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요리/살림 초보인 분들께..

화요일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13-04-16 10:48:29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초보 주부입니다.

평소에 여기에서 살림, 요리에 도움 아주 많이 받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문득 감사한 마음에,

지난 몇 달 동안 조금씩 얻게 된 지식이나 팁(?)을 저와 같은 초보 주부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초보 주부님들이 보기에도 '그건 나도 다 안다~' 할 정도로 시시한 것들일지도 모르지만....(ㅜㅜ)

그래도 몇 가지 안 되지만 써 봅니다.

 

1. 유자청 소스

플레인 요구르트에 유자차 탈 때 쓰는 유자청 좀 넣으면 아주 맛있는 샐러드 드레싱이 되어요.

 

2. 모* 요구르트 제조기

혹시 광고성이 될까 해서 글자 하나는 지웠어요.

요구르트로 줄창 드레싱 만들어 먹다가, 요즘 요거트도 직접 만들어서 먹어요.

근데 위에 적은 저 제조기가 괜찮더라고요. 큰 유리통에 만들 수 있어서... 지금까지 3번 정도 해 봤는데 다 잘됐어요.

 

3. 부추

부추 손질하기 귀찮잖아요. 잘 무르고...

전 한 번에 좀 많이 손질해서, 커다란 글라스락이나 지퍼백에 4센티 정도 크기로 잘라서 넣어 놨다가 이용해요.

그리고 아무데나 막 넣어요. 계란국, 계란 스크램블, 부침개 등등...

 

4. 부추전

부추전이나 야채전 하실 때에, 마늘하고 국간장 넣으시면 맛있어요.

 

5. 마파두부 삼각김밥

아침마다 남편한테 삼각김밥을 싸 줘요.

근데 돼지고기 넣고 한 마파두부를 삼각김밥에 넣으면 참 맛있더라고요.

이것저것 넣어 봤는데, 마파두부가 제일 맛있었어요.

 

6. 파일박스 후라이팬 보관함

플라스틱으로 된 파일박스에 후라이팬 많이 보관하시죠?

저도 그렇게 하는데, 후라이팬을 세워 놓으면 밑으로 굴러 떨어지거나 비뚤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란 실리콘 젓가락을 파일박스 양쪽 구멍에 끼워서 가로질러 놓았어요. 그랬더니 거기 걸려서 후라이팬이 고정됩니다.

 

7. 비닐봉투 절약법

보통 쓰레기통에 비닐봉투 끼워서 쓰시잖아요.

그런데 문득 환경 오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비닐봉투를 하나 씌워 놓고 웬만큼 차면 그 안에 든 내용물만 종량제 봉투로 옮기고 봉투는 다시 씁니다.

(단점: 좀 불편해요. 비닐봉투 매번 갈 때보다는 지저분하고요.)

그래도 가끔 봉투 갈아 주기는 해야겠죠~

 

8. 식초 분무기

식초를 작은 분무기에 담아 놓고 싱크대 소독할 때나 싱크대 밑에 까는 메트 소독할 때 써요.

 

9. 샤워기 옆에 양동이

샤워기 틀면 물이 마음에 드느 온도가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잖아요.

그때 틀어 놓은 물이 아까워서, 샤워기 옆에 양동이 두고 거기에 물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물은 걸레 빨 때나 바닥 청소할 때 사용해요. 작은 바가지를 양동이 안에 넣어 두고요.

참, 양동이는 요즘 마트 가면 많이 파는 말랑말랑한 재질에 손잡이 달린 거예요. 그게 옮기거나 좁은 공간에 끼워 놓을 때에 편해요.

 

10. 메모의 생활화

서른을 넘기니까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돌아서면 까먹어요.

그래서 작은 수첩 두 개 마련해 놓고, 한 개에는 '살 것', 다른 한 개에는 '할 일' 적습니다.

그리고 완료할 때마다 줄 그어요.

'할 일' 수첩에 그날 식단도 짜 놓고요.

 

11. 요안나 님 블로그

다들 아시는 유명한 분일 텐데...

저는 요즘 요안나 님 블로그에 가서 그날 저녁 메뉴 고릅니다;;

실패한 적 없이 다 맛있어요.

특히 돼지 불고기... 정말 맛있어요.

 

주절주절 적어 봤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IP : 211.117.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6 10:53 AM (180.229.xxx.66)

    살림 오래한 저보다 낫네요^^

  • 2. ***
    '13.4.16 11:01 AM (222.110.xxx.4)

    벌써 살림 비법이 이렇게나 많다니 야무진 초보시네요.

  • 3.
    '13.4.16 11:20 AM (203.226.xxx.117)

    요안나 블로그도 땡기네요

  • 4. 요땅
    '13.4.16 2:02 PM (112.171.xxx.140)

    점점 살림고수가 되어가네요

    배우고 갑니다 ~~

  • 5. ㄷㄷㄷ
    '13.4.16 9:55 PM (121.165.xxx.220)

    요안나님 블로그 함 들가볼게요

  • 6. ^^
    '13.4.17 1:33 AM (203.226.xxx.249)

    살림 비법! 감사합니다.
    일에 두서가 없는 저에게 큰 도움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233 no pain, no gain - 인간 관계에도 적용되나요? 6 2013/04/20 1,854
245232 페이스북은 참 좋은거 같아요 1 슬픔 2013/04/20 1,518
245231 주부님들..이런 쪽파 어떻게 먹어야 될까요?? 1 ?? 2013/04/20 957
245230 식탐 줄여주는 책이에요~ 29 소박한 2013/04/20 5,612
245229 주말이면퍼져있는저 ...넘한심하내요... 8 한싣 2013/04/20 2,126
245228 돈의 화신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네요 2 @@ 2013/04/20 2,641
245227 요즘 산후조리는 조리원가고 친정에서도 하나요? 6 산후조리 2013/04/20 1,983
245226 너무 속상하네요. 저는 이혼가정의 자년데요... 과제를 해야해요.. 16 .... 2013/04/20 9,850
245225 손연재가 선전하는 운동화.. 신어보니 생각보다 편하더네... 23 휠라 운동화.. 2013/04/20 5,490
245224 몽고 간장 맛있는 건가요? 8 .. 2013/04/20 6,049
245223 동네 골목에서 담배피는거 법으로 금지좀 시켯음 좋겟어요 1 ㅠㅠ 2013/04/20 698
245222 바다-사랑밖엔 난몰라..불후의명곡 6 감동... 2013/04/20 2,578
245221 중학생 친구만나먼 집에 몇시에 오나요 4 갈수록늦네 2013/04/20 1,053
245220 효소 중의 효소 통곡물발효 효소식품 밝아요 2013/04/20 1,171
245219 봄철 뒤집어진 피부 ㅠㅠ 3 고민녀 2013/04/20 1,763
245218 82쿡에 내공있는 분들의 글들을 읽고 싶어요. 5 더드미 2013/04/20 1,755
245217 검은벌레있는 쌀들 가래떡 만들어도 되나요 15 2013/04/20 4,558
245216 오유 라는 사이트 4 ㅇㅇ 2013/04/20 1,257
245215 장례식 복장 꼭 올블랙이어야 하나요? 7 내일 2013/04/20 10,833
245214 근데 결혼비용 너무 허례허식에 비용나가지않나요? 9 ㅇㅇ 2013/04/20 3,762
245213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지진보도 중국TV앵커 화제 2 우리는 2013/04/20 1,840
245212 인버터랑 1등급이랑 같은건가요? 8 에어컨 2013/04/20 1,962
245211 길에다 쓰레기 버리세요? 14 ... 2013/04/20 2,192
245210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 5 음.. 2013/04/20 2,641
245209 재혼시확실히아이있음꺼리는거같죠? 17 ㄴㄴ 2013/04/20 4,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