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를 지지할수 없는이유

ㅜ.ㅜ 조회수 : 852
작성일 : 2012-11-23 09:47:16

안철수  지지자분들께는 일단 사과드립니다.

밤새  뒤척였습니다.

정치가 뭐라고....5년전  이명박을  찍은  제가  이리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는  우연히 나꼼수를  통해  이명박을  알게  됐고

미국소  사건으로부터  갖고  있던  울화가  폭발됐습니다.

이후  문재인이란  후보를 눈여겨  보게됐고

그가  국회의원이 되고  민주당  후보가되는  과정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게  됐습니다.

민주당이란  조직에 대한  문제점도 어느 정도  알게  됐고 분노도 하고  이해도  하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간  노무현을  좋아하지만  노사모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문재인이  노무현의  복수를  해야한다는  덧글들에  허걱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의  힐링캠프도 보고  안철수의  생각도  읽고  그가  출마선언을  했을때

개인  블러그에 올리고  감동도  받았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안철수가   현재의  민주당....민통당과  괘를 같이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마  지금쯤

안철수가   민주당의  새 인물들과  함께  신당을 차렸으면  하고 기도했을지  모르죠.

그런데  우습지만  제가  민주당을  지켜보며   문제  많은  꼰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안철수편이  되더군요.  제가 알아본  그들은 권력이  전부인 후안무치한  사람들이었어요.

유리할땐  노무현을  이용하고...불리하면  노무현을  무덤에서  꺼내  칼을  꽂는  최악의  부류였죠.

현재  문재인의  민주당은   나름  쇄신이 이루어진  민주당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제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은  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는다면   후보직을  내려 놓을수 없을겁니다.

그건  조직의  당연한  질서지요.

차라리  안철수가  새누리의  쇄신파들과  함께  새누리를  혁신하겠다고  했다면  그를 이해했을거  같네요.

안철수가  대권 후보가 되고   민주당의  조직적  도움 없이  (이건  법적으로  도움이  불가능함) 기적적으로 

다윗의  영악함마저지닌   부자  골리앗 새누리와의  치열한  선거전에서  살아남아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의  처신  빠른  의원들은  안철수  밑으로  달려가겠죠.

꽤  많은  의원들이  입신양명을  위해  달려갈거라  믿습니다.

새누리는  건재한  채  제  1  야당이  될테고.......민주당은  제  1야당조차  못되고...사라지겠네요.

결국  안철수는  정치쇄신에  성공하겠지요.  

국민이  염원하는 쓰레기  새누리 쇄신이  아닌 ..............진보정치 쇄신이요.  ㅠ.ㅠ

그래서  저는  안철수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정치가  한사람의  선의만으로  가능할거란  생각이야말로  꿈이지요.

이미  안철수  주변엔  눈살  지푸려지는  사람들이  많고  가끔은  안철수도  그들을  통제  못합니다.

안철수가    복지단체의  회장  후보라면   그의  선의만을  믿고  그에게  표를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나라의  운명이  달린  대선입니다.

정권교체한  뒤에는요?

그  후에...........안철수는  누구와   어떻게  할건지....... 아직   오리무중인데 ...

새누리는  결코  선의만으로  통제될  조직이  아닌데...

 어떻게  그에게  나라를  맡기죠?

IP : 39.112.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226
    '12.11.23 9:55 AM (1.229.xxx.10)

    격하게 동감합니다 ..........

  • 2. ㅠ.ㅠ
    '12.11.23 10:05 AM (39.112.xxx.208)

    에혀.........그냥 이제 순리에 맡기는거죠 모. 박여인은 좋겠어요. ㅎㅎ

  • 3. ㅠㅠ
    '12.11.23 10:19 AM (39.113.xxx.7)

    문재인.안철수후보 토론회에서 느낀건 내가 지지하던 그 안철수가 아니란점이예요.
    문후보는 진심이 느껴졌지만 안철수의 눈은 자기도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아는 눈이었습니다.
    뭔가 생각이 많은듯 마치 쫓기는 듯한 정직하지 못한 눈빛이었습니다.
    도대체 안철수는 뭔 생각인지....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사람 진정 무섭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298 아까운 포카치아를 현수기 2012/12/03 989
188297 9시넘어서까지 매일 멏시간씩 바이올린을켜요 2 바보씨 2012/12/03 1,513
188296 케시미어 목도리 짧으면 안 예쁘죠? 5 율리 2012/12/03 2,252
188295 아파트 샷시에 매달린 에어컨 실외기가 추락직전인데요 13 급해요 2012/12/03 14,307
188294 지금 sbs 떡볶이집 어디에요? 4 2012/12/03 3,783
188293 갤노트2 80-75만원이면 괜찮을까요? 9 .. 2012/12/03 1,797
188292 남의 벗어놓은 옷 목 뒤에 브랜드라벨 확인하고 다니는 사람이 26 2012/12/03 9,963
188291 우체국에서의 등기...정보 보관 기한이 정해져 있나 봅니다 상속 관련 2012/12/03 1,530
188290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 문재인후보 고소(펌) 8 ... 2012/12/03 2,349
188289 수영복 입어보고 멘붕 11 아까 그 초.. 2012/12/03 4,595
188288 저렴이 화장품/ 그리고 미샤에서 지른것 5 ... 2012/12/03 4,232
188287 보노보노랑 리버사이드 중 어디 음식이 더 괜찮나요? 4 어느 곳이 .. 2012/12/03 1,920
188286 층간소음 예민하신분들은 단독주택에 사셨으면 해요.. 101 봄비003 2012/12/03 26,095
188285 롱코트 세탁해서 입어볼까요. 13 코트 2012/12/03 2,737
188284 란 욕을 남편한테 들었는데.. 1 귀신은뭐하냐.. 2012/12/03 1,824
188283 안철수의 지지 8 정권교체 2012/12/03 1,800
188282 알긴 잘 알았네요. 전여옥 여우.. 2012/12/03 1,017
188281 SBS 최후의 제국 - 주제는 시의적절, 연출의 한계 8 깍뚜기 2012/12/03 2,571
188280 핏플랍 스니커즈 사보신분 9 지름신 2012/12/03 3,691
188279 내년도에 교과서 바뀌나요? 1 .... 2012/12/03 1,211
188278 휴대폰 매장 판매직원들.. 수입이 어느정도인가요? 1 내코가 석자.. 2012/12/03 2,302
188277 목동에 아줌마 셋이 점심 먹고 오래 수다떨 수 있는 곳 좀 가르.. 11 미즈박 2012/12/03 2,778
188276 이 패딩 부담스럽지 않을까요(지겨우시겠지만)? 25 패딩 2012/12/03 5,152
188275 리, 리, 리 자로 끝나는 말은?? 55 어휘력 강자.. 2012/12/03 3,636
188274 새누리만 찍으시는 시아부지 15 ^^ 2012/12/03 2,665