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상황에서 맞벌이를 해야 할까요?

mom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13-03-13 16:02:30

 

 

신랑이 영업직이에요.

아직 1년차도 아니고, 회사도 두어번 옮겼고, 안정 못하고 있죠.

한 2-3년은 있어야 안정 될것 같아요~

 

생활이 완전 어렵고 이런건 아니구요

그냥 자그마한 내집한채 있고 신랑이 지금 갖다주는 월급으로 겨우겨우 한달 꾸려나가요.

가끔 경조사 하나도 안나가는 운좋은 달이면 조금씩 모으기도 하구요.

 

애는 아직 20개월정도 되었고,

제가 재취업 준비한다고 이번달부터 바로 앞동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어요~

 

애 어린이집 보내고 요즘 이력서 많이 썼는데

몇군데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네요

근데 요 몇일 만나는 동네엄마나 제 친한 친구들이 저보고 일하더라도 조금 나중에 하라고 하네요.

애도 어리고, 신랑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상태에서 와이프가 풀타임으로 일하게되면

남자가 더 열심히 일 안하고 나태해 진다구요. 특히 영업직처럼 본인 노력에 의해 인센티브가 좌지우지 되는

직업은 더더욱 그렇대요.

 

여자가 돈 조금 더 번다고 일 나가고

남자는 정말 야근안하고, 딱 기본만 하거나, 아예 일 때려치우는 사람도 많이 봤다구요.

우리신랑도 결혼하고나서 직장 4번은 옮겨서 좀 불안불안한데

또 제 자신을 생각한다면 넘무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재취업도 쉽지않고 참 고민이네요...

주변 영업직 와이프들은 다들

여자가 일 안하는게 영업하는 남자들 성공시키는 지름길이라고들 하구요...

확실히 제가 일안하니까 본인이 하나라도 더 팔아서 인센티브 많이 받으려고는 해요.

제가 일 하게되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여긴 더 연륜있으신분들, 더 큰 혜안있으신분들 많아서 조언듣고자 올려요.

조금더 애 키우고 기다렸다가 일할까요?  기회있을때 할까요?

참고로 전 올해 31에요~

 

 

 

 

 

IP : 211.255.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13 4:04 PM (203.152.xxx.15)

    조언해준 동네 엄마나 친구들은 전업주부신가봐요.
    맞벌이 하세요. 경력단절되면 일하고 싶어도 일할곳이 없어집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한살이라도 어릴때 직장 잡으시길..

  • 2. 원글님이
    '13.3.13 4:05 PM (180.65.xxx.29)

    연봉 5,6천 정도 되면 그렇겠죠. 여자도 남자 잘벌면 느슨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돈벌고 싶지 않잖아요.
    근데 지금은 31살이라 면접 보러 오라 하겠지만 좀 지나면 30대 중반만 되도
    일하러 갈곳이 없어요. 석사까지한 친구도 마트 말고는 갈곳 없네 하더라구요

  • 3. ..
    '13.3.13 4:09 PM (218.144.xxx.71)

    IMF겪을 당시 우리 큰애가 두살인데요.. 그때 제나이가 29살이였네요.. 같이 맞벌이 시작했어요.. 남편이성실하면 걱정 안해도 돼요.. 확실히 맞벌이하면 금방 일어나더라구요..

  • 4. 원글
    '13.3.13 4:12 PM (211.255.xxx.173)

    고연봉까진 아니에요^^;; 저도 경력이 2년정도밖에 안되서 많이받아야 월 180~200정도의 사무직이네요.
    신랑 성실하긴한데, 계속 운대가 좀 안맞아서 직장을 자주옮겼어요.
    그게 좀 걸리긴하네요.......
    한살이라도 더 먹으면 기회 아예 안오겠죠?

  • 5. 나무
    '13.3.13 5:30 PM (221.154.xxx.232)

    동네분들 아예 틀린말은 아니예요
    아내가 벌면 남자들 특히 영업직 좀 느슨해지는거 사실이예요
    차도 금방 금방 바꿀려고 하고, 옷도 좀 비싼거 입을려고 하구요

    그러나 원글님 남편은 원글님이 더 잘 아실테니 지금 맞벌이 시작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요
    영업하시면 시간 조절도 좀 가능하실테니 미리 단도리 잘 하시고요
    전업으로 있다가 맞벌이를 하니 안 밖으로 내일이 되어버려 첨엔 좀 힘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403 서지현 검사가 말하는 박은정검사 ㄱㄴ 09:44:31 204
1714402 뉴라이트같은 역사관을 가진자는 대통령이 되면 안됩니다 4 Pp 09:39:09 209
1714401 저번에 절약한다고 혼내달라고 올렸던 이입니다. 2 절약 09:37:32 482
1714400 이 또한 지나가리라 4 글쎄요 09:35:45 267
1714399 제가 몇 번 밥을 사 준 지인이 친구에게서 받은 빠바 3만원쿠폰.. 10 .. 09:28:41 1,045
1714398 분식집에서 있었던일인데 누구잘못일까요? 23 누구 09:24:28 1,126
1714397 밑에 올린글에 넘 공감이..요새 해외로 나간 자식들 12 주변에 09:23:41 1,013
1714396 어제 윤썩이 또 계엄하는 꿈을ㅜㅜ 1 ㄱㄴ 09:18:12 293
1714395 하.. 전광훈=김문수 10 싫다싫어 09:16:48 902
1714394 실외기만 따로 파는 곳 아시는분 계실까요 1 초이3 09:14:10 139
1714393 저녁마다 오시는 시어머니 20 ㅇㅇ 09:09:03 2,235
1714392 김문수 선거법 위반 포착 12 09:04:54 2,259
1714391 창문 결로때문에 벽에 물이 줄줄 흐를수도 있나요? 2 09:04:07 562
1714390 돌대가리들 1 돌돌 09:00:12 414
1714389 회식자리 따라간 노무현의 운전기사 5 .,.,.... 08:58:53 1,158
1714388 전세 갱신시 계약 문의 2 whitee.. 08:55:23 174
1714387 어제 사태 종료후 올린 한동훈 페북ㄷ ㄷ 34 ㅇㅇ 08:54:04 3,574
1714386 탈모 반년 후기 5 765 08:51:42 1,115
1714385 취업한 딸아이 차 셀토스 티볼리 베뉴 중에 뭐가 좋을까요 10 ... 08:51:30 849
1714384 조건차이 많이 나는 결혼 18 결혼 08:49:43 1,860
1714383 김문수는 뉴라이트의 핵심 멤버입니다. 10 5월의눈 08:45:41 1,558
1714382 애들 장난도 아니고 .. 08:44:13 356
1714381 김문수와 유시민 관계 9 .. 08:43:09 1,725
1714380 김문수 처음 출마한다고 나왔을 때 .. 08:39:51 615
1714379 제 꾀에 넘어간 명시니ㅎ 8 08:38:45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