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월 12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112
작성일 : 2013-02-12 07:32:09

_:*:_:*:_:*:_:*:_:*:_:*:_:*:_:*:_:*:_:*:_:*:_:*:_:*:_:*:_:*:_:*:_:*:_:*:_:*:_:*:_:*:_:*:_:*:_

아프니까, 약수를 찾는다

아프니까 약수를 마시고 약수에 말 걸고 약수와 악수한다
약수를 이해하고 약수를 지지하고
약수 앞에서 반성하고 약수여, 애원한다

약수 뒤에서 나의 졸렬을 인정한다 흰머리를 인정한다 주눅을 인정한다
모가지를 비틀 만큼 증오하려다가 인정한다
명령으로 가리키는 출구를 인정한다

담배를 물지 않고 인상 쓰지 않고 무위로 타협하지 않고
허리 굽혀 약수의 말을 듣는다
반항하지 않고 듣는다 배신하지 않고 듣는다
본디 아팠겠지만
아프니까, 아프니까, 약수를 찾는다


                 - 맹문재, ≪약수≫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3년 2월 12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artid=201302112052382&code=...

2013년 2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artid=201302111930172&code=...

2013년 2월 12일 한겨레
장봉군 화백이 안식월 휴가에 들어가 <한겨레 그림판>은 12일부터 한달간 쉽니다.

2013년 2월 9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2/h2013020820112775870.htm

2013년 2월 12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2/h2013021121071575870.htm

 

 

 

니네 갈 길 가는 건 좋은데 다른 사람들까지 함께 끌고 들어가니까 문제. 


 

 

 

 

―――――――――――――――――――――――――――――――――――――――――――――――――――――――――――――――――――――――――――――――――――――

"너무 애쓰지 마."
"아니, 우린 애써야 해."
"......"
"그래야 해."

       - 이근미, [어쩌면 후르츠 캔디] 中 -

―――――――――――――――――――――――――――――――――――――――――――――――――――――――――――――――――――――――――――――――――――――

IP : 202.7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우울
    '13.2.12 8:05 AM (1.241.xxx.18)

    잠수함호 출범.... 걸맞는 표현!!
    애써 저얼굴 안보려 피하니 잠시 잊었다가, 아~ 피할수 없는 현실임을
    깨닫고 우울해집니다 ㅡ.,ㅡ

  • 2. 꾸지뽕나무
    '13.2.12 8:15 AM (211.246.xxx.206)

    저도 제 정신을 위해 인정안하고 피하고는있는데....한번씩 급 우울....
    지난 5년 정~~~~~~~~~~~말 많은일들이 있어고 너무나도 길었거든요....ㅠㅠ
    정말 이렇게 시간이 가는게 미치고팔짝 뛰겠어요
    말도안돼는 일어나서는 안돼는 일이 일어났는데도 아무것도 못하니 더 우울해집니다ㅠㅠ

    세우실님 매일 잘 보고있어요~~~감사해요...

  • 3. 역시나
    '13.2.12 9:18 AM (211.194.xxx.153)

    1800일 동안 '크렘린'이라는 말을 많이 떠올려야 할 것 같네요.
    음지족들의 대행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379 친구 카카오스토리를 보다가 1 당황 2013/03/15 2,054
231378 로또에 당첨된걸 주변에 알리시겠어요? 16 2013/03/15 8,055
231377 회사화장실에서 변기 레버 내릴때 28 회사 2013/03/15 3,303
231376 새벽 6시에 퇴근이라니... 신새벽에 길고 긴사무실 뒷담화 2 나거티브 2013/03/15 1,391
231375 국은 냉장고에 얼마나 둬도 괜찮을까요? 6 다크하프 2013/03/15 25,312
231374 여성한테 화이트 데이의 의미는 뭘까요? 9 리나인버스 2013/03/15 1,215
231373 대한민국 선거의 전설, 엄창록을 아십니까? - 오유펌 2 참맛 2013/03/15 1,320
231372 연아의 적은 국적과 심판이라더니 15 파사현정 2013/03/15 4,520
231371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세계각국 해설자들 멘트 3 연아사랑 2013/03/15 2,532
231370 아사다 투풋인데 가산점까지... 심판들 막눈인가요! 8 심판 2013/03/15 2,709
231369 오늘은 피겨계가 축구계와 비슷하게 가는 날이네요 4 참맛 2013/03/15 1,718
231368 근데 코스트너는 왜저리 우아하지 못한지;; 9 ㅇㅇ 2013/03/15 3,202
231367 마오의 가산점 1 ... 2013/03/15 1,740
231366 캐나다에서 자폐아를 키우며 겪은 일들... 72 눈빛 2013/03/15 22,195
231365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해 궁금하신분들 보세요 8 정론 2013/03/15 884
231364 어린 학생들의 죽음? 기성 세대 내... 잘못 때문입니다. 2 부모 양심.. 2013/03/15 659
231363 야근 중인 불쌍한 저에게 가방 VS 구두 조언 좀 부탁드려요. 21 나거티브 2013/03/15 2,540
231362 베스트에 모임에서 정리되었다는 이야기~ 5 아줌마 2013/03/15 3,890
231361 뒤끝없다는 사람들요 7 해떴다 2013/03/15 1,876
231360 박근혜의 회의 vs 박원순의 회의 7 ... 2013/03/15 1,833
231359 지금 피겨경기 중계하나요, 피겨게임 중계하나요? 1 참맛 2013/03/15 688
231358 김미경 강사 뜬게 언제부터인가요? ... 2013/03/15 1,055
231357 서양 애들 몸매 6 이상 2013/03/15 3,394
231356 갑자기 환율이 1100 원이 넘네요? 3 환율 2013/03/15 2,453
231355 김연아 잘하는거 맞지요? 난 왜 그렇게 안보이는지 63 세라 2013/03/15 1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