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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축학개론, 똑같이 봐도 생각이 이렇게 다를수가 있군요.

건축학개론 조회수 : 4,639
작성일 : 2013-02-11 23:30:03

다른생각하는 분들 비난하거나 비아냥거리는거 절대아님다.

그냥 영화를 보는 시각이 틀릴수도 있다는것, 재밌어서요.

 

1. 수지는 이제훈을 그저 친구로만 대했다? 진정 좋아한건 압서방 선배다?

 

->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는것에 진정 놀랐음. 이런분들은, 수지같은 사랑을 안해봐서일거에요

처음엔 촌스럽고 그저 이용해먹기 쉬운 친구로 이제훈과 가깝게 지냈겠죠. 얘는 절대 내스타일 아니야~

나는 더 멋진 남자를 만날거야, 이런생각을 가지다가.. 자기도 모르게 좋아하게 된거고 빠지게 된거죠.

수지는 여우이기 때문에 이미 이제훈이 자기를 좋아한단 사실을 알고 있었을겁니다.

고백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거죠.

 

2. 엄태웅은 한가인을 못알아보았다?

 

-> 엄태웅은 모른척을 한거죠. 첫눈에 알아보는 눈빛, 영화 두번 보면 보이던데요

 

3. 수지는 압서방과 잤다?

 

-> 안잤으리라 확신합니다. 뭐, 영화에 안나오니 기존에 수지가 경험(?)이 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경험이 없다는 가정하에, 경험이 없던. 제주도에서 올라온, 나름 순진한 스무살 아가씨가 , 그것도 96학번 시대의 아가씨가 경험을 한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표정도요.

그리고, 수지같은 상여우는 애초에 선배와 잘 생각이 있었다면 술집에서 이제훈을 기다리지도, 선배의 키스를 피하지도 않았을겁니다.  키스를 자연스럽게 받았들였겠지요 ~

그럼 당했다?? 키스를 피할 정신이 있었는데, 잠자리라고 받아들였을까요?

그것도 처음인 처자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건 그냥 제 느낌이니까요 헤헤

 

4. 현실감과는 괴리감이 있는 얘기다?

 

-> 수지같은 ㅆ 년이기도 했고, 이제훈같은 바보같은 사랑을 하기도 했던 사람으로서,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하네요. ^^;

이해가 안된다는 분들은, 그런 경험이 없으셔서 그런걸로~

IP : 118.91.xxx.8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지겹다...
    '13.2.11 11:34 PM (39.7.xxx.123)

    걍 다양한 영화평을 수용할 순 없나요?

    본인과 의견이 다르면 그런 경험이 없다고
    치부해버리는 건 대체 뭥미????

  • 2. 그러니까
    '13.2.11 11:34 PM (99.226.xxx.5)

    똑같이 체험한 상황도 달리 해석이 되는겁니다.
    영화야...말해 무엇하리.

  • 3. ???
    '13.2.11 11:35 PM (59.10.xxx.139)

    진짜 지겹네..

  • 4. 저도
    '13.2.11 11:38 PM (211.203.xxx.123)

    님하고 같이 봤는데
    그 단순한 영화에 숨은 의미를 찾는다는데에 놀람
    그래서 감독도 나중엔 열린내용이라던데ㅋㅋㅋㅋ
    영화는 보는 사람 마음이니 뭐

  • 5.  
    '13.2.11 11:44 PM (1.233.xxx.254)

    이런 분이, 피에타 안 보면 무뇌아 같은 사람들이라고 글 올리는 부류인 듯.

    님의 해석만이 100% 옳고, 다른 해석은 다 잘못 본 멍청이들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영화보는 시각은 '다를' 수는 있어도 '틀릴' 수는 없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 6. ----
    '13.2.11 11:45 PM (92.74.xxx.230)

    여기 진짜 무슨 말을 못하게 하네요. 구지 지겹다는 둥 이런 댓글 남겨야 되나 패스하면 되지;

  • 7.  
    '13.2.11 11:45 PM (1.233.xxx.254)

    "다른생각하는 분들 비난하거나 비아냥거리는거 절대아님다. 그냥 영화를 보는 시각이 틀릴수도 있다는것, 재밌어서요."

    → 영화 보는 시각이 틀렸다면서 비난하거나 비아냥하는 거 아니라는 말이 안 믿기는데요?

  • 8.  
    '13.2.11 11:47 PM (1.233.xxx.254)

    ----님 // 여기 진짜 무슨 말을 못하게 하는 건 원글님이나 님같은 분들이죠.
    영화는 각자 생각하고 느끼기 나름인데 굳이 '틀렸다'고 지적질하는 글을 남겨야 되나요?
    그 사람은 그렇게 느꼈나보다 패스하면 되지;

  • 9.  
    '13.2.11 11:48 PM (1.233.xxx.254)

    113.10님 // 원글님 본문 두 번째 줄에 "그냥 영화를 보는 시각이 틀릴수도 있다는것, 재밌어서요."라고 분명히 쓰셨어요. 영화 보는 시각이 본인과 다르면' 틀린' 거라네요.

  • 10. oo
    '13.2.11 11:53 PM (180.69.xxx.179)

    영화 한 편 보고 정말 열심히 되씹고 고민하는 분들이 은근 있나봐요~
    즐겁게 보면 그만인 저로서는 희한한 듯~~

  • 11. 윗님
    '13.2.11 11:59 PM (118.36.xxx.44)

    댓글 분위기가 원글에 따라 달라져요.

    원글보면 느낌이 오잖아요...
    척..척..척...


    그럼 좋은 댓글 안 달려요.

  • 12. ㅋㅋㅋ
    '13.2.12 12:05 AM (218.239.xxx.47)

    한가인 알아봤는데 모른척한거라고 감독이 나중에 말했어요 ㅋㅋㅋ

  • 13. oo
    '13.2.12 12:08 AM (180.69.xxx.179)

    전 납뜩이만 기억에 남는데... 납뜩이 덕분에 스트레스 확~ 풀고 나왔다는... 배터지게 웃고 시원하게 나온 그 때 그 추억이 떠오르네요...^^

  • 14. 알수없는 댓글들
    '13.2.12 12:12 AM (123.213.xxx.238)

    충분히 쓸수있는글인데, 반응들이 왜 그런지~
    원글은 특별히 생각을 강요한걸로 보이지 않는데요.

  • 15. 그러게요..
    '13.2.12 12:14 AM (1.225.xxx.126)

    댓글들 무섭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봤어요.
    81학번입니다. ㅋ

    그런데 다르게 해석한 사람이 많다는 거...오늘 82보고 알았네요^^

  • 16. 옳소
    '13.2.12 3:49 AM (130.160.xxx.5)

    저도 한표요!!

  • 17. 저도..
    '13.2.12 9:07 AM (1.241.xxx.254)

    그렇게 봤어요.
    때로 영화같이보고 나와도 영 못알아듣는 사람들 보면 짜증날 때 있어요.
    그 때 그건 그래서 그런거지, 그 때 시선 못봤냐...때론 멍청한 관객들 못알아챌까봐 일부러 카메라가 길게 잡고 있는것처럼 느껴질때도 있지요. 그런 건 패스해주는게 감독의 역량이가도 하겠지만...

    원글님 쓰신것들은 '열린' 내용의 수준이 아니라 숨어있는 내용인거지요. 속이 다 시원하네요.

  • 18. 원글에동감
    '13.2.12 9:10 AM (211.234.xxx.65)

    참 놀라운게
    정답은 아니지만 일반적 정서라는게
    딱 원글 정도 느낌일거 같은데
    해석이제각각
    그래서 언어영역 시험에 다 다른 답이 나오나 싶고

    감독이 의도한 바는 원글님과 가장근사치같아요

  • 19. 동감
    '13.2.12 11:06 AM (14.34.xxx.23)

    잘 읽었어요^^ 공감가요.

    영화로 이런저런 의견 좋은데 왜 저렇게 까칠한지.
    패스하면 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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