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아 이야기 그렇잖아도 많은데 죄송해요..저희 아이가 연아랑 닮았어요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3-03-18 09:59:32

작으면서도 앞-뒤-양 옆 올록볼록 입체감 있는 두상

길고 긴 팔 다리

사실 그냥 보면 마른 체형이겠지만요 ㅎㅎ

 

무엇보다 성격.......!

대범해요 엄마인 저보다 더.

어디서든 무엇이든 '그냥' 해요 그냥 해보더라구요

낯선 장소 낯선 친구들에게도 먼저 다가가고

처음 보는 미션들에 거리낌이 없어요 일단 두려움 없이 해봐요

모르면 모르는대로  아는거면 아는대로

주저함이 별로 없어요

집에서 형제없이 엄마 아빠하고만 놀면서 자란 아이라 걱정이 안되는게 아니었는데

 어느 무대건 올라가면 맞서네요

끝나고 아주 나중에 <사실은 그 때 좀 떨리긴 했어> 라고 말은 하더라구요

그런데 겉으로는 무덤덤해요 그렇게 보여요;;;

이런 성격은 타고나는 걸까요?

저나 아이 아빠나 둘 다 형제 있는 집 맏이들이라 어른 눈치를 많이 보고 자랐고 아직도 어른들 말에 많이 휘둘려요ㅠ

둘 다 고지식한 사람들..그냥 소심하고 그런 평범한 부부라서 이런 딸이 나온게 너무 신기할 따름이에요

 

엄마 아빠가 그리 부자도 아니고 운동을 너무 못하는 사람들이라 스케이트도 나이 들어서 같이 타보기 시작했는데

진작 링크라도 한 번 나와줄걸 레슨 한 번 안받아보고도 아이가 넘어지는 두려움도 없이 너무 잘타요~

 

연아님 경기도 보고 오늘 82 들어왔다가 예전 유튜브영상들 보고나니 막 흥분이 밀려오면서

아이고 우리 아이도 스케이트 시키면 저래 할 수 있으려나 망상이 드네요 서포트해줄 돈도 없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

 

아침부터 쓸데없는 일기 쓴거 같아서 죄송해요

그냥 연아보고 저희 아이 생각하니 비슷한 점이 있다는것이 너무 너무 좋아서요

더 강하게 연아 언니같은 마음으로 컸으면 좋겠어요^^

 

 

 

 

IP : 220.120.xxx.2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10:03 AM (112.149.xxx.61)

    그러고 보면 양육의 영향을 받아 크는 경우도 많지만
    타고난 기질이 뚜렷한 아이들도 있는거 같아요

    어떤 특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대담하고 의연한 성격은
    어른이든 아이든 참 부러워요

  • 2. 꼬마버스타요
    '13.3.18 10:16 AM (211.36.xxx.130)

    저희 딸도 김연아 선수랑 닮았어요..^^ 대범한 성격만요...
    이제 어린 딸애 하나 키우면서 기질, 성격은 좀 타고나는 부분이 크구나 싶네요.
    머리통 동글동글 한 것도 닮았어요.
    저희 딸애가 네살 때, 김연아 선수 경기 보면서 나도 저 언니처럼 "얼음위에서 발레하고 싶어~"라고 했는데 제 딸애는 오동통해요^^;;;

  • 3. ㅎㅎㅎ
    '13.3.18 10:56 AM (220.120.xxx.209)

    김연아를 좋아하다보니 조금만 닮은 모습만 보여도 그리 좋을수가 없네요
    연아가 있어서 정말 행복이 더 늘었어요 ㅎㅎㅎㅎ운동선수에게 이렇게 관심가져 본 적이 없어요
    인생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아이의 롤모델도 일찌감치 가지게 되다니...
    존경스러운 우리 연아양.....! ^^

  • 4. ㅎㅎㅎ
    '13.3.18 10:57 AM (220.120.xxx.209)

    아 참 제가 원글 쓴 이여요 ㅎㅎㅎㅎㅎㅎㅎ

  • 5. ...
    '13.3.18 11:16 AM (125.128.xxx.248)

    저도 딸을 키우는 입장으로서 세상에서 연아엄마가 젤로 부럽더라구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는지 어쩜 저리 훌륭하고 예쁜 딸을 두었을까요?
    원글님도 부럽네요...예쁜 딸님 서포트 잘 해서 제 2의 연아를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연아 소치올림픽 끝나고 은퇴하면 무슥 낙으로 살까요...ㅠㅠ

  • 6. 아이구,,,
    '13.3.18 12:59 PM (121.131.xxx.90)

    전 또래 딸이 있습니다
    당연히 연아와 비할바 아니지만
    제 길에서 뭐랄까 아주 잘한다 소리 듣습니다

    그 정도도 아이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연아가 대범은 하지만
    그 대범은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거에요

    불공평하구나
    그럼 불공평해도 이길 정도로 잘해야만 하겠구나
    이렇게 되는 거지,
    내것 뺏기고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대범이면
    그 연습량 감당 못했을 겁니다

    그걸 곁에서 보는 어미 맘은 남이 부러워할 마음이 못 되지요ㅠㅠ
    오죽해야 몇년전까지 아이(연아) 경기를 현장에서 못 봤다 했겠어요

    어머니 마음길이 대단하셨을 겁니다

  • 7. 연아는
    '13.3.18 1:06 PM (211.192.xxx.24)

    실물로 보아도 정말 예쁘더라구요 귀티가 난다고 할까
    그렇게 예쁜거 있죠 그것도 복이잖아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094 이웃초대해서 삼겹살을 먹었는데요.. 20 -.- 2013/04/08 14,379
240093 눈빛이 좋다는 말의 의미 ?? 7 4ever 2013/04/08 2,723
240092 서른이 넘은 아들넘이 있습니다... 17 ........ 2013/04/08 11,339
240091 눈빛이 좋다는것 무슨 의미일까요? 7 은찬준엄마 2013/04/08 3,743
240090 전세라는 제도가 없어지지 않을까 13 전세 2013/04/08 2,628
240089 저는 뭔가 얘기를 해야 겠어요.. 57 공진단 2013/04/08 16,975
240088 저 30대 중반인데 10년 전보다 더 예뻐진 것 같아요. -.,.. 26 음음 2013/04/08 7,106
240087 튼살에 효과좋은 치료법이나 약 아님 병원 없을까요? 4 엄마는 힘들.. 2013/04/08 1,850
240086 세라젬 나비엘인가 유리듬인지 암튼 이거 좋나요? ㅇㅇ 2013/04/08 19,893
240085 csi 안하나요 3 ㅇㅇ 2013/04/08 710
240084 “김정은, 오바마 전화 기다리는 중” 10 좀 해줘 2013/04/08 2,686
240083 네이버블로그 하시는 분들, 혹시 이런기능 가능한가요. 2 .. 2013/04/08 1,783
240082 식당 진상하니 떠오르는 일 6 김밥 2013/04/08 2,516
240081 저 고자질해도 되요? 8 노노노노 2013/04/08 2,340
240080 결혼식 하객의상으로 핑크색이나 살구색은 어떤가요? 5 순돌이맘 2013/04/07 3,953
240079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해 주세요..일베들 뿌리 뽑을수 있는 법안.. 9 차별금지법 2013/04/07 865
240078 남자들 관심있는 여자보면 눈에서 광선 나오지 않나요? 19 -_- 2013/04/07 12,213
240077 유로화 해외송금해야 하는데 이번주에 기회를 놓쳤어요.ㅠㅠ 3 환율 2013/04/07 976
240076 프렌치 레스토랑 추천 부탁드려요. 6 샤틴 2013/04/07 1,266
240075 진짜 안낫는 감기 5 감기 2013/04/07 1,062
240074 인공고관절수술후 재활치료는 어디서...? 레몬즙 2013/04/07 2,410
240073 제주신라를 어른3, 어린이 4으로 여행가려는데요./// 1 제주 2013/04/07 1,014
240072 잡곡보관법 6 잡곡 2013/04/07 1,181
240071 전직 계약직 사원으로서 직장의 신을 보고 느낀 점 14 본방사수 2013/04/07 5,990
240070 몸아파 고생해본분 계세요?....얘기좀 들어주세요.(이명,비문증.. 12 현수 2013/04/07 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