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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8년 남편성격이 많이 변했어요. 지혜를...

따뜻한사람 조회수 : 3,521
작성일 : 2012-11-23 09:51:23

연애때는 참 따뜻하고 유머있는 사람이였어요.

 

결혼초만 해도 친정식구들하고 놀러가면 친정엄마한테 팔베개도 해줄정도로 잘했었는데...

 

요즘 눈 마주치는 것도 힘들정도로 예민하고 신경질 적이네요.

 

말한마디 한마디마다 다 가시가 돋쳐있고.

 

전 결혼하고 참 성격좋아졌단 소리 많이 듣는데...

 

남편은 결혼 8년만에 너무 안좋게 변한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제탓인거 같아서...

 

결혼초만해도 회사에서도 위에 상사가 있으니 기댈 언덕이 있었는데...

 

이젠 조그만 회사에서 사장 바로 아래 직책으로 있으면서 직원들 다독여가며 일하는게 힘들었던걸까요?

 

결혼후 둘째아이 임신전까지는 맞벌이였지만 둘째낳고는 남편 혼자 벌었어요.

 

맞벌이 하는걸 너무 원해서 이제 둘째 어린이집에 맡기고 맞벌이 한지 1년 되어가는데...

 

친정엄마가 주중에 저희집에서 아이들 돌봐주시거든요.

 

장모님과 주중에 함께 있는게 스트레스일까요?

 

시댁에 누나들이 본인들 잘못없이 배우자 잘못으로 이혼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남편도 시부모님도 많이 힘들었구요.

 

그것때문일까요?

 

이 모든것들 때문이겠죠.

 

아이들에게 신경쓰느라 남편 챙기지 못한 제 잘못이 가장 크겠죠?

 

남편이 많이 너무 다른사람처럼 변한게 마음도 아프고 너무 힘드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83.98.xxx.1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을 아시네요.
    '12.11.23 9:52 AM (223.62.xxx.244)

    남편 챙기세요.

  • 2. ---
    '12.11.23 10:03 AM (59.10.xxx.139)

    맞벌이는 원하고 애봐주러 온 장모님은 귀찮다? 에라이~~!!

  • 3. 사랑
    '12.11.23 10:05 AM (110.70.xxx.228)

    스트레스가 심하신가봐요...저도 사람들 다 포용하고 살다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니 험한말 막나오고 모든게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남편이 위로가 필요한때인거 같아요 힘든시기인거 같은데 잘 극복할수 있도록 부인께선 무한한 사랑만 주세요 물론 부인도 힘드시겠지만 그러다보면 남편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올겁니다 원망은 지금 남편에겐 쥐약이에요 이해와 포용만이 답..

  • 4. ///
    '12.11.23 10:10 AM (112.149.xxx.61)

    사실 살면서 교화(?)되는게 남자인데
    그 반대라니
    외부적인 스트레스도 원인일수 있겠지만
    뭔가 아내에 대한 불만이있는거 같아요
    그게 꼭 원글님 탓일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어요
    터놓고 대화를 자주 해보세요

  • 5. 따뜻한 사람
    '12.11.23 10:10 AM (183.98.xxx.111)

    나약한 사람은 아니고,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사람이예요.
    전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스트레스를 잘 받는 스타일이구요.
    계속 이해해주고 토닥여줘야겠지요?
    이렇게 될때까지 제가 방치한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오늘 무표정한 얼굴로 출근하는 모습보니, 정신이 퍼뜩 들었어요.
    그전에는 나도 힘든데 왜 저러나, 원망하는 마음이 많았거든요.

  • 6. 조금 따뜻하게
    '12.11.23 10:12 AM (61.82.xxx.151)

    잠자리에 들어서 자기전에 조근조근 남편에게 덕담도 해주고
    힘든거 공감해주고 힘내라 해주고 ...그러세요

  • 7. ..
    '12.11.23 10:23 AM (211.176.xxx.12)

    어차피 같은 입장인데, 자학하지 마시길.

    인간관계란 베풀 수 있는 만큼, 되돌려 받지 않아도 상관없을 만큼만 베푸는 겁니다. 부부관계도 수많은 인간관계 중 하나이고 각자 온전히 자신만이 짊어질 수밖에 없는 삶의 무게가 있습니다. 님도 직장생활하면서 나름대로 힘들 수 있고 그건 누가 대신해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타인이 너무 개입해서 문제해결해주려고 해도 부담입니다.

    혼자 생각에 자학하지 마시고 직접 물어보시길. 무슨 문제있냐고. 특별한 언급 없으면 자기가 알아서 할 문제일 뿐인 것. 삶에도 사이클이 있고 그냥 두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도 많습니다. 여유롭게 대처하시길.

    형제자매 이혼에 스트레스 받는 것, 자기 자식 돌봐주는 장모에 스트레스 받는 것...이런 게 가당키나한 이야기인가요? 님 배우자에 대해 이런 생각한다는 자체가 님이 저자세를 취하고 있는 겁니다. 님 배우자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 비웃어줘야 할 일일 뿐.

  • 8. ....
    '12.11.23 10:27 AM (58.237.xxx.199)

    먼저 웃어주세요.고맙다하세요.사랑한다 하세요.

  • 9. ,,,,
    '12.11.23 11:09 AM (123.192.xxx.24)

    많이 안아주시고 만져주세요.
    생각보다 스킨쉽도 중요해요.
    출근하기 전에 한번 안아주고 잘가라고 엉덩이 톡톡~ 집에서 서로 마주치는 순간이 있을땐 그냥 폭 안기기도 하고..자기전에 꼭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황에서 작은 피부접촉들이 긴장을 완화시켜줘요.
    그리고 자잘한 스킨쉽이 부부사이도 좋게 해주는듯하구요
    결혼 10년차.. 스트레스 정말 많고 일도 많은 신경질적인 남편이 천천히 변해가는걸 느껴요.
    요즘에 밤늦게 들어와서 제가 자고 있으면 옆에서 팔만지고 배만지고(?) 그러다가 자더라구요.
    왠지 안쓰러워요.

  • 10. ^^
    '12.11.23 11:16 AM (1.241.xxx.25)

    감사하다 이 모든게 고맙다, 힘든거같다
    고민같이하며 우리 더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

    이 말들을 자주 무한히 반복 하세요
    특히 감사하다 라는 말을 남자들이 좋아하는거 같아요

  • 11. ...
    '12.11.23 2:10 PM (175.194.xxx.96)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매일 아침 출근할때마다 "여보 사랑해" 이 한마디가 엄청 힘이 될겁니다

  • 12. ,,,
    '12.11.23 5:50 PM (116.38.xxx.91)

    글만봐도 님은 나쁜아내가 아니에요 그냥 삶이 힘드신거죠 맞벌이요구도 연장선상이겠죠 그냥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셔요 아이들도크고 경제도 안정되고 그러면 따뜻하고 유머감각있던 남편 돌아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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