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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정이 안가는 직원

종이컵 조회수 : 5,139
작성일 : 2013-02-14 16:17:59

회사에서 제 아래 3명이 있는데..남자 하나 여자 둘..

남자1은 그냥 보통이에요. 꼼꼼하지는 못하지만 눈치는 좀 있어서 귀엽게 봐줄만한 수준.

여자1은 입에 침이마르게 칭찬해주고 싶은 타입. 업무에 적극적이고 뭐 시킬때 시키는 사람 미안하지 않게 네! 네! 대답 잘해가며 일도 잘하고요.

또 제가 뭘 찾고있으면 과장님 뭐 찾으세요?하면서 나서서 찾는 타입. (다른애들은 그냥 앉아있음) 

저한테 업무 과중하게 부여된다 싶으면 자기가 도와줄거없냐고 하고요.

근데 여자2가 첨 입사할 때부터 인상이 별로였는데..뭐랄까..좀 항상 불만있는 인상? 눈이 찢어지고 인중 있는데가 조금 특이하게 생겼어요. 근데 인상 갖고 사람 미워하면 안되니까..안그럴려고 계속 마음을 다잡았거든요..

근데 제가 테스트하려고 한건 아닌데,. 이 친구한테 일이 많이 안 가게될거 같아서 미리 메신저로 말했죠..이러이러하게 되었으니 넘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6개월 있으면 정식업무 주어질거라고.

그랬더니만 첨엔 서운했는데 이제는  괜찮다고 그냥 6개월은 그냥 놀겠다고 집에 일찍일찍 갈거니까 그런점을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네요.

좀 어이없었어요 ㅎㅎ

암튼 이 친구가 정식업무보단 잡무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는데(원래 여자1이 하던일을 넘긴거죠)

부서 차원에서 거래처 조문 갈 일이 있어서 제가 대표로 가게됐는데 만약 여자1이었다면 제가 말하기전에 이미 봉투 만들어서 갖고 왔겠죠

근데 여자2는 가만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5시에 나갈거니까 봉투 준비 해달라고 했어요. (이 친구가 부서 돈관리임)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더니만 아까 4시 다 돼 가는데 감감무소식인거에요

그래서 여자2 자리에 가서 봉투는요? 했더니 자기 책상위에 있던 봉투를 건네 주네요

만들었음 좀 갖다주지 라고 속으로 투덜대며 봤더니만 겉면에 회사명판도 안찍혀있고..

무지 사소한 건데 이미 미운털이 박혔는지 걍 짜증나요..

좋게 생각해야 할텐데........

IP : 211.181.xxx.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14 4:21 PM (115.21.xxx.183)

    가르치시는 수밖에 없어요! 그거 관리 못하면 윗사람에게 리더십 없다고 찍혀요!
    열통터져도 할 수 없어요. 정말.

    눈치 가르쳐주는 학원이 있다면 제돈으로라도 보내고 싶은 부하직원 있어요. 진짜.

  • 2. %%%
    '13.2.14 4:23 PM (211.195.xxx.125)

    저도 그런 직원 델고 일하는지라 하루에도 열두번 복장터집니다.
    좋게 생각할래도 항상 뚱한 표정이라 얼굴보면 기분나빠지네요

  • 3. 글쎄요
    '13.2.14 4:26 PM (58.78.xxx.62)

    여직원 1은 누가봐도 정말 눈치빠르게 일 잘하는 타입 같아요. 사랑받을 타입이죠. 적극적이고.
    하지만 여직원 2도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요.
    업무에 대한 메신져 대화도 좋게 생각하겠다는 투로 얘기한 거 같은데
    원글님이 너무 여직원 2에 대해 좋지 않은 느낌이 자리잡혀 있다보니 그 대화체 가지고도
    맘에 안들어 하는 거 같아요.

    조문 봉투 같은 경우도 글쎄요 여직원 1이라면 말하기도 전에 준비했을까?
    말하기도 전에 준비해 놓는다면 정말 대단한 눈치같고요.
    보통은 그냥 시키죠. 준비하라고.

    준비하라고 말도 안했는데 탁탁 알아서 준비해 놓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어요.

  • 4. ..
    '13.2.14 4:28 PM (108.64.xxx.171)

    그런 직원들은 정말 몰라서 그래요 ㅠㅠ
    저두 여러명 격고 느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당연한일도 잘 몰라요
    정말 하나하나 세세하게 가르치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런일은 아예 전임자/담당자 에게 메뉴얼을 만들어 놓으라고 하심 좀 편하실꺼에요
    만약 세세하게 가르쳤는데도 않하면 그건 성격이지만
    제 경험으로는 세세하게 가르치면 시키는 대로 잘 하는 직원들도 있었어요

  • 5. 그냥
    '13.2.14 4:41 PM (175.214.xxx.38)

    싫으신것 같은데요,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글 보면 딱히 일을 못하거나 사람이 못된게 아닌데 원글님이 그냥 뭘해도, 무슨 말을 해도 그 사람이
    싫은가봐요. 시어머니가 넌 그것도 제대로 안배워왔냐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안해봤으면 모르는거죠.

  • 6. 참.
    '13.2.14 4:48 PM (211.55.xxx.10)

    부하 직원 외모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거 보니 좋은 상사가 아니네요.
    직원이 일을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말이에요.
    그리고 일을 안 줬으니 퇴근 시간후에 일이 없는데 그럼 과장이 남아있다고 끝까지 자리 지키고 있어야 하나요?
    나름대로 버틸 방법을 찾아서 좋게 생각하겠다고 일찍 퇴근한다고 한 거 아니에요?
    봉투 문제는 그렇게 사소한 거 하나하나 걸고 넘어지지 말고 봉투 만들어서 갖다 줘~~ 라고 하세요.
    원글님의 태도에도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만.

  • 7. ...
    '13.2.14 4:50 PM (121.160.xxx.196)

    회사 높은 사람 할 만 하네요.
    아랫사람이 조의금 봉투까지 다 만들어서 주는건가요?

    결국 요즘도 직원으로 회사 입사해도 커피 타 내고 카피해다 주고 그런거 하나요.
    잡무, 잡무,, 잡무,,,,,,,

  • 8. 원글님이 그 직원
    '13.2.14 4:51 PM (125.178.xxx.48)

    얼마나 싫어하는지 글에서도 느껴질 정도네요.
    과장님이신것 같은데, manager급이면 직원 관리도 인사고과로 들어가잖아요.
    너무 티내지 마시고, 조용조용 직접 가르치면서 키우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하나 하나 가르치고, 가르치는 대로
    성장하는 것 보는 재미도 쏠쏠하실거예요.
    세번 정도 같은 말 되풀이하게 했을 때, 그 때 욕하셔도 늦지 않아요.

  • 9.  
    '13.2.14 5:36 PM (115.21.xxx.183)

    121.160님 부서 차원에서 조문 가는 건데 그럼 상사가 만드나요? 그거 부하직원이 명판 가지고 만들어주는 거 맞습니다.

    그리고 초면에 인상 뚱하면 김태희 같은 절세 미녀도 인상 안 좋아 계속 그 잔상 남아요.

    아무리 일이 없더라도 다른 직원들 일하는데 혼자 퇴근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인상 좋을 리 없죠. 아무리 퇴근하게 되더라도 '뭐 도와드릴 일 없을까요?'이러고 물어보는 기본 예의는 있어야죠.

  • 10.  
    '13.2.14 5:38 PM (115.21.xxx.183)

    확실히 82쿡은 여초사이트라 그런지 회사 상사 부하 이런 관계나 사회생활 마인드가 정말 특이해요.
    간혹 보면 상사가 마음에 안 들면 대들라고 하지 않나,
    회사 업무 관련 잡무도 부하직원에게 시키면 안 된다고 하지 않나.

    ........ 확실히 여자분들이 남자보다 사회생활 마인드가 안 되어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회사 차원에서 조문가는 데 조문용 봉투도 상사가 알아서 만들어야 한다니 참.

    그리고 회사 갓 입사해서 아무 일도 모르는 신입사원들에게 무슨 기획을 시키나요 영업을 시키나요?
    기본 잡무부터 시키는 게 맞습니다. 복사니 서류정리니 이런 거요.

    서울대 연고대 법대출신 드글거리는 법무법인에서
    광운대 야간 법학과 졸업하고 자기도 법대 출신이니
    법무 용역 일하겠다던 신입여직원 생각나네요.

  • 11. 진이엄마
    '13.2.14 5:56 PM (223.195.xxx.120)

    회사나 사회에서 필요한 건 학력이 아니고 눈치 같애요. 눈치가 결국은 업무능력이지요. 눈치 있는 직원은 복사하고 서류정리 하면서 서류 살펴보고 사무실 업무 다 파악하는데 눈치 없는 직원은 자기는 왜 잡무시키냐고 대들지요. 입은 이만큼 나와서.

    예전엔 가르쳐서 데리고 있어볼려 했으나 요즘은 그냥 마음에서 버려요. 눈치없는 건 뭘해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저의 15년 직장생활중 제일 막강 신입은...신입이 자기 먹을려고 커피타고 있길래 20년차 팀장급이 나도 한잔만이라고 (절대 하대하는 게 아니라) 편하게 이야기 했는데 거기다 정색을 하고 전 커피탈려고 입사한게 아닙니다...라고 말하던 신입이에요. 한달 못채우고 잘랐어요.

    그 다음은 상위기관 감사를 받느라 모두가 초 긴장상태로 감사장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사무실 지키라고 남겨둔 신입한테 서류 가지고 감사장 몇 번 오게 심부름시켰더니 왜 몇번씩이나 자기 왔다갔다하게시키냐고 항의하길래 그 자리에서 잘랐어요.

    신입들 업무능력은 다 비슷해요. 그걸 싹싹하게 잘 하느냐 입내밀고 하느냐, 시키기 전에 알아서 하느냐 시키기면 그제서야 움직이느냐의 차이지...원글님도 과장까지 근무하셨으면 신입들 얼굴보면 대략 감이 오시겠죠.

  • 12. ok
    '13.2.14 9:38 PM (14.52.xxx.75)

    회사업무가 일도 중요하지만 밝은인상. 바지런함. 좋은 인간관계 다 포함하죠
    그런면에서 두번째여자분은 자격 탈락이네요
    멘트에서도 쎈스부족이 보이고..일하는것도 하나를보면 열을 알죠
    요즘 인력난 심하던데 뭐하러 굳이 맘에 안드는 직원 데리고있겠어요

  • 13. ㅇㅇㅇ
    '17.11.25 1:40 PM (211.36.xxx.26)

    살갑게 회사생활하는법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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