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고민하던 코트 후기입니다^^

꽃거지야 조회수 : 5,383
작성일 : 2012-12-14 16:13:04

며칠전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살까 말까 고민하던 코트가 왔어요!

6~70년대 버스안내양을 떠올리게하는 묘한 와인색 코트..ㅋㅋ

가격은 5만9천원대..

변심으로 인한 반품도 입어보지 않고 빠른 시일내 가능하다고 해서

정 아니면 반품하잔 생각으로 주문했었어요.

 

결론은 맘에 듭니다..ㅋㅋㅋㅋ이건 뭐 너무도 주관적인 취향이니 추천드리긴 좀 어렵겠구요.

일단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거처럼 얇습니다. 근데 입고 있으니 좀 따뜻합니다.

벗고나니 으~서늘해..하는 느낌이 확 들 정도니까 지금은 안되어도 날 좀 풀리면 이너 잘껴입고 입을만 하겠습니다.

원단은 까끌거리구요. 실들이 압축된거마냥 막 엉켜있는 그런 원단이예요.

좀 특이하긴 하지만 싼티는 잘 모르겠구요..(제 안목을 믿으시면 안됩니다;;ㅋㅋㅋ)

암튼 처음 입었을땐 깨끗하게 다시 접어 반품할까? 싶었는데

스키니에 쫄티입고 워커부츠 신고 거울앞에 서니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딸아이도 보더니 크게 이상하진 않아. 완전 예쁘지도 않고. 그러네요.

(흥! 매정한 딸 같으니.. 뭐 평소에도 입발린 소리 못하는 성격이니 저정도 표현은 그거 입고 같이 다녀도 부끄럽진 않겠어 입니다..ㅋ)

소매는 그때 사진보다 더 짧았구요. 아무래도 긴팔 가죽장갑을 사야하나...싶기도;;;

화장 좀 하고 제대로 꾸미고 입으면 어? 특이한데? 소리 들을거 같습니다.

바느질도 꼼꼼하고 괜찮은데 주머니가 너무 뒤로 붙어서 손넣으면 좀 불편하구요.

아랫단이 살짝살짝 비틀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근데 크게 눈에 띄진 않아요.

암튼 그래서 저는 블랙으로 하나더 주문하려고요..ㅋㅋㅋ

 

주문해놓고 며칠동안 두근두근했는데 기분 좋네요~

이 기분 며칠동안 계속 지속되어서 19일날 빵~터져주길!!! 아자븅~

IP : 115.126.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4 4:19 PM (122.42.xxx.90)

    어차피 남들이 뭐라건 내 맘에만 들면되지 뭐, 라고 저도 개인취향을 인정합니다만
    원글님이 묘사하신 것들만 놓고 보자면 뭐하러 블랙으로까지 하나더 주문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 옷 한 번 입으려면 이것저것 꾸미고 사고해야 하는데 따지고 보면 그리 싼 것 만도 아닌 듯 한데요.

  • 2.
    '12.12.14 4:20 PM (218.54.xxx.160)

    링크해주세요.

  • 3. 꽃거지야
    '12.12.14 4:37 PM (115.126.xxx.82)

    아. 딱히 더 살건 없어요. 꾸미는 것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을꺼구요.
    오늘은 화장을 하나도 안한 상태이고 처음엔 수면바지 입고 있었고 해서
    제대로 꾸미고 입는다고 했는데 이거 입고 외출할때는 당연히 화장하고 해야하는거니
    이거때문에 뭔가 더한다는건 없어요.
    긴팔 가죽장갑은 있으면 좋겠다..지만 살 생각은 없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맘에 쏙 드는데 가격이 너무 싸서 싼티 날까봐 고민했었던거구요^^

    링크는 옷링크 바로걸면 광고라 하실거 같아서 이전글 링크 겁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36798

    이왕 샀는데 싼티나요~입지마요~이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그냥 빈티지하게 잘 입어보겠습니다;;;

  • 4. 행복은여기에
    '12.12.14 4:49 PM (112.158.xxx.97)

    후기올려주셨네요
    빈티지하게 ㅋㅋ
    저도 빈티지 좋아라해서요

  • 5. 꽃거지야
    '12.12.14 4:59 PM (115.126.xxx.82)

    그래도 메이드인코리아라서 기분좋았구요.
    레벨에 적혀있더라구요. 드라이크리닝하세요. 원단 특성상 뭉침 있을 수 있습니다..보풀생긴다는 뜻이겠죠;;;
    물빠짐 있을 수 있으니 세탁시 유의하세요..등등

    아놔. 근데 왜 블랙까지 사고싶어지는지 참 문제성 농후한 인간입니다. 제가요;;;

    부탁하나 드릴께요~
    디자인은 정말 맘에 쏙 들거든요!!
    혹시 브랜드에서 이런 디자인 보신 분은 좀 알려주십시오!
    백화점 다녀봐도 제 눈엔 이런 디자인 안보이더라구요.
    루즈하고 길이 무릎정도에 살짝 항아리형.. 카라부분은 아주 베이직한.. 딱 요런 스타일요.
    색은 검정색이면 제가 두말않고 살라구요~!!!!

  • 6. 키이스
    '12.12.14 5:35 PM (175.223.xxx.113)

    키이스 올시즌 캐시미어코트가 이 디자인 비슷해요
    가격은 149이구요
    캐시미어 100 이고 이 디자인보다 칼라는 더 깊고 아래에 더블버튼...

  • 7. 원글
    '12.12.14 5:41 PM (115.126.xxx.82)

    ,,,님 넵! 예쁘게 잘 입어보겠습니다..ㅋㅋ
    간간히 왔다갔다하면서 옷 보고 있는데 볼수록 맘에 드네요~호호

    키이스님!
    149...키이스다운 가격이네요~ㅎ
    칼라가 더 깊고 더블버튼이면 일반 슬림한 기본 자켓형인가봐요. 남자코트 비슷한?
    일단 저희 동네 새로생긴 복합쇼핑몰에 키이스가 있는걸 지난주에 봤으니
    내일 출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보고 홀라당 넘어가면 뭐 딸러빚을 내서라도..ㅋㅋㅋㅋ

  • 8. 지나가다
    '12.12.14 5:58 PM (175.121.xxx.175)

    어~ 이쁜데요
    원글님이랑 저랑 취향이 비슷한가봐요
    지난번 꽃거지스타일도 저는 이뻤다는^^

    저도 요 디자인으로 소재가 더 고급스러우면 사고 싶어요
    색상도 이쁜데요

  • 9. 원글
    '12.12.14 6:17 PM (115.126.xxx.82)

    예쁘다고 해주셔서 더 신나게 입어볼께요~

    정말 딱 저 디자인으로 소재만 좀 좋으면 좋겠어요.
    위에 키이스님 덧글 읽고 키이스 홈피 들어가봤는데
    덧글님이 말씀하신게 아닐수도 있겠지만
    기본 루즈한 코트더라구요.
    저렇게 좀 아기자기한 디테일도 숨어있으면서 길이도 저정도되고
    암튼 저 디자인 너무 맘에 들거든요.
    어딘가 있을거 같은데 찾기가 힘드니 참 갑갑합니다요.

    임산부이신 00님께는 추천못드리겠어요.
    2월이나 되면 몰라도 지금은 못입으실꺼예요.
    저는 요즘 자꾸 땀이 삐질삐질나서 패딩입으면 겨드랑이 등에 땀차서
    그냥 이거 목도리 둘둘말고 입어도 될거 같지만요.
    초봄까지 기다리셨다가 그래도 기억에 남아있구나..하시면 지르셔도 될듯요^^

  • 10. 음...
    '12.12.14 6:49 PM (210.180.xxx.200)

    제 눈엔 블랙이 더 이뻐보여요. 복고풍이지만 질 샌더 분위기도 있어요.

  • 11. 키이스
    '12.12.14 9:08 PM (175.223.xxx.113)

    khw7248 품번이예요
    입어보니 무척 예쁘더라구요.

  • 12. ....
    '12.12.14 9:52 PM (175.195.xxx.69)

    이쁘네요
    검정도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804 이제 민영화막을수 없나요? ,,,, 2012/12/20 620
198803 왜 자꾸 쪽지가 온다구 뜨나여????ㅡㅡ 3 우라질 2012/12/20 987
198802 광주,호남분들 정말 미안합니다.... 9 미안합니다... 2012/12/20 1,194
198801 이곳도 다시 코트, 패딩, 화장품 이야기 시댁 이야기로 돌아가겠.. 7 84 2012/12/20 1,570
198800 고양이 찾았어요 !! 그런데 불러도 안 와요;; 2 그리운너 2012/12/20 943
198799 시사인 3개월 무이자 할부 4 시사인 2012/12/20 943
198798 하루밤의 탄식으로 족합니다. 1 무명씨 2012/12/20 542
198797 울면서 시사인 구독신청 했는데 주기자님 이름을 얘기 했어야 하나.. 6 구독신청완료.. 2012/12/20 1,581
198796 청담동앨리스. 문근영이랑 같이 울고있어요ㅜㅜ 1 꾸지뽕나무 2012/12/20 1,166
198795 당분간 싸움과 분열 조장이 많이 있겠지요.. 2 Common.. 2012/12/20 561
198794 달님 뽑으신 인천분들..우리 같이 모여서 힐링해요... 22 인천새댁 2012/12/20 1,526
198793 책읽는데 우리나라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3 ㅋㅋ 2012/12/20 781
198792 이번선거,,2,30대들 투표할만큼 했습니다.. 19 가키가키 2012/12/20 2,067
198791 당분간 노인공경은 힘들듯 19 안녕 2012/12/20 2,506
198790 다시 5년 후를 기약하면서..... 3 힘 냅시다!.. 2012/12/20 618
198789 문재인 ,박근혜 투표모습 보셨어요? 19 ... 2012/12/20 3,552
198788 우리가 선동한 건가요? 5 블랙펄 2012/12/20 726
198787 문재인님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요 ㅠㅠ 7 달님 2012/12/20 1,171
198786 안철수는 보수층이 두터워요 24 ... 2012/12/20 2,914
198785 오랫만에 이모투표안부 했더니 5 라벤다향 2012/12/20 1,166
198784 저도 시사인+ 한겨레 정기구독 신청했습니다 (언론 지켜야해요~).. 4 제니 2012/12/20 878
198783 이번선거 패배 원인 예전 jk님글 12 설라 2012/12/20 2,536
198782 이순신장군이 나와도 노인네들은 무조건 1번입니다. 10 . 2012/12/20 954
198781 촛불이어서 이렇게 된게 아닐까요??? 7 이겨울 2012/12/20 902
198780 우리달님은~ 6 82참언론 2012/12/20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