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과 올케.. 기나긴 뒷담화

너그러는거아님 조회수 : 17,088
작성일 : 2013-02-19 12:51:52

아주 쌍으로 똑같아서 잘사는 저희 친정 남동생 부부 흉좀 볼라고 그럽니다..

하소연하다보니 길어져서........... 지겨우신 분들은 그냥 패스해주세요... 저도 풀어놓을데가 없어서 여기다 넋두리합니다ㅠㅠ

 

아무리 외국에 나가 산다지만..

결혼한 지 3년인데 그동안 엄마 아빠 생신날(혹은 추석 설날 명절날) 전화 한통 한적 없구요..

막말로 용돈을 달라 생활비를 보태라 이런것도 아닌데.. 외국살면서 전화 한통이면 효도 땡 아닌가요??

물론 결혼전이나 결혼후나 변함없이 무심한 남동생이 제일 나쁜놈 맞습니다만..

그래도 둘 중 하나는 양가 경조사를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집와서 첫 생신이고 뭐고 그냥 쌩까고 지나가는 올케도 밉습니다..

제가 나쁜 시누이 되기 싫어 참고 참다가 몇달전에 메일로 동생한테 일장 잔소리를 늘어놓았더니..

(우리집만 챙기라는거 아니다.. 처가에는 전화하냐? 니 마누라가 못챙기면 처가의 경조사도 니가 챙겨야 한다.. 이런말도 했어요)

명절에는 전화한답니다.. (지난 추석과 설날)

근데 웃긴게 동생놈만 전화하고.. 끊으려고 해서 "엄마가 ##이(올케)는 집에 없냐?" 라고 물어보시면 옆에서 "어머니 저  듣고 있어요" 이런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악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라는거 잘 알아요.. 단지 어리고 철없고 이런거 워낙 못챙기는 성격들이라 믿고싶지만 둘다 철없는 십대도 아니고 서른도 이제 중반인데....  에휴.....

 

이 두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둘다 외국에 있을 때 연애해서 식만 한국에서 올리고 도로 나갔는데요..

결혼할 때도.. 어느날 남동생에게 전화와서.. 여친있고 결혼하고 싶은데 몇월에 했음 좋겠다, 그러더군요.. 일 관계로 그때밖에 휴가가 안난다며..

근데 그게 불과 3개월 앞두고 였어요... 속도위반 이런건 아니었지만.. 암튼 3개월 앞두고 상견례하고 날잡고 식장잡고 그런게 다 쉽냐고요..

물론 당사자들이 서두르면 못할거야 없겠지만.. 문제는 딱 그말만 던져놓고 둘 다 아무생각도 계획도 없다는거..

사실 엄마 성격이 넘 앞서가고 부지런하고 걱정을 사서하시는 타입이라.. 동생놈도 말만 해놓으면 엄마가 다 알아서 해주려니 이렇게 당연히 여깁니다.

결국 친정엄마가 발동동 구르면서 모든걸 다 알아보고 예약하고 그러셨답니다...

저는 옆에서 엄마는 제발 신경쓰지 말고 가만 냅둬보라고.. 요샌 인터넷도 좋아서 외국에 있어도 알아보고 예약하고  아무 문제가 없을건데  지들이 알아서 하도록 두라고.. 한두번 이야기하다 화냈더니 더이상 저한텐 말도 상의도 안하고 혼자서 다 하시더군요...

 

 

올케네 친정도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데다(딸 셋 중 올케는 첫째딸 ..전세집에 차도 없음) 전혀 딸의 일에 관심들이 없으시더라구요.. 한동안 저는 혼자서 저희 올케가 재혼가정의 전처자식일까 의심해본 적도 있어요;;

저희친정도 부자는 아니지만 먹고사는데는 지장없는 분들이고.. 자식들이 결정한 일에는 크게 가타부타 않으시는 분들이라.. 올케네 형편이 좋지 않은걸 아셔도 둘이 서로 사랑하고 그럼 된거라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예단도 받지 않으시고 결혼진행을 했는데.. 다 당신들 따님 잘나서 그런대접 받을만 하다고 여기시는듯 하더라구요... 허허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안다던 82 명언이 딱입디다...

 

 

얼마전엔 둘째를 임신해서.. 첫째  데리고 동생 내외가 잠깐 귀국을 했었는데요..

보아하니 온 집안일을 동생이 하는듯.. 이건 임신부라서 그런게 아니고.. 올케는 아무것도 못한답니다..

설거지는 당연히 동생이 하는거구요.. 음식도 .. 동생이 점심을 사먹지 않고 도시락을 싸다닌다고 말하길래 뭘 주로 싸가니? 하고 엄마가 물어보시니까  대답을 잘 못하면서.. '그냥 저녁때 반찬을 담아뒀다가 아침에 들고 나가요.. 어머님이 장아찌 같은거 보내주신거.. 그런거 잘먹어요..' 그랬다더군요.. 동생 손에 주부습진이 생겨서 엉망이에요.. 물만지는 직업 아니고요... 그냥 회사다니는 놈인데..

하다못해 큰애 이유식도.. 레토르트 팩에 든 거 사서 먹이구요...

한국 올 때 그 이유식 팩을 몇십개 들고왔는데.. 체류기간이 길어져서 들고온게 다 떨어져서.. 그럼 끓여주지 뭐 했더니 이유식도 자기손으로 한번도 안해본건지.. 도대체 할 줄 몰라서 친정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준건.. 이미 인스턴트에 길들여져서인지 애가 잘 안먹으려고 하고 억지로 몇숟갈 먹이면 바로 토해버리고... 고기 바꾸고 채소 바꾸고 이런저런 재료 넣어서 수십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줘봤지만 고구마나 단호박 들어가서 달달한 맛이 나는 것만 먹더라구요...

간만에 들어온건데 친정가서 좀 지내라고 했더니.. 친정집은 춥기도 춥고 친정엄마도 일하러 나가시고 낮에 애봐줄사람 없어 안간다고....

그집식구 친정에 체류하는 동안.. 친정엄마가 걔네들 뒤치닥꺼리 하느라 살이 쏙 빠지셨어요.. 애 깨어있을때는 애랑 올케 뒤치닥꺼리 삼시세끼 밥차려내는거 하시고 밤에 잠들면 청소하고 낮에 애 벗어내놓은 옷이랑 손수건이랑 손빨래 하느라 내가 죽는줄 알았다, 이럼서 웃으시대요..허허허허..

 

글고 외국에서 책 구하기 힘들다고 한국에서 이것저것 전집이랑 사는데.. 사실 가지고 나가는 것도 일이잖아요..

어떻게 하나 두고봤더니 그냥 친정집에 사다가 쌓아놓고.. 갔답니다.. 엄마한테 포장해서 우체국 가서 부쳐달라고 그러고..

그냥 말만하면 다 되는 줄 아는 동생내외입니다...둘이 아주 똑같아요...

더 웃기는건.... 자기네들은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아도 오로지 하나님만 진심으로 믿고 기도만 열심히 하면 필요한 모든걸 다 해결해주신답니다........... 제가 봤을땐 지네들 하나님은 어찌됐던 피곤한 주위사람들인데.... 자기들만 그렇게 믿는거 같아요...... 교회다니는 분들이 모두 다 그런거 아니라는거 잘 알지만.. 동생내외를 보면..... 쟤네들은 왜저럴까 싶습니다...

IP : 59.15.xxx.42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3.2.19 12:54 PM (222.108.xxx.112)

    마지막에 읽으니깐 미친 사람들 같아요 ㅜㅜ 광신도 같아요..
    멘탈 없는 식물인간 ㅜㅜ 넘 심했나요..??

  • 2. 둘이 똑같은게 아님
    '13.2.19 12:54 PM (14.37.xxx.48)

    님 남동생이 나쁨.. 효도하고싶으면.. 본인이 해야함..

  • 3. 9292
    '13.2.19 12:54 PM (223.62.xxx.252)

    근데 글 보면서 왜 이렇게 웃음이 지어지는지 ㅎㅎ
    천생연분 같네요 ㅎ

  • 4. ..
    '13.2.19 12:56 PM (72.213.xxx.130)

    호구로 해주는 엄마가 계시니까요........ 이런 관계는 희생하는 쪽이 있으니 그런거에요. 남동생 부부는 말할 것도 없고

  • 5. ...
    '13.2.19 12:57 PM (112.155.xxx.72)

    이거는 효도는 셀프의 문제가 아닌데요.
    둘 다 기본적인 인성과 책임감이 없네요.
    애를 저렇게 키워도 되는건지.

  • 6. 가만있잇
    '13.2.19 12:59 PM (203.226.xxx.186)

    가마니로 안단말 동감입니다..시누짓좀해요

  • 7. qqqqq
    '13.2.19 12:59 PM (211.222.xxx.2)

    엄마가 하나님이네요,,

  • 8. ..
    '13.2.19 1:00 PM (220.149.xxx.65)

    님 올케가 82하면서 글 쓴다면??

    저는 결혼 후 바로 외국에 나와서 살와요
    시부모님 일절 간섭 없으시고, 전화 안해도 뭐라 타박 없으세요
    결혼할 때도 저는 아무것도 안해갔어도
    몸만 오라고, 그것도 감사하다고 하셨어요

    시집에 가도 시어머님이 해주시는 밥 먹고, 누워서 있다가
    시부모님은 애봐주시고 그래서 시집이 편해요

    저 전업이지만 남편이 집안일 잘해서 제가 할 필요가 없네요
    애들 보느라 정신없으니 남편이 그냥 저더러 쉬래요
    원래 집안일은 잘하는 사람이 하는 거 아닌가요?

    저희 시집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아!! 단 하나의 흠이라면 시누이에요
    남편한테 이메일로 뭐라뭐라 장문의 편지를 보냈더라고요;;;
    요지는 시부모님께 잘하라는 거..
    아니, 시부모님도 별소리 안하시는데 시누이는 왜 간섭인가요???

    ---------------------------------- > 이런 스토리겠네요

  • 9. 동생분은
    '13.2.19 1:02 PM (116.39.xxx.87)

    기댈수 있는 만만한 엄마에게 기대는 정상적 상황이고요
    동생 와이프는 기댈수 있는 남편에게 기대는 정상적 상황입니다
    그냥 두세요
    사네 못사네 할때가 진짜 큰일이지
    도박빚 갚아주는 것도 아니고 누가 살림하네 따진들 서로 피곤만해요
    해주는 어머니에게도 마찬가지고요

    모르는 척하시고 원글님이 도와 주시는 일만 없게 하세요
    자기일은 자기가...거절못하는 것도 그 분들 능력

  • 10. 원글
    '13.2.19 1:02 PM (59.15.xxx.42)

    저희엄마 호구 맞아요..... 저도 맨날 엄마한테 잔소리해요. 엄마가 모든걸 알아서 먼저 해줘버릇한게 동생놈을 그렇게 만든거라고... 제발 좀 죽이되던 밥이되던 지들끼리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라고 말을 해도해도.. 엄마는 말씀만 "그래.." 이래놓고선 다음에 또 무슨일이 터지면 발벗고 나서서ㅠㅠ 그등쌀에 피곤한게 접니다.. 글고 하도 제가 머라머라 그러니까 이젠 동생네 관련해선 왠만한 속상한 일도 말씀을 그냥 안하려고 하시구요.. 엄마도 속상하시지만 저한테 털어놔봤자 저한테도 욕을 먹으니까요 ㅎㅎㅎ
    "내가 낳은 죄지.. 머 즈그들만 잘살면 된다.. 며느리도 사이좋게 살아주는것만 해도 감사한거지" 그러시네요.. 에휴.. 엄마팔자 엄마 스스로 꼰게 맞지만 딸로써 참 맘이.. 그래요...

  • 11. ..
    '13.2.19 1:02 PM (70.68.xxx.255)

    님 친정엄마께 마음줄 걍 놓으라 하세요.
    둘이 지지고 볶고 알아서 살라고....
    부부가 철없는게 아니라 뻔뻔하고 못되먹었어요.
    못한다고 해주면 나아질게 없어요, 못하더라도 둘이 알아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에잇, 내식구도 아닌데 속이터지네.

  • 12.
    '13.2.19 1:03 PM (110.70.xxx.75)

    생일에 전화도 없고 명절에 옆에서 '여기 있다'는 드립이 뭔 정상이래요?
    정신차리셔

  • 13. 그 올케
    '13.2.19 1:06 PM (58.143.xxx.246)

    복도 많네요.
    허나 주변 사람들은 깝깝증세 생기겠어요.
    남동생도 지극정성...어머니 닮아서 포용하고 해주는 스타일인가봐요.
    어려운 집에서 일도 하나 안하고 자란것처럼 행세하는듯
    곁에서 보기 참 짜증나실것 같네요. 적당해야지...편하게 앉아라
    발 뻗어라 누워라하면 대짜로 누워 잘 스타일
    아이 태어남 어찌 기를까요?

  • 14. ..
    '13.2.19 1:08 PM (39.7.xxx.240)

    호구짓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등골 빼먹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원래 내가 피보는 결혼은 상대방이 봉잡은거고
    내가 잘한 결혼은 상대방이 피보는거죠

  • 15. 아오 짜증나
    '13.2.19 1:09 PM (116.36.xxx.31)

    그놈의 하나님 드립은 진짜 개뿔..
    내 앞에서 이야기해서 할 수 없이 해줬더니 썅 하나님한테 기도해서 이루어졌대나 뭐라나...
    내가 해준건데? 했더니 니가 그렇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뻔뻔한 광신도들은 답이 없어요
    그리고 엄마분도 그래요 해줬으면 힘들다 어쩌다 아예 말을 말지 왜 다른 자식들한테 말해서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 16. 전도사 부부?
    '13.2.19 1:09 PM (49.176.xxx.12)

    저러고 어찌 살 수가 있는 건지 원.... ㅇㅅㅇ

  • 17. ㅋㅋ
    '13.2.19 1:10 PM (223.62.xxx.12)

    누울 자리보고 다리뻗는단말이죠

    하나님 드립은 참 ㅁㅊ것들이란말밖에 안나오네요

    솔직히 얘기하면 아들 그렇게 키운 친정어머니의 업보일수도 ㅜㅜ

  • 18. 항상 호구받이
    '13.2.19 1:12 PM (58.143.xxx.246)

    중간에 시어머니가 있어요.
    그럴만한 자리에...다리 뻗는거죠.
    나는 귀엽고 이쁜 존재...로 착각하게 하는
    어디 그런 자리 또 없을까요? 저희 딸램도 보내고 싶네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시어머니자리가 진짜 중요해서..
    옛날에는 남편은 그 아버지를 닮는다는데 요즘은 시어머니를 보고 싶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늙고 나이먹으니 시어머니와 성다른 쌍둥이 되있어 가끔씩 놀랩니다.
    그래도 그렇게 버릇없이는 안돼죠. 돼자 되?맞나? 얻어 맞을라나? ㅋ

  • 19. 죄송하지만
    '13.2.19 1:15 PM (1.235.xxx.85)

    전 글을 읽을수록 스크롤 내릴수록
    이건 남동생 부부보다도 원글님 친정엄마에 대한 뒷담화로 읽혀요.


    원글님 엄마..희생만 하신,자식사랑이 인생의 큰 기쁨이신
    전형적인 한국의 엄마이신 건 분명한데
    이제 그 사랑이 ..좀 더 다른 방법으로 표현되어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드네요.

    결혼까지 한 30대 중반의 아들을
    아직도 유치원 다니는 것처럼 보살펴주는게
    사랑은 아니지 싶어요.

    이런 댓글 달지만,자식 키우는 일에 입바른 소리 하는 게 맞나
    스스로 돌이켜보구 있구요.
    또 배우는 바도 많습니다.

  • 20. 정말,, 죄송한얘기지만
    '13.2.19 1:18 PM (115.140.xxx.99)

    쓴 얘기 한마디 하자면..
    님 친정어머님이 아들을 잘못 키우셨네요.

    너무 답답해서, 몇자 적고갑니다.
    저도 자식키우는사람인데, 타산지석...

  • 21. 원글
    '13.2.19 1:19 PM (59.15.xxx.42)

    다들 공감(공분?) 해주셔서 위로가 됩니다.. 올케가 천하에 나쁜년은 아니에요... 그냥 제가 봤을때도 좀 철없을뿐... 이제 애 둘 낳고 키우다 보면 좀 달라질까 싶기도 하지만 크게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걔네들은 없다손 치고 친정부모님께는 제가 두배 효도해야지 하는 맘은 굴뚝 같지만 저역시 마음만 그렇지 현실은..
    딴건몰라도 정말 그 하나님 드립은 괘씸해요.. 위에 '아오 짜증나' 말씀에 100% 공감해요.. 그 부부는 하여간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 덕분이라니까요... 제동생 한창 교회 빠져있을때 외할머니 운명하셨을때도.. 교회예배가야한다며(그것도 평일 수요일인가 금요일인가 그랬어요) 탈상하는날 겨우 와선 한다는 말이 "나는 현재 내 가족보다 하나님의 가족이 더 소중해" 이말듣고 전 제동생을 맘속깊이 포기했어요...

  • 22. 원글님이 먼저 놓으세요
    '13.2.19 1:22 PM (121.145.xxx.180)

    친정부모님도 님에게 기대는 겁니다.
    잔소리 하면서도 또 그 뒷바라지 다 하니까요.
    결국 먹이사슬의 가장 하단에는 원글님이 있는 구조네요.
    그 하나님 역할 원글님이 하고 있는 겁니다.

    동생네에 관한 일은 어머니가 뭐라하시던 심부름도 해 주지 말고
    아는 척도 하지 마세요. 이야기하면 알아서 하시라 하고요.
    부모님 두분일이야 모른 척 할 수 없지만요.

  • 23. 갑자기 나가려는데
    '13.2.19 1:26 PM (58.143.xxx.246)

    저두 열받은게 있네요.
    40대 되도록 남동생네 이야기 한번 한적 없어요. 할 얘기는 산더미였지만
    결론은 너무 좋은 시짜 노릇만 하려다간 씁쓸함만 남는다는겁니다.
    언제적 얘기냐? 싫었으면 안했슴 되지 않았냐? 등등 오히려 이상한
    사람 만들어 놓습니다. 시누 입장에서 한마디는 해야 될 시점이라
    생각해 올케 데리고 와라 했더니 ...그동안 게네들에 대해서도 불만 많으셨던 친정엄마 왈 바쁜 사람들을
    오라가라 했다고 목소리 높이네요. 오전 내내 집에 있거나 그동안 전업이었던
    올케인데...이런 저런 지금까지 일을 얘기하니 친정엄마 뒷 말끝은 흐려지다 말꼬리 내리시는데
    기본적으로 남자형제에 대해 마냥 다 받아 주는것도 본인에게는 절대
    좋은건 아닙니다. 실생활에서 느낀겁니다. 적당히 할 얘기는 소리 높이지
    않고 채찍과 당근을 적당히 인간관계에서는 필요해요. 올케도 마찬가지
    넘 잘해줘도 자기 복으로 쳐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미국이 박정희에게 휘둘었듯이 채찍과 당근 기억하세요.

  • 24. 원글
    '13.2.19 1:26 PM (59.15.xxx.42)

    저희엄마가 잘못키우신거 맞아요.... 근데 똑같이 엄마손에 자란 저는 저렇지는 않아요;;;; 그래도 저는 첫딸이고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좀 있어서.. 아무래도 엄마 입장에선 둘째가 마냥 애기같잖아요.. 저는 좀 내버려두신 반면 동생한텐 지나치게 신경쓰고 모든걸 엄마선에서 결정해가며 키우신.. 그런 면도 있어서 그럴꺼라 생각해요..자기 관심의 일에만 100% 올인하고 나머지는 정말 말그대로 신경도 쓰지 않는 무심한 동생의 성향이랑 맞아떨어진 점도 있는거 같구요... 근데 지금 엄마한테 "엄마가 잘못키워서 그런거야" 이말을 해본들 달라지는게 없잖아요.. 제가 봐도 저희엄마 저러시는건 당장에 고치기 힘든 성향이신거에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딸 입장에서 엄마가 짠하고 안쓰러울 뿐......

  • 25. ..
    '13.2.19 1:29 PM (210.99.xxx.34)

    항상 아들을 더 사랑하는 엄마가 문제죠

  • 26. 역시 82!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는구먼
    '13.2.19 1:30 PM (210.90.xxx.130)

    친정엄마탓(일정 부분 맞는 말씀도 있습니다만, 보통의 우리나라 엄마들이 자식에게 무한 애정을 쏟는다고 했을때 그닥 유별난 것 같지도 않고요), 남동생탓은 있어도

    올케 탓하는 사람은 없구만요. ㅋㅋ

    남녀바꼈으면 당장에 이혼해라 어쩌라 난리났을텐데....ㅉㅉㅉ

    동생분은 자기가 선택한 결혼이니 어쩔수 없고(지팔자 지가 꼰 케이스....여기서 늘 노래하는)
    어머님만 고생하셔서 그게 제일 안타까워요.
    올케는 나쁜 냔 맞고요.

  • 27. ..
    '13.2.19 1:37 PM (220.149.xxx.65)

    저 위에 올케가 82한다면?? 이라고 글쓴 사람인데요

    올케가 님네 관계사슬의 최고봉에 있는 거에요

  • 28. ....
    '13.2.19 1:37 PM (110.14.xxx.164)

    그래서 남자나 여자나 가정교육 제대로 받은 사람을 찾는거죠
    보고 배운게 얼마나 중요한대요

  • 29. 딸둘인데요
    '13.2.19 1:43 PM (58.143.xxx.246)

    사랑은 하나라잖아요. 그 사랑이 태어나는 둘째에게 갈까봐 내심 걱정들었구요.
    항상 그 사랑이 첫째에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옮겨갔더라구요.
    그것에 새삼스런 내 정당화 시키느라 이유를 갖어다 붙이는 경우가 있죠.
    남매인 경우엔 큰애가 고집이 쎄다 남동생은 하라는대로 다 시키는대로 말도
    잘 알아듣는다...내 사랑이 둘째에게 간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 이런 심리죠.

    일부러라도 공평하게 하려고 애써요. 그런데 마음은 항상 둘째에게로 갔던 습관이
    몸에 베어있어요. 보면은 큰애는 집안 경제를 자기가 다 머리에 앉고 있어요.
    그 안에서 폐가 안되게 움직이려는...둘째는 자기 먹고 싶은거 스키캠프,세계여행
    다 주문합니다. 너무도 달라요. 어데를 가도 같이 데려가고 맛난것을 먹어도 꼭 둘이
    함께하는데도 어쩜 생각하는게 이리도 다른지 큰아이가 짠하더라구요. 제 맘속에선
    어떤 보상심리가 생기고 있네요. 너를 좀더 자유분방한 둘째로 키워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는 짠함 말이죠. 생활에서 둘째에게 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심어줘야 할건 큰 아이가 큰애 답게 자기 자리를 잡는것 군림하는것과는
    다르죠. 서로 존중하게 트러블 날때는 불러다 공평하게 얘기 할 수 있도록 하는건 필요한것
    같아요. 원글님과 같은 과정을 통해 남매사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 가운데는
    중심 못잡는 어머니가 계신 경우지요. 어머니가 고생하는 면이 님의 눈에는 가득차시겠지만
    너무 그러실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중심 못잡는 어머니면 답이 없답니다.
    좋게 말씀은 하세요. 하지만 대답은 내가 좋아서 그러는데 니가 무슨 간섭이냐 이런 말만
    들을 수 있어요. 그 손주 태어나면 거의 손주바보로 되있으실거 같네요.

  • 30. 유유상종
    '13.2.19 1:55 PM (115.140.xxx.99)

    남동생이 개념이 바르다면, 그리 행동 하지못할거고,
    올케가 그리행동하면 가만히 보고있지않겠지요?

    그 올케도 개념없는거 맞구요.

    같은부모 같은자식이지만, 순서에 따라, 혹은 아들, 딸 에 따라
    대하는부모의 마인드는 달라 질수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정서상..

  • 31. 어차피
    '13.2.19 2:18 PM (211.60.xxx.234)

    남동생은 한국에 살아도 이민간거나 마찬가지더라구요. ㅡ ㅡ

  • 32. 참...
    '13.2.19 2:31 PM (121.175.xxx.128)

    전화 한 통 하면 되는 상황에서 어찌 그리 처신한대요.
    한 사람이라도 어른이 된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똑같은 사람 둘이 만났나보네요.
    어머님이라도 좀 야단치고 하시면 배우던가 조심이라도 할텐데...
    옆에서 글쓴님만 속 터지시겠어요.

  • 33.
    '13.2.19 2:46 PM (1.240.xxx.128)

    누울 자리보고 다리 뻗는다고,
    알아서 해주는 어머니 계시니 신경 안쓰는거죠.

    에고 옆사람은 속터지겠어요 ㅠㅠ

  • 34. 무지개1
    '13.2.19 3:27 PM (211.181.xxx.31)

    남동생이 집안일 다 하는건 솔직히 시누이가 참견할 문젠 전혀 아닌거 같구요.
    그외에..책을 쌓아놓고갔다던가..하느님드립은 개짜증나네요.

  • 35. 원글
    '13.2.19 3:49 PM (59.15.xxx.42)

    귀한 시간 내셔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아무튼 저도 남동생이 집안일 하는건 참견할 생각 전~~혀 없어요.. 남동생도 할만하니 하는거고 별로 불만은 없어보이니까요.. 서로 만족하고 살면 그만인거죠.. 다만 같은 여자로써 제가 봐도 그부분은 좀 심한듯 해서 그냥 흉 보는김에 좀 더해본거에요... 아이가 돌이 다 되도록 이유식 한번 안만들고 오로지 시판으로만 먹였다니.. 그것도 좀 뜨아하고 해서요...

  • 36. rr
    '13.2.19 4:57 PM (58.151.xxx.43)

    원글님, 한사람을 분석해서 뒷담화를 하자치면 난도질 안당할 사람 있을까요?
    원글님 부부만해도 어마어마 할걸요? 원글님을 비롯해 우리 누구나 남한테 잘보이려구 남에게 뒷담화 안당하기 위해 살지 않아요. 남동생부부가 그렇게 사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그들이 철이 없어 그런 거라면 세월 흐르면 스스로 아 그때 우리 철이 없었어 할 일이예요.
    법적으로 죄를 지은 것도 없고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 여기서 광신도에 뭐에 집난 난도질 당해야 하는 건 순전히 원글님 입때문이죠?
    원글님이 더 나쁜 사람인지 원글님이 그토록 공중분해시키는 원글님 동생 부부가 나쁜건지 저는 판단이 서네요.

  • 37. ,,,
    '13.2.19 6:07 PM (125.176.xxx.32)

    속상해서 올리는 글에 꼭 ㅠ님처럼 재뿌리는 사람 있네요
    원글님 마음 격하게 공감합니다~~222
    어머니도 참 답답합니다.
    원글님 속터지겠어요
    그냥 지들 알아서 살라고 마음에서 내려놓으세요

  • 38. .....
    '13.2.19 6:37 PM (122.36.xxx.48)

    원글님 맘 공감해요
    그러나 원글님 동생이 자시랑 똑같은 사람을 골랐네요
    아무도 신경안쓰고 사는....올케는 그래도 남이라지만 동생은 외국에 있으면서 전화도 못하니
    동생이 더 문제네요.....걍 신경끄고 사셔야 해요

    저러다가 나중에 자신들이 힘들면 또 손벌릴때 연락해요
    올케도 누울자릴 보고 다리를 벋는다고 남동생이 받아주니 하는거에요

    가장 잘못은 남동생이네요

  • 39. ......
    '13.2.19 7:11 PM (211.176.xxx.105)

    82쿡의 많은 글들이..

    한사람을 분석해서 뒷담화하는 글이고.. 난도질하는 댓글인데요..

    왜 꼭 올케 문제에 대한 글에만 저런 댓글이 달리는 건

    댓글님이 더 나쁜 사람인지 남에게 분명히 폐를 끼치는 원글님 동생 부부가 더 나쁜 건지 판단이 서네요..

  • 40.
    '13.2.19 7:37 PM (115.139.xxx.116)

    해외살면서 집에 띡 전화해서 '3개월 후에 결혼하게 준비 좀..'
    이런다고 다 준비를 해주시니
    누울자리 보고 눕는거에요.

    저런거 해 주지말고 딱 끊으셔야 하는데
    원글님 엄마는 그간 해오신게 있어서 못 끊으실거에요.
    원글님은 속 터지시겠지만

  • 41. 저희도...
    '13.2.19 7:37 PM (1.253.xxx.102)

    헉!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제 남동생과 올케 이야기인 줄 알았답니다.
    추가로 울 올케는 자타공인 팔랑귀랍니다.
    아..... 답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시면서 같이 사시는데...
    옆에서 보는 저는 속이 터집니다. 속이.... ㅡ.ㅡ;

  • 42. 지금까지 올케나 시누글에
    '13.2.19 7:46 PM (58.143.xxx.246)

    아닌건 아니라고 나왔었죠
    한 사람 분석 뒷담화가 아니라 좋은 시누역할로
    오랜세월 보내보니 같은 공식이 성립되는 올케들이
    있더란거죠 끼지 마셨슴 해요!

  • 43.
    '13.2.19 7:56 PM (79.194.xxx.60)

    헐 엄마도 남동생도 불만이 없는데 누나 분만 질투(?) 비슷한 걸 느끼시는 상황이 아닐 지. 저도 해외에서 만나 결혼 1개월 전에 귀국, 결혼식 다음날 출국이었는데요;;; 사실 4주간 상견례 결혼식 포함 5번 밖에 보지 못한 시어른들께 전화하기 어색해요. 심지어 해외 살면서 부모, 친구,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 혼자 아기 키우며 지내면 하루 종일 말 한 마디 못하고 끝날 때가 더 많아요. 하루하루 전쟁처럼 지내는데 부모님 생신, 음력명절, 어버이날 이런 거 챙긴다는 게 와닿지도 않고요. 게다가 한국이라 해도 남편이 가사일 돌봐주는 건 애가 어릴 땐 특히 당연한 일이건만 시누이 용심은 아니신지;;; 라는 생각조차. 남동생 본인이 괜찮으면 된 거죠.

    단지-_-; 아기 이유식을 전부 사서 먹인다는 대목은 좀 걸리네요;; 아무리 유기농제품이라도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게 좋을 텐데;; 싶긴 해요.

  • 44. 그냥
    '13.2.19 9:47 PM (115.91.xxx.21)

    신경끄세요. 동생부부가정이니 이유식이니 집안일이니 전화를 하던 말던 다 그들 부부가 알아서 할일이지요. 그리고 어머니일도 그래요. 거절못하시고 해주는게 마음 편하시니까 그리 하시는건데 그것도 어머니 선택이시잖아요.
    정 아니다 싶으면 올케에게 윗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시던가요. 아니면 묵묵히 친정 어머니 도와드리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가만 계시는 것이 옳은 것 같네요.

  • 45. 님...
    '13.2.19 11:34 PM (118.219.xxx.187)

    생각보다 요새 이런 집이 많아서 이제는 들어도 그런가보다..하네요.
    보통 부족함 없이 아들 대접 받으며 편히 잘 자란 경우, 여자 생기면서 변하기 시작하고, 결혼하면 부모 실망시키고 섭섭하게 하면서 사는 경우가 요새 허다해요. 다들 학벌도 좋고 직장도 좋답니다...멍청해서 생각이 없어서 그러는것도 아닌거죠.

    제 주변에도 정말 부모들은 허리띠 졸라매면서 개미처럼 일해서 자식들 하고 싶다는거 다 해주면서 키웠는데, 결혼할때쯤되어 모든걸 처갓집위주로 하려고 한다든가...결혼후에 아들내외가 둘이 똑같이 무개념으로 사는 모습 보면서 아들에 대한 마음 일찌감치 비우고 각자 살기로 정없이 사는집 많이 봐요. 부모가 먼저 마음비우고 자식한테 일절 아무 기대도 원망도 안하려고 하는거죠.

    하나같이 공통점은요. 자식한테 바라는거 없이 해주기만 하는 평범하고 심성 선한 부모님들이라는거에요.
    그리고 아들의 경우는 보통 받기만 하고 편하게 자란 경우.

    이런일에 시누이니 올케니..이런 댓글 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생각하면 시누이도 자식인데 열받을만 하지요..더구나 누나인데 왜 한마디를 못하나요? 결혼하면 위아래도 없나요.

    솔직히 본인이 시누이 입장도 되고, 올케 입장도 되면 왜 시누이가 참견하냐는 소리 못해요.
    본인이 시누이 입장은 되지 않을 분들이 너무 올케 입장에서만 얘기를 하는것 같네요.

    어머니한테 아들내외한테 일절 경제적 지원 하지 마시라 하구요. 지들끼리 살게 놔두고 전혀 간섭하지 말라 하세요... 아들 철들려면 아직 멀었어요. 그냥 신경끄시고 어머니 인생 즐기라고 하세요. 그러기에도 시간이 짧아요... 왜 아까운 시간 아들며느리 생각하느라 허비 하시나요.

    원글님도 그냥 남이라 생각하고 두세요. 말해서 들을애들 같으면 애초에 그렇게 하지도 않아요.
    다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그만큼 생각할 가치가 없답니다.
    자기부모한테 소홀히 하는것을 누가 가르친다고 되나요... 스스로 알기전에는 몰라요.

    님 어머니도 그렇게 하시다가 어느순간 본인이 깨달으실 날이 올거에요. 아들 소용없구나. 이런 마음이요.
    본인이 느끼셔야 되요.

  • 46. 그들 3사람은
    '13.2.20 9:22 AM (14.37.xxx.63)

    만족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누나가 유독 힘들어하시네요..
    그이유를 생각해본적 있나요? 문제는 그들이 아니고..내가 아닐까 생각해본적은 없는지..
    그냥 신경끄세요..그들이 알아서 할일입니다.. 성인이구요..각자 그들이 선택한 삶입니다..

  • 47. 왜 세사람이 만족하나요?
    '13.2.20 10:15 AM (220.149.xxx.65)

    엄마가 딸한테 한숨을 쉬는데요??

    이런 글 올라오면 꼭 냅두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사시는 모습이 남들에게 욕먹는 거 같으니까 찔리시는지
    왜 냅두라는지
    자기들 친정 일에는 그렇게 발벗고 나서면서 말이죠

  • 48. 뿌우
    '13.2.20 10:23 AM (221.140.xxx.12)

    님 친정 어머니가 일정 하나님 대신이군요. 하나님께 기도하면 알아서 다 해주실 거라 해놓고 알아서 해주시는 건 어머님.. ㅎㅎ;; 참 이런 캥거루족들이 요새 많긴 많은가 봐요. 그걸 또 애닯다고 알아서 다 해주는 부모님도 문제고요.
    전화 문제야 워낙 외국 생활에 오래 젖어 그렇다 하고, 이유식 문제도 지들 알아 키우는 거 맞고요.
    동생이 주부습진 걸린 게 안쓰러우면 고무장갑이나 열댓개 사다 주고 하면 된다지만...ㅎㅎㅎ
    기본적으로 둘다 철 없네요. 둘은 뜻맞아 사니 다행이다 해얄지요. 그나마 외국서 사니 어머님께 민폐 끼칠 일도 덜하겠고요.

  • 49. .....
    '13.2.20 11:10 AM (203.249.xxx.21)

    ㅜㅜ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어머님의 책임이신 것 같아요.

    아들을 그렇게 키운 죄,
    아들, 며느리가 자식 노릇을 하지 않아도 혼내는 어른 역할하지 못한 죄..

    어머님이 아들을 돌보시면서 만족감을 혹시 느끼시는 건 아닌지..ㅜㅜ

    하여튼 아들 며느리는 정말 상식 이하, 너무너무 이상한 사람들이고요.
    어머님도 책임이 있고요.

    어머님께서 자신을 좀더 소중하게 여기시고 어른 노릇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 올케, 봉잡았네요. 전생에 혹시 빚진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ㅎㅎ;;;;;;;;;;;;;;;;;;;

    어머니는 아들에게 아직도 푹~~빠지셔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걸로 보입니다.ㅜㅜ
    따님은 어머니니까 짠하고 화나고 걱정하시겠지만
    절대 아들을 도와주는 부분에 대해서 관여하지도, 도움주지도 마시면 좋겠습니다.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어머니들의 맹목적인 아들 사랑...정말 눈물겨워요.

  • 50. 원글
    '13.2.20 1:17 PM (175.223.xxx.1)

    헐...이글이 베스트에 오를줄은 몰랐어요...많은 분들의 현명한 생각들 정말 감사드립니다..굳이 사족붙이자면.. 저역시 남한테 뭐라뭐라하기 힘든 부족한 인격의 소유자로서...남동생부부한테 잔소리 하고싶지 않구요...저희엄마 불쌍하긴하지만 본인이 자초하신일이고 그부분 스스로 잘 아신다 해도 앞으로 달라질분이 아니란걸 알기에..여러번 말씀드렸지만 무슨 딱부러지는 해결방안을 구한다기보다 그냥 맘이 답답해서 속풀이하려고 올린 글이었어요... 그런데 여러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과 여러생각들을 읽으니 맘이 좀 나아지네요.. 왜이런글 올려서 읽는사람 속터지게 했냐 너무 나무라지는 마시고요^^;;그냥 속상한 동네친구 푸념 들어줬다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좀 덜 죄송스러울거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251 조직개편안 난항, 야당 탓 하는 새누리 입장 중계한 방송3사 4 yjsdm 2013/02/25 421
222250 홍콩/마카오여행가는데요 5 아침 2013/02/25 1,746
222249 박시후 "긴급체포? 경찰이 언론 플레이 하고 있어&qu.. 2 이계덕기자 2013/02/25 2,473
222248 단추, 고무줄 사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2 알뜰이 2013/02/25 644
222247 오메가3를 먹으려고 하는데요. 추천 좀.. ^^; 2 물고기좋아 2013/02/25 1,577
222246 제가 이상한가요? 52 김유순 2013/02/25 11,626
222245 남편이 사진찍는게 너~무 싫어요 5 사진싫어 2013/02/25 2,187
222244 베를린 잼있네요 10 이래서하정우.. 2013/02/25 1,269
222243 스파 많이 가 보신분들 어디가 베스트일까요? 4 추천 2013/02/25 1,857
222242 마흔한살 남편이 귀여울수도 있나요? 19 ... 2013/02/25 3,148
222241 오늘밤이 가장 길고 낯설 내아들 67 엄마 2013/02/25 16,946
222240 예전에 어려운 나라에 가방 보내는거요. 9 급하네요. 2013/02/25 990
222239 식기세척기 질문입니다. 밀레와 지멘스요.. 12 봄비003 2013/02/25 2,913
222238 82쿡 누님, 이모님들께 드리는 감사 편지. 7 @.@ 2013/02/25 1,187
222237 블로그 댓글 말인데요; 5 ---- 2013/02/25 1,111
222236 KT아이폰4 약정이 끝났는데 아이폰5.. ... 2013/02/25 801
222235 과외선생님 상담시 뭘 여쭤볼까요? 1 중딩맘 2013/02/25 826
222234 저기요~x으로 끓인 매운탕 5년간 먹어본 소감이 e2 2013/02/25 868
222233 한달에 옷값 얼마나 쓰세요? 17 CF 2013/02/25 9,464
222232 50-60대 운동복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요 2013/02/25 1,137
222231 쌀 어느거 사 드시나요? 17 밥맛 2013/02/25 1,850
222230 금요일 서울가려고 하는데 어디가좋을까요? 2 신디 2013/02/25 592
222229 어린이집 선생님들~ 부담없는 감사선물 뭐가 있을까요? 4 졸업 2013/02/25 2,211
222228 오늘 웃긴일이 있어서.. 9 말을 못알아.. 2013/02/25 2,271
222227 티팟 ... 추천해주세요~ 3 .... 2013/02/25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