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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염색하고 화장하고 밖에 나갔는데요

수다 조회수 : 3,269
작성일 : 2013-04-18 18:39:07
애데리고 도서관가서 책 빌리고 집에오니 애가 자고있더라구요....
저희는 주택가라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데
뒷좌석 카시트에 애를 꺼내고있는데
오늘 무슨 훈련있는 날이었는지
군인들이 정말 버스한대 분 정도가 제 뒤로 지나가시더라구요..
군인인지 군제대후 하는 민방위인지 모르겠는데요.
하여튼 뒷좌석에 상체를 박고있다가 몸을 꺼내니
앞서가던 군인분들이 몸을 홱돌려서 저를 보더라구요..
뒤에 오던 군인들도 한번 봐주시고...
애 안고 지나가긴 했는데...
전업주부인지라
결혼 6년만에 느껴보는 남정네의 시선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그닥 기분이 ㅎㅎㅎㅎ
나도 죽지않았어 하는 몹쓸 자의식과잉 ㅜㅜ

오늘 화장하고 나가길.잘했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집에왔어요..
일기는 일기장에쓰고싶지만
전 하루종일.핸드폰 한번 안울리는 캔디라서 ㅜㅜ
주절거려봅니다.
IP : 222.114.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인
    '13.4.18 6:46 PM (211.246.xxx.112) - 삭제된댓글

    오늘 좀 화사하셨나보군요 ~ ^^

  • 2. Poi
    '13.4.18 6:55 PM (203.226.xxx.101)

    군인들은 나라를 지킬 뿐 아니라 전업주부 혹은 중년여성의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데도 기여하는군요 역시 든든한 존재들이예요

  • 3. 윗님. ㅋㅋㅋㅋ
    '13.4.18 7:03 PM (112.151.xxx.163)

    역시 든든한 존재 맞아요.

  • 4. ㅎㅎㅎㅎ
    '13.4.18 7:15 PM (122.35.xxx.66)

    캔디... ㅎㅎㅎㅎㅎ
    귀여우시네요... ^^

  • 5. ㅎㅎ
    '13.4.18 7:18 PM (115.21.xxx.7)

    맞아요
    나를 위해 예쁘게 단장한다고는 하지만
    역시 남자들이 바라봐주면..-_- 감사..

  • 6. ..
    '13.4.18 7:39 PM (116.121.xxx.55)

    Poi님 댓글 짱이에요! 무덤덤한 느낌인데 유머가 ㅋㅋ

  • 7. ^^
    '13.4.18 7:57 PM (123.212.xxx.132)

    원글님 귀여우십니다...ㅋㅋㅋㅋ
    poi님 댓글에 웃고갑니다~~~

  • 8. ㅎㅎ
    '13.4.18 9:44 PM (125.135.xxx.131)

    그 기분 제가 간접 느껴지네요..
    정말 좋죠..남자들의 시선 찌릿..

  • 9. 크림치즈
    '13.4.19 9:46 AM (121.188.xxx.144)

    원글도재밌고댓글들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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