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의 거짓말

.... 조회수 : 3,395
작성일 : 2013-03-17 02:58:09

마음에서 떨쳐지지 않아 글을 올려 봅니다.

미국에 친구같은 조카가 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메일을 주고받죠.

조카는 그곳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어요.

지난 겨울방학때 메일을 보냈는데 열흘 가량 답변이 없어서

혹시 여행간 것 아니냐고 물으면서 그렇다면 젊을 때 여행다니는 것이 멋진 경험이 되니

기회가 되면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메일을 보냈어요.

메일을 확인한 조카는 그동안 피정을 다녀왔다고 했어요. 가톨릭 신자거든요.

그런데 얼마 후 조카 엄마, 그러니까 올케 언니와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조카가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이에요. 전 당황스러웠지만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고나서도 계속 메일은 주고받았어요. 그러던중 이탈리아 영화에 관해 언급하게 되었는데,

조카가 지난 겨울방학 때 이탈리아에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난 그 사실을 전해받고 반가워서, 엄마를 통해 네가 유럽 여행 다녀온 것을 알게 되었다고 메일을 보냈더니

이후 3개월 동안 아무런 답변이 없네요.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보아 사실대로 이야기할 줄 알았거든요.

여행간 사실을 왜 감춰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가네요.

제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닌기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해요.

조카보다 세상을 오래 살아온 사람으로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

내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는지,,,,,

IP : 121.128.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7 3:10 AM (122.42.xxx.90)

    아무리 친구같다 할지라도 친구와 모든 걸 다 공유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님이 조카를 생각하는만큼 조카가 님을 같은 감정으로 대하는 것 같지도 않구요. 조카가 자기 사생활이 감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원글님으로부터 받았을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 2. 제가 잘은 모르지만
    '13.3.17 3:11 AM (99.226.xxx.244)

    가톨릭 신자들은 유럽으로 성지순례 많이 다녀오지 않나요?
    조카가 유럽으로 갔다는 말은 빼고 그냥 피정 다녀왔다고만 한거 같은데..

  • 3. ....
    '13.3.17 7:26 AM (119.194.xxx.58)

    바쁘기도하고,....그냥 귀찮해하는것 같아요

  • 4.
    '13.3.17 9:14 AM (211.234.xxx.75)

    근데 그게왜거짓말이라는거에요?
    피정을다녀온것도맞고
    여행도 같이 다녀왔던것도 맞을지도모르잖아요
    요즘 미국에서도 스맛폰으로 연락잘되는데
    굳이 메일주고받는거 너무번거롭지않을까요?
    전메일쓰는거 편지쓰는거같아서 부담스러운데
    조카분도 젊으니 메일쓸생각을잘못하는것뿐이겠죠

  • 5. //
    '13.3.17 10:1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조카가 그닥 거짓말 하지 않은거 같은데요,, 그냥 대충 이야기하고 만거 같은데,,
    근데 조칸데 왜 그리 집착하시나요? 자식도 부모한테 일일이 이야기 하기 싫어하는데
    너무 다 아실려고 하시는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153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 전교 70등 12 ... 2013/03/25 3,612
235152 15g은 어느정도 양인지요? 2 어른숟가락으.. 2013/03/25 6,983
235151 닌자고 브릭마스터..저렴한 곳 아시는 분 계세요? ... 2013/03/25 408
235150 어깨와 목이 많이결릴때 3 ㄴㄴ 2013/03/25 1,286
235149 머리카락도 나이먹는건가요? 4 에너지 2013/03/25 1,198
235148 하는게 좋을까요? 방과후 주산.. 2013/03/25 289
235147 영유나와야 영어 잘하나요? (6살 딸아이 조언좀 해주세요...).. 23 11 2013/03/25 3,859
235146 성공을 막는 13가지 습관 12 이러지말아야.. 2013/03/25 3,798
235145 지금 서울날씨 어떤가요? 2 himawa.. 2013/03/25 681
235144 설경구가 이혼 후 살았다는 건대 앞 원룸의 진실.jpg 29 aaaa 2013/03/25 26,478
235143 사자성어 틀리는 무식한 여자 좀 귀엽지 않은가요 ? 내조의 여왕.. 6 ... 2013/03/25 1,110
235142 여자많이사귄남친.임신.결혼......어쩜좋아요ㅠ 23 기운없어요 2013/03/25 5,154
235141 설경구 오열 13 ... 2013/03/25 4,612
235140 남자들이 딸바보 되는이유.jpg 2 .. 2013/03/25 2,476
235139 도시락 싸들고 나들이갔다가 배우 류수영씨 봤어요! 2 padang.. 2013/03/25 3,290
235138 민주통합당 원세훈 전국정원장 1일 고소하기로 2 고소를 더빨.. 2013/03/25 683
235137 좋은 이혼이란것도 있을까? 6 일기는 일기.. 2013/03/25 1,711
235136 구몬과학소년 1 과학소년 2013/03/25 1,211
235135 어제 고진감래 사건이후 초4딸냄에게 물어봤어요 8 ㅡㅡ 2013/03/25 1,869
235134 재즈, 락, 클래식 애호가 모두 좋아할 만한 곡~! 3 깍뚜기 2013/03/25 667
235133 송윤아 가식이 보이던.. 13 불륜 별개로.. 2013/03/25 8,995
235132 5살 아이의 고민.. 어떻게 해결해줘야 할까요? 1 고민중 2013/03/25 528
235131 5세 여어 유치원 정말 싫다는데 제발 조언 좀요 8 손님 2013/03/25 1,140
235130 노트북 수리비용/ 윈도우 재설치 얼마정도 하나요? 3 노트북 2013/03/25 4,457
235129 이거 피싱 아니겠죠? ... 2013/03/25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