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쓸쓸하고 외로운 날에 그래도 스스로 위로가 되는 일 한 가지.

두분이 그리워요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3-01-09 11:43:24

저 같이 맘이 힘든 분들 여기 많으시겠지만...

뭐 티비 끊고 포털 뉴스 절대 안 보고 건너다니며 그냥 삽니다.

그야말로 '이명박5년 버티니 박근혜5년'이 기다리고 있는 끔찍한 세월이네요.

지나고 나서 이것도 그랬다..하고 웃을 날이 올까 쓸쓸합니다만.

 

전두환 노태우도 버티고 IMF도 버티고 이명박하고도 싸웠는데 너라고 못 버티겠느냐.. 그런 심정으로 다잡고 있네요. ㅜㅜ

 

거래처 직원이 왔어요.

평소에 이런저런 시사 얘기를 주고받던 젊은 친군데.

사무실에서 커피를 나눠 마시다 저도 모르게, 메모지를 찾아주었습니다.

 

"부담은 아니고.. 혹시 여유 되면..."

 

뉴스타파. 민족문제연구소.

 

젊은 그 직원은 못 들어본 곳이라며 곧 관심을 보이더군요.

프레이져보고서도 보고 한 터라 금방 수용을..;

 

"힘내세요 선생님. 이제 뭐 시작인걸요.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저희들 젊어요."

 

젊은 세대에게 미안하고.. 그런 말을 하던 끝이었는데 위로는 제가 받았네요.

 

82쿡 아니면 어디에 마음 대고 살았을까 요즘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힘내야겠어요.

그래요. 우리를 따라오는 젊은 친구들이 있는데 말이지요.

 

 

IP : 121.159.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있어요
    '13.1.9 11:47 AM (115.126.xxx.115)

    48%가 52%이상이 되기를...

  • 2. 두분이 그리워요
    '13.1.9 11:56 AM (121.159.xxx.10)

    그러게요. 숫자로 보면 까짓 48: 52인데..싶은데 참 상실감이 크네요.
    마음을 접기엔 너무 아까운 후보였고 너무 끔찍한 시간들을 견디고 기다리던 희망인데..

  • 3. 아기엄마
    '13.1.9 12:07 PM (180.67.xxx.192)

    그래서 아이들을 현명하게 키우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모르는 노인들의 과거에
    우리 아이들의 삶이 망가지지 않게 우리 엄마들이 지켜줘야 할거 같아요

    원글님 처럼 계속 깨어있는 분들이 계셔서 사회가 더 좋은쪽으로 나아가겠죠 ^^
    제가 우리 아이대신 감사드려요 ^^

  • 4. 희망을 품어보지만
    '13.1.9 3:33 PM (121.147.xxx.151)

    걱정이네요.

    올 30세인 울 아들을 기점으로 젊은이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우리도 50대 60대까지 파고들 정책을 개발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809 10키로 이상 감량하고, 그걸 5년 이상 유지하신 분... 계신.. 5 다이어트 2013/01/12 2,874
207808 아기 키우기.. 조언 부탁드려요 9 생강 2013/01/12 2,332
207807 요리가 넘 힘들어요... 18 지친다 2013/01/12 3,214
207806 초 만드신 글을 보고...디퓨져 만들고 싶다.. 2013/01/12 1,020
207805 유기견 이불 12 허당이 2013/01/12 1,922
207804 (펌)수개표시.....부정선거를 밝힐 방법 -> 국민이 할.. 3 좋은생각 2013/01/12 1,511
207803 한국남자들이 결혼하기 힘들다는거 11 ㄴㄴ 2013/01/12 3,637
207802 또 눈 내렸어요. 4 2013/01/12 1,545
207801 인수위 "국민 알면 혼란스러우니 기자 피해라".. 3 이계덕/촛불.. 2013/01/12 1,507
207800 아들 꼭 낳아야하는 집에 시집가는거..얼마나 힘든건가요? 31 2013/01/12 4,836
207799 신세계 백화점.. panda kitchen 철판볶음면 드셔보신 .. 1 혹시 2013/01/12 1,629
207798 이 새벽에 밑반찬 만들기 완료! 4 차차부인 2013/01/12 2,064
207797 11일 부산 모임 후기(오로지 필경이 시점에서 씁니다) 10 필경이 2013/01/12 1,798
207796 동대문구에서 인라인 살만한곳 어딜까요? 4 인터넷의한계.. 2013/01/12 1,662
207795 이 밤에 빨래했어요 ㅠㅠ 6 야옹 2013/01/12 2,042
207794 애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나니..ㅠ 17 .. 2013/01/12 3,327
207793 가래로 잠을 못자겠어요 ㅡ 산후병동이예요 2 도움 절실 2013/01/12 1,323
207792 출장요리 추천해주세요 2013/01/12 732
207791 우울할때 4 다귀찮아 2013/01/12 986
207790 레미제라블을 보고,,,,,서양사에 해박하신 분들에게 36 알고싶어요 2013/01/12 4,850
207789 기초노령연금 내년부터 8만원서 20만원으로~~~ 이히~ 38 참맛 2013/01/12 9,916
207788 잠못자면...괜찮던 관절이나 삭신..치아가 아픈분들 없나요? 4 2013/01/12 2,635
207787 30개월 아이 어린이집 꼭 가야할까요? 6 ........ 2013/01/12 4,088
207786 성게알 통조림으로 초밥은 안되겠지요? .. 2013/01/12 2,455
207785 노후위해 꼬박꼬박낸 국민연금, 노인들 용돈으로? 1 ., 2013/01/12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