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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나라도 시부모, 친정부모 생신에 다같이 모이나요?

에혀 조회수 : 3,211
작성일 : 2013-01-24 13:59:17

정작 제 생일, 남편 생일은 별로 챙기지도 않고, 둘다 기념일에 관심도 없이 사는데

시부모, 친정부모 생신에 꼬박 꼬박 참석하고, 대접해드려야하고, 나 사는것도 피곤하고

힘든데 시간내서 가야하고...

같이 사는 시부모님들은 가끔 밖에서 모임 싫다 하셔서 집에서 음식장만하고, 선물사고, 손님 온다고 온 집안 청소 새로

하고....힘드네요..힘들어..직장도 다녀야하고...무슨 토요일마다 집안 행사 치루어야하구요.

토요일이 쉬는 날이 아니라 행사하는 날로 잡혔어요..정말..

부모노릇, 자식노릇 다 힘들어요..

정말이지 어디 혼자 산속이나 해외에 가서 한 1주일 조용히 지내다 오고 싶어요..

나 먹고 싶을 때 밥하고, 나 자고 싶을 때 자고 싶네요...

IP : 58.237.xxx.1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seragi
    '13.1.24 2:00 PM (112.158.xxx.101)

    외국도, 사이좋은 집은 모여요...
    제사같은 건 안지내도 크리스마스, 땡스기빙, 생일 같은 거 잘 챙기더라구요

  • 2. --
    '13.1.24 2:01 PM (59.10.xxx.139)

    생신 + 크리스마스 땡스기빙 마더스데이 등등 더 많이 모임

  • 3. 에혀
    '13.1.24 2:02 PM (58.237.xxx.116)

    다른 나라도 모이는군요...ㅠㅠ
    외국에나 시집갈 걸 푸념했더니...그곳도..

  • 4. ,,
    '13.1.24 2:02 PM (72.213.xxx.130)

    그럼요. 제 집 주위로 보면 일주일이나 이주마다 자녀들이 찾아옵니다. 사람 사는 정은 매 한가지

  • 5. 시누가 20년째 미국사는데
    '13.1.24 2:03 PM (180.65.xxx.29)

    미국도 하층민이나 부모에게 알리지도 않고 지들끼리 결혼하지
    좀 산다 하는집은 며느리도 따지고 고부 갈등도 있고 모임도 엄청하고 그렇다네요

  • 6. 외국
    '13.1.24 2:03 PM (211.234.xxx.241)

    중에 슬럼가 흑인못사는집은 안모입디다...다들 살기바쁘고 감옥가고...그건 어떠실지~~~사촌중 영국 뼈대있는집가니 똑같더이다

  • 7. seseragi
    '13.1.24 2:04 PM (112.158.xxx.101)

    아, 일본은 진짜 잘 안모인대요 ㅋㅋㅋ
    결혼하면 거의 부모랑 안보고 사는 집도 많다네요 개인주의가 심해서 ..

  • 8. ..
    '13.1.24 2:06 PM (119.202.xxx.99)

    미국이 많이 모여도 며느리를 종부리듯하진 않죠.
    음식을 사서 한다던지
    한가지씩 만들어 온다던지
    남자들이 요리 한다던지

  • 9. 에혀
    '13.1.24 2:09 PM (58.237.xxx.116)

    일본 ..급땡기네요...ㅋㅋ
    맏며느리 자격이 없는 사람이 맏며느리 노릇하려니 차암 힘듭니다.

  • 10. ...
    '13.1.24 2:10 PM (72.213.xxx.130)

    네 미국은 며느리는 언제까지나 손님이에요. 사위 대접하듯 아무 일도 안 시킴.

  • 11. 밀라노친구 왈,
    '13.1.24 2:13 PM (110.70.xxx.103)

    이태리 친구네도 자주 모여도 주방은 사어머나꺼라 음식언허고 즐겁게 놀다온대요~

  • 12. 제가 아는 미국가족은
    '13.1.24 2:13 PM (122.32.xxx.129)

    25살 아가씨를 알았어요.엄마와 남동생 여동생과 새아버지와 살고 있어요.
    이 아가씨의 이종사촌동생의 생일이었어요.
    외할머니,이 아가씨의 엄마의 여자형제 좌르르 남자형제 좌르르 그 배우자들 그 자식들,원래 아빠,새아빠 다 모여서 파티를 했는데 우리나라처럼 맨입으로 가서 한상에 둘러앉아 누군가의 서빙을 받는 게 아니라 각자 큰 오븐용기 하나쯤의 요리나 케이크나 디저트 지참하고 가서 접이식테이블에 늘어놓고 얼음채운 바스켓의 맥주 저마다 꺼내먹고 덜어먹고 삼삼오오 회포를 풀더군요.
    굉장히 편안하고 자유로워 보였는데 가만 생각하면 다 돌아간 뒤에 온집안에 흩어졌을 파티 뒤치닥거리는 집주인이 해야 하는 거잖아요.
    친하게 지내던 중국 가족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구요.
    사람 모이고 행사 치르고 하는 건 세계 어디나 똑같은 것 같아요.
    싫다 괴롭다 하면 원글님만 더 힘들어져요.좀 방법을 개선해 보는 식으로 즐겨보시는 건 어떨지?

  • 13. 생일
    '13.1.24 2:14 PM (121.144.xxx.48)

    저희 형님 여호와증인 인데요.
    생일,제사 이런거 전혀 안해요.
    교리자체가 일절 기념일은 안한다고 하는데
    옆에서 보면 제일 편한 며느리같아요.

  • 14. 생일님 빙고
    '13.1.24 2:24 PM (122.32.xxx.129)

    저희 작은어머니가 여호와증인이세요.
    사십년전 시집올 때 폐백도 안하고 아이 돌잔치도 안해서 우리 친정엄마가 대신 차려서 아이만 데려다 잔치 해주고 자기 친정엄마 환갑 칠순 잔치 절대 안가고 아들 군대 안보낸다고 난리였는데 어찌어찌 간신히 군대 보내고
    아이들 학교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절대 안하고 정말 허례허식 없더군요^^;;;;

  • 15. 여호와증인
    '13.1.24 2:36 PM (121.144.xxx.48)

    하는거라고는 결혼기념일만 챙김.
    그건 자기네들끼리 챙기고 ....
    저한테 꽃다발 받았다고 자랑해요.
    아뭏든 원래 처음부터 안하니까 시어른들도 포기했어요.
    덕분에 둘째인 제가 혼자 다해요. ㅠ

  • 16. 외국은 모여도
    '13.1.24 2:44 PM (14.37.xxx.105)

    며느리를 잉여노동력쯤로 치부하면서 종처럼 부리지는 않죠
    며느리도 어디까지나 대접해야할 손님입니다..그들에게는
    그 차이를 이해하시겠나요?
    무식한것들이 21세기에도 며느리를 종처럼 노예처럼 부릴려고 해요.

  • 17. 우리 이모
    '13.1.24 2:47 P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우리 이모도 여호와증인인데, 사실 실생활과 연결된 교리만 놓고 보면 좋아요.
    허례허식 없고, 가족은 부부 중심이고, 술이나 담배, 방탕한 생활 전혀 안하고.
    정말 깨끗하고 청렴하게 사시네요. 한편으로는 부러워요. 다행히 아들은 없어서 군대 문제는
    없었네요.

  • 18. 역지사지
    '13.1.24 2:56 PM (202.30.xxx.226)

    자녀 있으시면...
    원글님 생일때..방문해주면 좋지 않겠어요?

    제가 좀..제 생일 남편 생일 안 챙기는 스타일인데요.
    애들이 보고 배우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작은 일도 기념하고 그러려구요 새해부터는.

  • 19. 그러게..
    '13.1.24 3:23 PM (121.151.xxx.53)

    늙어서 자식들이 생일에도 찾아오지 않으면 섭섭해하고 외로워 할거면서..

  • 20. 흠...
    '13.1.24 4:36 PM (121.175.xxx.61)

    집안마다 다른데 그게 꼭 이래야 한다는 식은 아니에요.
    우리나라처럼 나이들어서 자식에게 자신도 받기 위해 부모에게 효도해야만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없죠.
    서로 사이 좋으면 모이고 사이 안좋으면 안보고 살고...
    다만 미국에서도 남편이 효자면 며느리가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는 건 마찬가지더군요ㅎㅎㅎ

  • 21. ㅋㅋ
    '13.1.24 5:30 PM (211.234.xxx.60)

    맞아요.외국에선 모여도 모두 손님자격이지 울나라처럼 며느리만 종 되는 경우는 없죠..문화자체를 바꿔야해요

  • 22. 남편은 외국인
    '13.1.24 6:18 PM (169.145.xxx.12)

    남편하고 시댁식구가 중국계 화교 집안인데요. (한국에 있는 화교 아니고, 영어권 국가에 있는 화교에요)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 가요. 차로 30분거리라 그렇기도 하고 시댁가는 게 별로 부담되지는 않아요.
    윗분이 말씀하신 거 처럼 저는 시댁가면 손님이구요, (반대로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오시면 손님이 되시죠)
    시댁에서 집밥 먹을때는 시아버님이 음식하시구요, 설겆이는 각자 먹은 그릇을 따로 씻거나 아니면 집안 일 도와주는 헬퍼가 해줘요.
    특별한 날 외식하게 되면 자식들이 나눠서 식비 지불하고, 시부모님께 용돈식으로 좀 드리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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