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나를 시험하는가? 정말이지 뻔히 보인다. 나를 시험하는게..

좋게생각하자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3-04-04 16:15:48

어제는 남편이 하루 지방 출장을 간 날이였습니다.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시어머님이 입원했다고 시누한테 전화 왔었다고..

늘 이런식 입니다. 돈얘기, 생신의논, 시부모 병원입원등 항상 자기 오빠한테 전화하고

저는 남편한테 통보 받는식 입니다.

정말이지 기분 나쁩니다.

솔직히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제가 하고

어머님이 입원하면 당연히 시아버님이 걸리는데 그러면 저하고 의논해야 될 내용이 많을텐데..

여하튼 시어머님이 입원하셨다고 해서 병원으로 전화드리니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라 했더니 기어코 전화했구나 하시면서 오지도 말라 하십니다.

 

저희와 가까운데 사시고 병원도 저희랑 가까운 곳에 입원하셔서

오지 말라 하시지만 주말엔 가봐야 하겠지요.

그런데 조금 아까 남편이 전화 왔습니다.

출장 끝나고 집으로 오는길에 잠깐 병원에 들렸는데

시누이가 자기는 오후에 바쁘니 오빠가 알아서 아빠(시아버님) 저녁 챙기라고 했다고..

아니 결국 오빠가 챙기라는 말은 저보고 하라는 말이지 않나요?

그러면 직장 다니는 저한테 바쁘겠지만 아빠(시아버님) 저녁 챙길수 있겠냐고

물어봐야 되지 않나요?

제가 끝나고 집에 가면 보통 7시 정도 되는데 시아버님이 그때까지 배고프지 않고

괜찮을지..

그리고 시누 또한 시댁과 가까운 거리에 사니 본인이 챙길수도 있지만

본인도 부득이하게 다른 일이 잡혀 있다면 우선 저하고 의논해야 할 상황 아닌가요?

 

저는 시누이의 행동이 꼭 제가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하는 행동 같아

기분이 나쁩니다.

꼭 저를 시험에 들게 해 놓고 나중에 시어머니랑 쿵작쿵작 흉보려고 하는것 같아

기분 나쁩니다. 솔직히 제가 어떻게 사는지 다 알면서..

남편때문에 힘들어 하는거 뻔히 알면서 꼭 한번 골탕 먹이려고 그러는것 같아

기분 불쾌합니다.

 

남편한테는 일이 좀 있어 직원들이랑 의논해야 할것 같아

남편보고 시아버님이랑 둘이 가라 했습니다.

 

시누이의 행동은 제가 불편한걸까요? 아님 싫은걸까요?

정말이지 싫다면 이젠 저도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싫다는 사람 붙들고 무슨 얘기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사람 병신 만드는것 같고..

 

IP : 211.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딱감고
    '13.4.4 4:20 PM (121.165.xxx.189)

    원글님에게 직접 얘기나 부탁한거 아닌건 모른체 해보시면 안될까요?

  • 2. 눈딱감고
    '13.4.4 4:21 PM (121.165.xxx.189)

    아, 물론 일단은 시누에게 먼저 말해야죠. 내가 필요한 일엔 내게 직접 말해달라고.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그때는 모른체해도 할말 없겠죠.

  • 3. ............
    '13.4.4 4:23 PM (210.107.xxx.67)

    모른체 하세요
    선약이 있다고 하시고 몇 번 튕기세요
    그러면 알아서 전화 오겠죠
    아예 안시키거나

  • 4. 글만으로도
    '13.4.4 4:34 P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서로 불편해 하는게 보이네요. 시누도 올케가 불편하고, 올케는 말할 것도 없고.
    꼭 어찌 나오나 시험하려는게 아니라, 불편하니까 오빠에게 말하는 것 같은데요..?

  • 5. 시누가
    '13.4.4 5:08 PM (39.118.xxx.142)

    미혼인가요?그리고 원글님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나요?

    그럼 이해가 좀 되는데요.불편하기도 하거니와 부담스러우니 친오빠하고 얘기하는거 같아요.

  • 6. ㅎㅎ
    '13.4.4 5:20 PM (223.62.xxx.165)

    전 그걸 누리는데...
    첨 시집와서는 무척 아주 많이 기분이 나빴죠
    난 시람이 아닌가하는...
    그런데..이제는 너무 편해요..
    아..전 몰랐어요..어머 그럼일 있었는데..아범은 말도 안해주고..
    전..너무 편해요..
    제가 나쁜가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291 저 중1때 첫시험 생각나요 4 2013/05/02 957
249290 2억5천 집해가는데 혼수 천만원 글 읽고... 13 비가오네요 2013/05/02 7,650
249289 자기들 적금깨기 싫다고 돈벌려 달라는 사람. 20 mm 2013/05/02 4,375
249288 초등시험궁금해요. 1 토마토 2013/05/02 789
249287 어린이집에서 음식 협조를 해달라고 하는데요.. 7 ... 2013/05/02 1,945
249286 수능중독증 12 .. 2013/05/02 2,941
249285 공무원인데 남자가 2억5천짜리 집해오고 여자는 천만원 혼수 해간.. 4 ... 2013/05/02 3,845
249284 5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02 643
249283 어느 진상엄마를 보았어요,, 50 코코넛향기 2013/05/02 17,628
249282 (층간)소음 측정 어플 있나요? 1 차차차 2013/05/02 3,726
249281 장옥정 같은 드라마 저만 불편한가요? 20 2013/05/02 4,426
249280 네델란드가 참 독특한 나라에요. 17 대국굴기 2013/05/02 5,592
249279 엄마가 하는 행위중 가장 싫어했던 행위중 하나. 18 리나인버스 2013/05/02 14,926
249278 고양이 키우는 집사님들!!! 12 애묘인 2013/05/02 1,691
249277 카카오스토리 계정 두개 만들어보신분? 2013/05/02 1,691
249276 암은 저절로 완치되기도 합니다. 3 생과사 2013/05/02 3,057
249275 여학생들 관리하기 너무 힘드네요 3 빨리꾸꾹 2013/05/02 1,905
249274 급질)프랑스에선 결혼하면 2 Estell.. 2013/05/02 1,647
249273 주변에서 소개팅이 많이 들어온다는건.. 5 .... 2013/05/02 3,287
249272 좋아하는 영화의 기억나는 명대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9 갈잎 2013/05/02 1,907
249271 짝을 많이 보다보니 4 ........ 2013/05/02 2,283
249270 30대 후반......갑자기 폭삭 늙었어요;;;;; 10 ... 2013/05/02 4,860
249269 신하균때문에 설레요 ㅋ 17 매력 2013/05/02 2,788
249268 남편의 이런 반응..보여줄 예정입니다. 113 ... 2013/05/02 17,099
249267 매일 들고다닐 가방 추천해주세요 2 궁금뾰롱 2013/05/02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