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국장때문에 교회다니라는 소리도 들었네요.

듣드듣다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13-04-18 19:16:15

어제는 아파트 앞 두부 좌판에 두부를 사러갔어요.

매주 수요일마다 오신다더니

진정한 프리랜서라서 일이 있어서 2주 땡땡이 치고

3주만에 오셨죠.

저는 목빠지게 두부 아저씨를 기다렸어요.

3주전 처음 먹었는데 눈튀어나오게 맛났거든요. ㅡ.ㅜ

 

앞에 아줌마는 두부를 더 눌러야 한다며 그러면 더 작아지는데

부풀려 판다며 자기 엄마가 해봐서 안다며;;

(그럼 해먹지, 사질 말든가)

갖은 잔소리를 하면서 두부를 사가더군요.

 

그리고 저의 차레가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너무 잘 먹어서

기다렸었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고르는데

 

옆에 아까 그 아줌마 옆에 있던 어떤 아줌마가

계속 있는겁니다.

 

두부랑 청국장 사가는거 다 보고 얘기하는거 참견하고

그러면서...

 

이렇게 두부랑 청국장이랑 맛있는걸 먹을 수 있으니

교회 다니라고...

 

뭐 별;;;

 

보아하니 손님들 마다 다 그렇게 말거는 모양이던데

두부 아저씨 성질도 못내고

성격도 좋으셔라.

 

요즘엔 교회다니라고 하면 절 다닌다고 확! 말해버리거든요.

 

만두가게가서도 다른 단골 손님이

교회 다니시냐고 해서

절 다닌다고 했더니 그럼 성불하시라고 하대요.

 

도대체 초면에 교회다니냐고 묻는 저의는 뭡니까.

다니면 어쩔꺼고 안다니면 어쩔껀데요.

IP : 39.117.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8 7:24 PM (125.146.xxx.137)

    정말 싫어요 ㅠㅠ
    저는 절다닌다고 했더니 지옥간다고 큰일난다고
    회개하래요
    사람많은 지하철에서 만만한 여자인 저한테 그러니까
    돌아버리겠더라구요
    마음같아선 꺼지라고 하고 싶었는데 아오 진짜 ㅠㅠ 짜증

  • 2. 정말 싫어요.
    '13.4.18 7:26 PM (175.211.xxx.4)

    개독들 아무나 보고 전도(라쓰고 영업이라고 읽는다)하느거 다 아시면서.. ^^
    저는 여러번 겪었던것중에 예전 집주인이(윗층살아요) 수도세 입금 했냐고 물어보면서, 이미 입금은했고요.
    자기네 교회 행사한다고 와보라고..
    산후도우미 아줌마도 그랬고,
    근처 어쪄다가 아는 엄마도 전도하러 왔다가 얼마후에 자기네 교회아줌마들 단체로 데리고와서 전도하려고하고.(교회가서 애 봐준다고 같이 점심먹자고)
    거기다 길거리에서 휴지 나눠주며 교회오라고 하는건 수도없이 겪었고요.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대놓고 말하고...
    정말 개독 징글징글합니다.

  • 3. ㅠ.ㅠ
    '13.4.18 7:32 PM (39.121.xxx.190)

    길에서 휴지같은거 나눠주면서 전도하는건 좋은대요. 따라오던 저희 애(이제 5세)보더니 애를 꼭 교회보내라고.이런 애들을 왜 교회에 안 데리고 오냐고 나중에 천국가야지 큰일난다고 정말 안타까워서 말씀하시는데 걍 썪은 웃음밖에 못지었어요.
    저한테 뭐라는건 괜찮은데 애한테는 좀 안 그러셨으면;;

  • 4. 우엑
    '13.4.18 7:40 PM (223.33.xxx.117)

    개독들 지긋지긋.
    또 일부라고 쉴드치실건가요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627 친정부모에게 자식 맡겼던 죄 14 죄인 2013/05/12 6,583
250626 60세 어르신.. 여름 점퍼 색상 베이지 어떨까요? 사진링크 있.. 닥스골프 2013/05/12 847
250625 오너의, 오너에 의한, 오너를 위한 ‘남양유업’ 샬랄라 2013/05/12 488
250624 말 많은 사람 vs 말 없는 사람.. 둘중 누가 낫나요?? 6 모임에서 2013/05/12 2,289
250623 남편이 길거리 마트앞에서 신문구독을 신청했네요 2 짜증나 2013/05/12 1,344
250622 갱년기 4,50대 운동으로 요가와 필라테스 중 무엇이 좋을까요?.. 6 사브레 2013/05/12 7,459
250621 아들이 친구들끼리 1박2일 여행을 허락해 달라네요 여러분이라면?.. 7 고2 2013/05/12 2,099
250620 운동할수록 몸무게가 안빠지고 몸이 거해져서 고민이예요. 2 고민 2013/05/12 1,972
250619 윤창중 이거 진짜 멍청한 놈이네요. 13 잠잠 2013/05/12 12,563
250618 남자분의 마음이 궁금해요 20 난물고기인가.. 2013/05/12 4,762
250617 윤창중 '엉덩이 만져, 알몸 상태' 시인 (YTN 뉴스 속보) .. 2 개놈 2013/05/12 8,807
250616 쾌속낙마윤창중 1 ㅉㅉㅉ 2013/05/12 883
250615 영어로 더빙한 한국드라마 구할수있나요 .. 2013/05/12 564
250614 실제 중국의 병원에 있는 흔한 정자 기증 기계 4 우꼬살자 2013/05/12 2,538
250613 stay7부산 센텀근처에 있는곳 아시는분 1 ㄴㅅ묘7 2013/05/12 488
250612 고딩딸이 생일선물로 너무비싼걸 받아와서 15 놀랐음 2013/05/12 22,653
250611 나인 질문이요~ 4 초롱맘 2013/05/12 1,172
250610 절교한친구가 카스신청을했어요 4 진주목걸이 2013/05/12 3,184
250609 부산 속편* 내과에서 내시경 해보신분 계신가요? 2 위내시경 2013/05/12 812
250608 엑소더스 시민권 2013/05/12 568
250607 와호장룡결말이 장쯔이의 투신자살인가요?? 12 시에나 2013/05/12 13,145
250606 [서민 칼럼]“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9 세우실 2013/05/12 1,889
250605 거의알몸이었다고 시인(속옷만입은 상태였다) 11 청와대진술 2013/05/12 3,120
250604 해독쥬스질문이요 2 솔방울 2013/05/12 1,370
250603 (급) 결혼식때 신부 아버지 --- 검정색 양복 괜찮나요? 5 서연맘 2013/05/12 8,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