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했는데 정말 맘에 안드네요..ㅠ.ㅠ

짜증 조회수 : 3,774
작성일 : 2013-03-12 12:01:53

전 얼굴살이 없어요.

머리카락 숱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지금껏 늘 웨이브만 하고 살았어요.

 

생머리하면 더 말라보이고 안어울려서요.

 

서른 중반을 넘어섰으니 지금까지 웨이브하고 살아온 시간도 많고

이런저런 종류별 웨이브도 다 해봤는데

결론은 솔직히 그냥 일반펌이 제일 낫다는 거였어요.

 

셋팅펌이네 디지털 펌이네  이런것들은 머리숱도 좀 있어야하고

손으로 말아주고 하는 것도 일이고

그렇게 롤이 이쁘다고 생각도 안들고요.

 

머리 컷만 잘 해서 일반펌으로 하는게 제일 나아서 늘 그렇게 하던 편이었는데

예전에는 뿌리도 웨이브해서 머리 윗부분도 볼륨감이 있어 좋았는데

언젠가부터는 거의 눈 옆 부분에서 웨이브가 나올 정도만 말았던거 같아요.

 

지난주에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갔어요.

집근처에 자주 갔던 미용실이 없어지고

이곳은 두번째로 간 곳이었죠.

 

처음에 했을때는 단발로 해서 일반 펌 중간으로 했는데 괜찮았어요.

이번엔 단발은 아니고 그냥 층을 좀 많이 내서

(그래야 윗머리나 옆머리가 좀 풍성해 보이더라고요)

원래 하던대로 일반펌 하려고 했는데..

 

제가 설명도 했어요.

층을 별로 안내고 했더니 윗머리가 금새 자라고 웨이브가 없어서

머리카락이 가라앉으니까 안좋다고.

그래서 풍성하게 나올 수 있게 층도 좀 많이 내고 일반펌으로 해달라고요.

 

해서 컷트 하면서 층을 내는데..

여기서 또한번 느낀게  역시 웨이브는 큰 실력은 아닌거 같아요.

컷트를 얼마나 이쁘게 잘 하느냐에 따라 웨이브가 다르게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그전 미용실은 컷트를 예쁘게 해서 웨이브가 대부분 다 만족 스러웠거든요.

 

층낸 머리를 보니까 별로더라고요.

웨이브를 하려고 준비하면서 일반펌으로 할거라고 하니

지금 층내서 짧게 잘랐기 때문에

일반펌으로 하면 아줌마나 할머니들처럼 빠글거리는 머리 나와서 별로라고.

(근데 그전에도 늘 비슷하게 했어도 일반펌 중간굵기로 했던터라

할머니들처럼 빠글거리는 그런거 아니었거든요)

 

웨이브도 있고 탱글탱글 한거 원하는거 아니냐길래

그렇다고 했더니만

그럼 일반펌을 하면서 약을 발롱펌 약을 쓰자고.

발롱펌이 뭔진 잘 몰랐는데

아주 자신있게 말하길래 한번 해보자 싶어 했는데

 

 

파마 끝나고 집에 와서도 별로고

당일날이니 그렇겠지 싶어 며칠 후에 다시 봐도

이 머리가 한지 며칠 안됀 머리인지

오래돼어서 풀어진 머리인지 싶게

웨이브가 영 맘에 안들어요.

 

윗머리는 웨이브가 거의 없어서 모양도 안잡히고

옆이랑 밑은 탱글거리는게 아니고

웨이브 풀어진 머리같고.

 

아..정말 머리때문에 짜증나네요.

 

IP : 58.78.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3.12 12:07 PM (121.165.xxx.189)

    발롱이던 디지털이던 다 맘에 안들어요 저도.
    십마넌이나 주고 했더니 아무도 못알아봐요 웨이브가 션찮아서. 화~가난다!!

  • 2. ..반대로..
    '13.3.12 12:27 PM (150.150.xxx.92)

    엊그제 머리하고 왔는데......빠글한 긴 웨이브 탈피하고 세팅만것처럼 자연스러운 펌을 하려고 했는데
    하고 나니 달라진게 없어요.
    제가 펌이 잘 나오는 경우인데(디자이너분도 인정) 그래서 그런가 왜케 곱슬하게 나왔는지
    머리가 너무 풍성해서 다시 푸르고 싶음 심정이에요.
    읔....변화를 주고 싶었건만..

  • 3. ...
    '13.3.12 12:30 PM (115.126.xxx.100)

    볼륨 줄 때는 가늘고 쎄게 말고 드라이하는게 갑이더라구요.
    몇번 실패하고 이번에 좀 자잘하게 말았는데
    머리감고 바로는 참 난감하지만
    드라이 해주면 너무 좋아요. 세련되어 보이고요.

    애들이 엄마 다른 사람들이랑 찜질방이나 목욕탕, 수영장은 절대 가지 말라고..ㅎㅎ

  • 4. 원글
    '13.3.12 12:45 PM (58.78.xxx.62)

    그러게나 말이에요.
    머리숱 많고 자연스러운 웨이브 원하는 사람이면 상관 없겠는데
    전 풍성한 머리를 원하거든요.
    이거저거 해봐도 그냥 일반펌 중간으로 하거나
    긴 머리일땐 일반펌 가는 걸로 말아서 하는게 제일 낫더라고요.

    근데
    지금 머리는...
    정말 볼때마다 짜증이네요.

  • 5. ㅠㅠ
    '13.3.12 2:07 PM (211.195.xxx.207) - 삭제된댓글

    저두 울애 학교입학앞두고 디지털펌 했다가 완전 마음에 안들어요.
    염색도 했더니 머리털이 뻣뻣하니 빗자루같아서 확 잘라버릴까 머리말릴때마다 고민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700 의료보험료, 아시는분 계실까요? 3 의료보험료 2013/04/01 958
237699 아이패드로 카톡하면 온가족이 다보나요? 3 아이패드 2013/04/01 1,182
237698 수능은 어떤 학생들이 잘 보나요? 7 무릎과 무르.. 2013/04/01 1,981
237697 운전 연수 가능하신 분 계신가요? 2 탱탱올인 2013/04/01 773
237696 강아지 몸무게 평균계산....(?) 6 반려견몸무게.. 2013/04/01 3,159
237695 이상한 입덧 ㅠ 6 물물물 2013/04/01 1,095
237694 이별문자 보냈는데 답이 없어요 29 그에게 2013/04/01 30,492
237693 82님들 경부_영동 고속도로 교통량 정보좀 ㅜㅜ 2 굽신굽신 2013/04/01 718
237692 블랙박스 영상 신고하다가 내 걸음걸이 깜놀 6 점점 2013/04/01 2,582
237691 떡 한말이면 몇 kg 인가요? 7 밝은햇살70.. 2013/04/01 34,167
237690 텃밭 가꾸시는분계신가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3 2013/04/01 1,046
237689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되는군요.(펌) 5 ... 2013/04/01 1,822
237688 (방사능)방사능 시대, 안전한 먹거리 현황과 전망 - 토론회 (.. 녹색 2013/04/01 556
237687 부동산 대책 1 .. 2013/04/01 1,009
237686 무도 일러스트 1 +_+ 2013/04/01 718
237685 연애의온도보신분들 질문이요 5 hhd 2013/04/01 1,261
237684 홍콩에서 마카오 페리로 이동할때랑 환전이요... 5 마카오 2013/04/01 2,643
237683 정말 열심히 알차게 살고 싶어요. 4 백수 2013/04/01 1,589
237682 대명 리조트중에ᆢ 4 ,, 2013/04/01 1,158
237681 닥터후 초등생이봐도 될까요? 2 궁금 2013/04/01 648
237680 너무 못생긴 얼굴..너무 스트레스에요 12 ... 2013/04/01 8,454
237679 말리부와 k5 둘중어떤게 좋을까요? 9 순간의선택 2013/04/01 3,245
237678 지드래곤 신곡 나왔어요 2 ... 2013/04/01 707
237677 서울시내 3억원 안짝 소형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5 아파트 2013/04/01 2,730
237676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와 합쳐진 가전도 있나요 ?? 7 늙은 자취생.. 2013/04/01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