (1.225.xxx.126)

    거기서 쿠션 산 나는 뭥미? 합니다 ㅠㅠ
    그리고 자몽 같은 거요...7~9개 들이 한 박스~!
    이런 거 잘 보고 사야돼요.
    큰걸루 골라 담아갔는지 겉엔 8이라고 돼 있는데 7개만 있는 경우 허다해요 ㅠㅠ
    원래 자몽 좋아라해서 자주 사먹는데 진짜 화납니다.
    덕택에 맨 위에 놓인 상자는 안들고 오고 속에 것들 중 옆에 숫자하고 갯수하고 맞는지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손해보고 싶지 않아 꼭 확인합니다.
    댓글들 읽어보니 개념없는 인간이 참 많기도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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