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바꾸려고하는 의사쌤이 곧 퇴직을 하신다는데요..

친정엄마 조회수 : 775
작성일 : 2013-04-08 11:36:24

서울대병원에 전화로 지금 주치의를 바꿀수있냐고 문의했어요.

엄마가 원하시는(엄마친구의 남편분을 진료중이신) 의사쌤으로 바꿀수있냐고

문의했더니 그 의사선생님은 곧 퇴직하신다고 합니다.

 

그분으로 예약해줄수는 있지만

그 의사선생님께서 도의상 저의 엄마를 안볼수도 있으며,

예전주치의에게 다시 돌아가라고 할수도 있으니 그걸 감안한다면

예약을 해준다라고 하네요.

만약에 예약해놓고 기다렸는데 그 의사선생님이,

예전주치의에게로 돌아가라고하면, 엄마도 저도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안내하시는 분 얘기로는 이 선생님께서 곧 (5월중에) 퇴직하신다고도 해요.

그렇게됨ㄴ 기존 환자들은 어떻게되는거냐고 물으니 아마 다른 선생님들께 인수인계할거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퇴직하셔서 기존 환자들을 외부에서 따로 진료해주시지는 않을까요?

개인병원을 열어서라도 말이죠.

 

힘들게 엄마가 의사선생님을 바꿔야지 하면서 재활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했는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일단 예약을 하고 기다려보는게 좋을까요?..

IP : 221.147.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스
    '13.4.8 12:20 PM (118.35.xxx.209)

    같은 병원 같은 과에서 의사를 바꾸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팽당한 의사 입장에서 좋을 것 없고, 받은 의사 입장에서도 왜 바꾼걸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고, 환자-의사간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하게 되어 별로 치료에 좋은 영향을 남기지 않습니다. 의사를 바꾸고 싶으시면 차라리 다른 병원으로 옮기시는게 낫습니다.

    퇴직 후 개인의원을 열 수도 있고, 다른 2차 병원 이하 병원에서 봉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시간을 좀 더 두고 기다려 보셔야 합니다.

  • 2.
    '13.4.8 12:47 PM (218.154.xxx.86)

    그 분이 퇴직하실 상황이라면,
    차라리 다른 병원 가시는 게 어떨까요..
    삼성, 아산..
    그 분이 개업을 하실 수도 있고, 어디 작은 2차병원 봉직의로 가실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종합병원에서 이루어지던 모든 진료와 검사, 시술이 그대로 이루어지긴 힘듭니다.
    그 분도 그 분이 개업하신 1차병원 또는 봉직의로 일하는 2차병원 시스템에 맞추어,
    종합병원에서 하던 술기나 검사는 상당부분 포기하셔야 하기 때문에요.
    그러므로, 그냥 다른 병원 좋은 의사에게 진료기록 가지고 옮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만약 조금 큰 수술을 하신 거라면..
    위라든가, 대장이라든가, 갑상선이라든가..
    그런데 거기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남았다면,
    다른 외과 의사가 받아주기 저어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수술한 것이 아니라 내부 상태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재수술을 결정하려 해도 힘들고,
    보존적 치료도 방향성이 다를 수 있어서요.
    마찬가지로 암환자도, 항암치료 등을 한창 진행중에 병원을 옮기기는 좀 어렵습니다..

  • 3. ...
    '13.4.8 5:38 PM (222.109.xxx.40)

    수술을 하셔야 하는 상태이신가요?
    원하시는 선생님 퇴직 하시고 대부분 몇달 쉬시고 다른곳에 자리 잡아요.
    계시던 병원에서는 소재를 가르쳐주지 않지만
    엄마 친구 남편분이 그 선생님과 유대 관계가 좋았다면 새로 시작 하는 곳을 알수 있을거예요.
    선생님이 명성이 있더라도 새 병원에서 자리 잡으시려면
    예전에 보던 환자들에게 어디로 옮긴다고 얘기 해줘요.
    우선은 보시던 선생님께 보시던지 정 마음에 안 드시면 병원을 옮겨서 진료 받으세요.

  • 4. 원글
    '13.4.9 10:04 AM (221.147.xxx.209)

    조언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엄마는 뇌질환을 앓고 계셔요. 수술은 아직 계획이 없고 엄마도 수술은 절대 못하겠다고 무서워하십니다. 아무래도 계속 원래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면서 퇴직하시는 분께서 어떻게 진로를 정하실지 기다려봐야 겠어요. 정말 막막한데 조언주셔서 82쿡에 늘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149 계엄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다. 3 ..... 14:01:20 183
1773148 경비없는 아파트가 이상한가 5 ㅇㅇ 14:00:32 146
1773147 국제발신 전화를 얼떨결에 받았어요 궁금 14:00:30 88
1773146 고1,고2 모고에서 보통 백분위 얼마나 떨어지나요 3 수능 13:55:20 106
1773145 대기업 견책이면 감봉되나요? ㅇㅇ 13:53:29 108
1773144 폭망 재수생 답답합니다. 2 슬프다 13:49:28 541
1773143 윤곽수술 했어요 2 13:48:09 448
1773142 초등때 실컷 놀려라 하시는 분들은 왜그러는거예요? 7 kk 13:47:45 416
1773141 헤어라인 잔머리요 2 ........ 13:47:04 150
1773140 주식)AI 끝난거에요? 2 ㅇㅇ 13:46:05 653
1773139 한의사 괜찮나요 10 00 13:43:10 452
1773138 빵빵한 패딩 숨 죽이고 싶은데요 패딩 13:41:21 121
1773137 오늘 무슨 날인가.. 하루만 13:41:02 466
1773136 제가 사람이 좋은가봐요 1 ㅇㅇ 13:37:11 484
1773135 국장 주식 17억넘게 투자한 내가 걱정하는 두가지 9 ㅇㅇ 13:35:51 1,377
1773134 회사 점심도시락 또띠아롤 싸와서 5 부자되다 13:34:40 674
1773133 드디어 '이재명은 재림예수인듯'이란 6 우와 13:34:27 459
1773132 백악관 핵추진 공격 항모 승인 5 가즈아 13:32:16 285
1773131 오늘 매불쇼 시네마지옥 최광희 출연 X 2 프랑켄슈타인.. 13:32:03 591
1773130 80세어머니가 잠을 못 주무셔요 12 가을 13:24:00 918
1773129 "쿠팡 사라지면 中 알리가 한국 잠식" 민주노.. 13 ㅇㅇ 13:22:52 924
1773128 ㅋㅋㅋㅋ볼때마다 속시원하게 긁힌 나경원 의원은 항소포기 짤 4 .. 13:22:26 621
1773127 살아있는 주꾸미 손질 저만 못하나요 7 ㅇㅇ 13:20:37 201
1773126 테슬라와 하이닉스 가치가 비슷하다고 보이나요? 7 가치 13:20:06 392
1773125 미국 셧다운 해제 언제쯤 될까요? 3 ... 13:18:52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