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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치른 아이..정말 속상합니다..

초록 조회수 : 4,209
작성일 : 2013-02-03 18:43:03

요며칠 다시 우울증이 온 것 같네요

날씨도 그렇고,,ㅠㅠ

수시 다 떨어지고도 기운없어 입맛이 뚝 떨어지더니..

아이의 인생을 놓고 고민하자니 가슴에 돌덩이가 들어 찬 것 같아요

잠시 몸을 보니 며칠새 그렇잖아도 없는 살이 더 빠진 것 같아 속상합니다..

지방 4년 백석대랑 (미대 디자인)

서울 전문대 (숭의)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재수를 시키자니 아이를 봐도 자신이 없고

형편도 안됩니다..

아이는 숭의를 가서 반수를 하겠다고 하는데

반수가 안되면 또 어떡하나요?

 

제가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는데

실습나온 아이들을 보면 전문대 다니는 아이들은 학교를 말을 안해요

그만큼 자신들도 내세우기 말하기 그런가봐요

 

4년은 나와야지 어디가나 자신감도 있고

이력서 낼때도 떳떳할 것 같은데..

 

참 어찌할지 고민입니다..

어제부터 이틀동안 지방4년과 전문대의 자료를 뒤지느라

눈이 다 아파옵니다..

아이는 친구만나러 놀러나가고

저만 이리저리 어찌하나 애태우고 있네요

당장 낼부터 등록금을 내야 하니...

 

어려서부터 다른것 다 아끼고 살아도 교육비만큼은

그래도 내 형편에 잘 해주지는 않아도 한다고 했는데

직장 안 다니고 내 인생의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살았는데..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 전문대를 보내야하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 돌덩이를 우리 아이는 알고는 있는지,,,

 

IP : 39.117.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oona
    '13.2.3 6:49 P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저라면 지방대 보낼거같아요 원하면 반수 시키구요 ..
    혹시 반수 실패해도 다시 편입(쉽지않은길이지만)의 기회도 있구요 ..

  • 2. ..
    '13.2.3 6:5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지방대 보내시지요,,반수해서 성공한 아이 못봣어요, 더더구나 성적 안좋은 애치고
    재수나 반수 성공하는 애들 못봤구요,, 원글님한테 상처 드릴려고 하는게 아니라
    주위 애들이 거의 그렇더군요, 큰아이 친구중에 반수해서 결국 실패하고 제 조카도 그렇구,,
    전문대는 좀 그러니 백석대 보내심이,,미대면 괜찮치 않을까요?

  • 3. 미대는
    '13.2.3 7:07 PM (14.52.xxx.59)

    잘 모르지만 백석대보다 숭의여전(예전엔 그렇게 불렀지요)인지도가 더 낮지는 않은것 같은데요
    지방대보다 인서울 전문대가 더 높은 경우도 허다해요
    여자애를 지방에 보내는것도 그렇고 돈도 많이 들구요
    차라리 그 돈으로 반수 시키세요

  • 4. 바보
    '13.2.3 7:12 PM (175.115.xxx.30)

    천안에 살고있는데 천안에 있는거 맞죠?
    호서대정도까지가 지방대고 사실 백석대는 대학이라는데...천안에서도 많이못하는애들이가는걸로
    알고있어요
    숭의여전는 옛날부터 이름못들어본 지방대보다
    훨씬나아요 이미지도좋고...그래도 서울남산한복판에있고 차라리 반수를시키시거나 편입의길도있으니 ...

  • 5. 바보
    '13.2.3 7:15 PM (175.115.xxx.30)

    그리구 인서울여자전문대가 백석대보다
    높지않나요

  • 6. 숭의가낫죠
    '13.2.3 7:22 PM (124.51.xxx.66)

    집이 서울이면 숭의가 낫죠 숭의다니면서 반수하라고하세요

  • 7. 재수는 설대갈 놈이 1, 2점 모자라서 떨어졌을 떄 하
    '13.2.3 7:23 PM (180.66.xxx.84)

    주변에 재수한 사람 참 많은데요.
    다 고3때 지원한 대학이상 레벨 간 사람 딱 한 명 봤어요,
    그만큼 재수라는 건 1, 2점 모자라서 아깝게 떨어진 경우 하는 거더라구요
    재수한다고 성적 오르지 않아요.
    그저 실력 현상 유지해서 시험 한번 더 보는 기회를 얻는 거죠.

  • 8. 초록
    '13.2.3 7:31 PM (39.117.xxx.173)

    82이가 있어서 다행이예요.
    이렇게 글이라도 올릴수 있으니..저 죽순이입니다..
    네,, 학원에서도 숭의를 권하고 반수를 하라고 하네요..
    실기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중학교때부터 했던 아이고.
    모의보다 내신이 좋아서 수시에 목숨을 걸었었어요..
    집은 수원입니다..
    여기도 숭의를 더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윗분님,,,그래서 반수든 재수든 안될까봐 더 고민입니다..
    될것만 같음 밀어주지요..

    더 좋은 조언들 좀 부탁드려요..

  • 9. ㅇㅇㅇ
    '13.2.3 8:23 PM (1.240.xxx.142)

    맞아요 전문대나옴 학교잘못밝혀요
    그치만 백석대 암만 4년제라도 그학교인지도도 좀 그래서
    마찬가지죠
    숭의정도면 인서울전문대에 인지도 백석보다 낫습니다
    일단 숭의로보내심이

  • 10. 저라면
    '13.2.3 8:33 PM (211.237.xxx.23)

    저라면 앞 뒤 다 빼고
    숭의 보내고
    본인이 원하면 편입+대학원
    우리 후배들 중 가장 가방 끈 긴 친구가
    서울예전+ 성대 편입+성대 석사
    지금 박사 밟는 중이에요 ㅎ
    이걸 롤모델이라 하는 게 아니고
    서울이라는 큰 물(?)에서 자기 각성이 그만큼 중요하단 얘기입니다.
    제 딸이라면 그렇게 강요(?) 하겠지만...
    본인의 의지에 달렸죠
    어쨌든 인생은 2년 4년 보다 훨씬 긴 세월의 마라톤이니까요

  • 11. 저도
    '13.2.3 10:52 PM (1.238.xxx.137)

    같은 처지입니다
    인서울하면 좋겠지만ᆞ속이타들어가네요
    저위에 천안사신다는분 요즘 백석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 12. ..
    '13.2.3 11:34 PM (71.163.xxx.128)

    전에 올리신 것 다 읽었어요.
    저는 나이 든 세대라 그런지 백석대가 숭의보다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요즘은 들어가기 쉽진 않겠지만
    졸업하고 난 후를 생각한다면 그 학교가 전문대와 차별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은 안 들어요.
    우리 애 친구들 이번에 재수해서 시험 봤는데
    최상위권 아닌 아이들은 공부해서 성작 좀 올린다고 더 나은 학교 간다는 보장이 없더군요.
    원서운 싸움이라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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