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왕자]라는 책을 읽고 어떤것 느끼셨나요?

감상문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3-04-15 13:17:06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말을 하던데요

어린왕자를 읽고 어떤걸 느끼셨는지요?..

IP : 121.135.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러가지
    '13.4.15 1:23 PM (96.10.xxx.138)

    너무나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는 동화지요. 한가지만 딱 짚어서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저는 결혼식때 그 사막여우와 어린왕자의 만남을 그린 부분 (그 왜..."길들인다의 의미"가 나오는 부분 있죠.)을 발췌해서 읽었어요. 두 타인이 만나서 길들임이라는 과정을 거쳐 가족이 되는 과정인 결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요.

  • 2. ...
    '13.4.15 1:24 PM (118.221.xxx.21)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죠. 그리고 장미와 사막여우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결국 한계에 부딪히구요.

  • 3. 고독
    '13.4.15 1:25 PM (183.102.xxx.20)

    읽은지 너무 오래되서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
    그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다 고독하죠.
    작은별에서 수없이 의자를 옮겨가며 해지는 걸 바라보는 어린왕자도 외롭고
    그 작은별에 생뚱맞게 자라고있는 바오밥 나무도 외롭고
    혼자 피고있는 까칠한 장미도 외로워요.
    여우도 외롭고 왕도 외롭고 술꾼도 외롭고 장사꾼도 외롭고 뱀도 외로워 보였어요.

    제가 그 책을 읽었을 때는 여우나 장미가 말하는 사랑의 의미보다
    모두 다 고독한 별인 것같은 등장인물들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 4. 저도
    '13.4.15 1:29 PM (121.167.xxx.229) - 삭제된댓글

    그냥 너무 슬펐어요

  • 5. ..
    '13.4.15 1:46 PM (112.121.xxx.214)

    혹시 숙제하시나요??

  • 6. 숙제 아니구요
    '13.4.15 1:51 PM (121.135.xxx.40)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떤점을 느끼셨는지 궁금했을 뿐이어요~~
    다시 읽어 보려구요...

  • 7. 맞아요
    '13.4.15 2:07 PM (96.10.xxx.138)

    슬픈 책이었지요.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 8. 골든벨
    '13.4.15 2:39 PM (14.50.xxx.89)

    요즘 교내 영어도서 골든벨 대회가 있어서, 간략판으로 된 영어도서를 읽고 있어요.
    아들 놈(초5)에게 어린 왕자의 별이 왜 아름다운지 아니?
    제가 앞서서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 샘물이 숨겨져 있어서야...
    뭐 어쩌구 저쩌구 했거든요.
    아들래미 대답하기 귀찮은데, 묻는다는 식으로...
    어린 왕자가 사랑하는 장미때문이지... 그럼 바오밥 나무 때문이겠어...
    하면서 씩씩거리더군요...
    그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저 혼자 하루종일 웃었어요.
    저는 참고로 초등학교 6학년때 (그때가 70년대 말이었군요.)
    처음 읽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가서... 읽고 또 읽고 했었는데...
    요즘엔 초등학교 저학년 책에 수록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과연 아이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왕, 거드름쟁이, 술주정뱅이, 사업가, 지리학자...
    그 책에 등장하는 슬픈 어른들의 군상이 더 슬퍼요...
    그래도 왕자는 맘껏 사랑을 줄 수 있는 장미와 여우가 있어서 행복할 듯 합니다.

  • 9. 어릴때
    '13.4.15 2:47 PM (121.135.xxx.40)

    정말 무슨 동화가 이렇게 재미없을까 하면서 읽었는데..
    이해를 못했으니까 그렇겠죠...

    다시 읽어보면 저도 뭔가 심오하게 느껴지는게 있을거 같아요..기대가 되어요 ㅎㅎ

  • 10. 시원한
    '13.4.15 3:54 PM (1.209.xxx.239)

    어린왕자는 길들임에 대한 이야기죠.
    어린왕자와 같은 주제를 가진 시가 있다면 김춘수의 '꽃'이에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죠.

    이 동화의 핵심은 어리왕자와 그의 장미지요.
    장미가 까칠하고 귀찮게 해서 어린왕자는 그 별을 떠나지만
    결국 그 과정이 서로에게 길들임이었고, 그 장미가 의미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죠. 여우를 통해서.

    우리의 일상사가 의미가 있는 이유.
    서로의 존재가 의미 있는 이유...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

    저는 여우가 이야기하는 사냥꾼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좋았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기념일 따위...그랬는데,

  • 11. 지금에서야
    '13.4.15 4:45 PM (218.209.xxx.43)

    이해 되는것....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6&cn=&num=1335668&page=1&searchType=...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295 아이허브서 산 아발론 샴푸요~ 6 너무 2013/04/16 2,987
243294 사주글 저장해두신 분들 링크좀 부탁드려요. 1 사주글 찿아.. 2013/04/16 1,088
243293 얼큰이 볼터치 추천해주세요 2 외모! 2013/04/16 1,191
243292 김태희를 보면, 류승범이나 정은지.가 떠올라요. 6 재능 2013/04/16 2,497
243291 김태희....안타깝군요... 63 에혀 2013/04/16 21,616
243290 시큼해진 김장김치 고추참치 넣고 볶았더니 쥐기네여 3 맛좋아 2013/04/16 1,507
243289 바로 옆집에 무당이 집을 사서 이사 왔었요 15 귀신이 살고.. 2013/04/16 11,392
243288 국제금거래서 골드바 어떤가요? 3 순금 2013/04/16 2,097
243287 윗집 세탁기소리 1 ejfejf.. 2013/04/16 1,997
243286 냉장고에서 오래된 메생이 먹어도 될까요? 2 휴우... 2013/04/16 768
243285 靑, 최문기·윤진숙 임명 '막판 숨고르기?' 세우실 2013/04/16 595
243284 저처럼 요리/살림 초보인 분들께.. 6 화요일 2013/04/16 1,119
243283 면목동 용마산.사가정에 있는 내과 좀 추천부탁합니다. 1 ... 2013/04/16 1,392
243282 보브단발인데요 1 계란형얼굴되.. 2013/04/16 1,863
243281 케이프 느낌의 자켓 요즘도 입나요? 3 유행이었잖아.. 2013/04/16 983
243280 안경끼고 목걸이.귀걸이다 하면 보기 어떠세요? 25 2013/04/16 5,126
243279 급하게여쭙니다 도우미아주머니관련 4 으니****.. 2013/04/16 1,005
243278 카페인 없는 차 종류 뭐가 있을까요? 4 노카페인 2013/04/16 9,298
243277 초등학교 1학년 알파벳만 아는정도에요... 2 초등 1학년.. 2013/04/16 1,022
243276 라디오 들으면서... 1 따스한 봄날.. 2013/04/16 421
243275 매출 세금계산서요...급해요..도와주세요. 4 으악... 2013/04/16 958
243274 (방사능)충북/방사능오염식품 학교급식대책 기자회견 (오늘 두시).. 녹색 2013/04/16 644
243273 돈과 권력은 같이 간다고, 장옥정에서 숙종엄마인 중전이 놀라워.. 11 장옥정 2013/04/16 2,961
243272 진짜 사나이 다시보기 하는데 슬퍼요 ㅠ 10 ... 2013/04/16 2,077
243271 어학학습기 sol 어떨까요? 궁금 2013/04/16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